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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자기전 수련을 하는데 평소 있는 만성 두통이 하필 와서 정신이 산만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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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수련시작하곤 잘 안생겼던거 같은데 생기네요. 머리전체가 지긋이 눌리듯 아픈 두통이 가끔</P>
<P> 일어났거든요. </P>
<P> 음교혈을 집중할려고 하는데 자꾸 명치와 배근처에 기감만 더 강해집니다. 호흡을 해도 여기 따뜻한</P>
<P> 기감이 뭉치면서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거 처럼 느껴지고 머리까지 아프니 괜히 짜증이 납니다.</P>
<P> 수련을 이럴땐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다가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하면서 그냥 계속했더니</P>
<P> 다시 안정이 되고 음교혈이 확연히 잡히고 불씨감이 생기면서 집중이 됩니다. 두통은 사라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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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정이 점점 깊어지자 골반이 들썩 몇번 움직이고 허벅지 근육이 풀리듯 허벅지도 몇번 자극이 오고</P>
<P> 등뒤와 배앞에 따듯함이 둘러지고 등과목도 뚝뚝 하면서 한번씩 움직여 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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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러다가 몸이 없어지고 눈앞이 밝아지며 음교혈이 코앞에 있는 듯한 의식이 되자 호흡을 한번 하니</P>
<P> 회음에서 머리까지 찌릿하면서 찐한 느낌이 쫙 퍼집니다. 그 떨림이 몸 다른부위까지도 약간 전달 되는거</P>
<P> 같습니다. 생소한 느낌이라 약간 의식이 흔들려 계속되진 않았지만 수련중에 몇번의 호흡은 이런느낌이 </P>
<P> 계속 들었습니다. 역시나 가끔 멍해지며 눈앞이 아른거릴듯 꿈꿀듯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젠 </P>
<P> 의식하고 다시 하부에 의식을 더 강하게 해서 잠이 들진 않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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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수련막바지와 봉고할때 양팔의 관절 부위가 시리면서 통증이 오더군요. 사지유통할때 그 느낌이 관절에만</P>
<P> 일어나는거 같았습니다. 잘때마다 자세가 이상해서 그런지 팔에 쥐가 거의매일 나는데 이거때문일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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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수련이 끝나니 골반과 다리도 무겁고 몸도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트렛칭 해주고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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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자꾸 명치와 배근처에 기감만 더 강해집니다' 와 이어지는 기감들로 미루어 임맥도 개통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씨가 잠시 머무는 곳에 기감이 강해지고 의식이 이끌립니다. 양기가 몇일간 머리속으로 들어가 정리를 했으니 멍해지거나 환상이 보이는 현상도 없어질 겁니다. 머리의 통증이나 관절 부위가 시리다거나 저리거나 쥐가 나는 현상도, 기맥이 개통되어 많은 탁기가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첫댓글 '자꾸 명치와 배근처에 기감만 더 강해집니다' 와 이어지는 기감들로 미루어 임맥도 개통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씨가 잠시 머무는 곳에 기감이 강해지고 의식이 이끌립니다. 양기가 몇일간 머리속으로 들어가 정리를 했으니 멍해지거나 환상이 보이는 현상도 없어질 겁니다. 머리의 통증이나 관절 부위가 시리다거나 저리거나 쥐가 나는 현상도, 기맥이 개통되어 많은 탁기가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아 잘되고 있는 거군요. 마음관리몸관리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