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와서 여행통에 언능 올려야지~ 하고 생각하며 캠프를 다녀왔는데....
티니안이 워낙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어서 막상 사진은 많지 않더라구요. 그 사진이 그 사진이고 그 곳이 그 곳이고 해서 ㅋㅋㅋ
실질적으로 이게 마지막편이고 나머지 한 편은 걍 티니안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별 쓰잘 데 없는 마무리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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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체크아웃 전까지 타가비치와 호텔 수영장을 다녀오기로 하고
서둘러서 식사를 하러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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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스티 호텔의 조식뷔페 홀입니다. PIC의 식사에 길들여져서 인지 조식은 조촐한 편입니다.
특색이라면...베이컨이 없다...정도????? ^^;
아~그리고 특이하게도 쌀밥과 미소된장 옆에 꽁치구이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한 마리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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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맛있게 잘먹는 하연이는 여기서도 몇 그릇을 거뜬히 해치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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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무척 맑습니다. 오늘은 아마 멋진 풍경을 볼수 있을 듯 하네요. 식사 후 서둘러 비치로 향합니다.
타가비치는 호텔 바로 앞에 있습니다. 호텔 정문으로 나가서 70미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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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보는 순간 숨이 턱 막혀오는 걸 느꼈습니다. 이 아름다움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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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인가요 아니면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한동안 그냥 하염없이 바라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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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끝이 현지 아이들이 다이빙을 하는 곳인가 봅니다.
물이 너무 맑아 수심이 깊지 않아보이지만 실제로 저쪽은 제 키보다도 훨씬 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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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바다색과 원주민 아이들의 까무잡잡한 피부색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집니다.
해가 너무 뜨거워 촌스럽게 완전무장을 하고 나온 하연이와 엄마는 밭메러 가는 포쓰로군요 ㅎㅎ
하연이가 엄마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물에 발을 디뎌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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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뭐라고 글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네요... 좋은 음악 BGM으로 나오게 하고 그냥 사진만 보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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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이는 바다를 조금 무서워합니다. 끝이 안보이는 느낌이 두렵다네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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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수영을 하시는 분이 있는 곳도 하연이는 발이 닿지 않습니다. 얼마나 물이 맑은지를 한 눈에 보여줍니다.
이 날 타가비치에서 철인3종 경기가 있어 참가선수들이 많이 모였는데
50이 훌쩍 넘으신 일본 할머니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참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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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뚤리고 근심걱정이 다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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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하연이는 저기 올라가는 것도 무서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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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엄마에게 꼭 안겨서 바다를 구경하는 하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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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바다였지만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오래 있지 못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야 합니다.
비치 앞에 간이 샤워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몸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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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과 한적한 도로와 현지인들의 해맑은 모습.............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티니안은요...........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 곳을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너무도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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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었던 다이너스티 호텔의 전경입니다. 지금까지는 일정과 짐에 쫓겨 사진도 못 찍었었네요.
문득 생각이 나 한 컷 남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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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호텔임을 보여주는 이정표입니다. 트럼프 모양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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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은 엄청나게 넓은데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 완전히 저희 세상이 될 듯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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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던 하연이가 수영장에 들어오니 갑자기 물개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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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들어와요~ 같이 놀아요~"
"아..아빠는..사..사진 찍어야...........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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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르쳐 주지도 않은 배영을 혼자 막 하네요... 역시 물을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자세가 나오는가 봅니다.
오른쪽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고 싶었는데 시간이 일러서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미끄럼틀은 타보지 못하고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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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완전 신난 하연이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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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친구나 물놀이 시설이 없더라도 하연이는 그저 물만 있으면 정말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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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빠 엄마가 같이 놀아줘야 하는 건 당연한 거겠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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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잘하는 엄마가 개헤엄 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솔선수범 시범을 보여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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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따라해보는 하연이지만 역시 개헤엄도 쉽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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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배운 배영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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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혼자 독학을 한지라 팔을 저을수가 없습니다. ^^;
손은 거둘 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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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만 보면 진짜 수영선수 같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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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영은 아가 때부터 했었으니 이건 일도 아닙니다.
물이 정말 맑죠? 지독한 락스냄새와 뿌연 수영장 물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그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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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하연이를 번쩍 들어서 던져버립니다. 그런데 하연이가 의외로 상당히 좋아하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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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좋은 아빠가 본격적으로 하연이를 내동댕이 치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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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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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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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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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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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펙트를 좀 더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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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이의 사이판 마지막 물놀이 시간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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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물도 맑고 시원~ 하네요
날이 워낙 더워선지 물은 그닥 시원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ㅎㅎㅎ
가족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연양은 드디어 오늘부터 식사다운 식사를 하셨답니다 ㅎㅎ 용철님도 늘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 바래요^^
엄청 시원해 보입니다... 저도 같이 풍덩 뛰어들고 싶다능...
담번엔 튜브 가져가려구요~ 풍덩 뛰어들려니 초큼 무섭더군요^^;
하연이가 아팠군요... 지금은 괜찮은지 걱정 되네요...
티니안의 바다 정말 맑고 투명하네요.... 그리고 넓은 수영장을 전세 내서 놀다 오셨네요....
에공~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연이는 오늘부터 제대로 된 식사를 시작했어요~ 병원캠프 다녀오자 마자 아프는 바람에 어제그제 합창단 캠프에 가서도 제대로 먹질 못해서 고생했네요. 이젠 괜찮아요^^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가족애가 보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지정아빠님 가정도 늘 행복하세요~*^^*
진짜 오기 싫었다니까요 ㅎㅎㅎ 오죽하면 하연양께서 PiC에 하루만 있을걸 그랬다며 아쉬워하더라구요^^
색깔이 넘 이쁘네요... 빨리 떠나고 싶네요..
이제 곧 떠나시나봐요~ 부럽습니다 ㅠ.ㅠ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