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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50만 돌파 남동<하> 남동의 미래비전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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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1월 남구에서 남동구로 분구된 배경에는 시 청사의 구월동 이전과 남동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수요가 있다. 그 결과 논과 밭이었던 시청 주변은 인천의 행정ㆍ문화ㆍ상업ㆍ금융시설이 들어서며 인천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폐염전과 습지로 불모지와 같았던 고잔동․논현동 지역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남동인더스파크가 조성되어 6천여 개 기업체에서 8만 명이 넘는 근로자가 땀 흘리는 산업의 메카로 변신했다. 제2․제3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및 인천도시철도가 관통하면서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후ㆍ불량주택이 밀집해있던 만수동․구월동 구도심 지역과 논현․고잔동 지역에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한 대단위의 친환경 개념의 신주거지가 형성되면서 구의 입체적 지도가 바뀌어가고 있다. ▲50만에 걸맞는 행정조직 구축, 체계적․전문적 행정ㆍ복지서비스 제공 또 1993년 12월 준공하여 이전한 현 구청사가 협소하여 내방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데다 국 신설 등 행정조직 증설에 따른 사무공간 확보가 시급하게 요구되므로 현 차량등록민원실 일대 6천여㎡ 부지에 행복나눔센터를 건립하여 종합민원실과 복지관련 4개 부서를 이전하여 제2청사로 활용하기로 했다. 제2청사엔 평생학습관, 사회적기업육성센터, 자원봉사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복지관련 7개 시설을 입주하게 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게 구의 복안.
21세기 행정의 가치는 ‘사람’에 있다고들 한다. 즉 구민은 구정의 힘이며 역량이며 중심인 것이다. 구는 그 동안 '자치단체=시혜자', '구민=수혜자'의 이분화 된 행정 구조의 틀을 깨고 핵심사업의 전면에는 항상 구민의 의견이 반영되며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확립하기로 했다. 주민참여예산제, 행복대회를 비롯 SNS를 통한 실시간 소통 등 여론수렴과 주민참여를 위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소통수단을 마련하여 막힘없는 소통대로를 구축하고 모든 분야, 모든 계층의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남동구민은 내가 이 땅의 주인이며 존중받고 있음을 체감할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성실히 일하는 일터, 활력 넘치는 산업중심도시 외환위기 이후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최대의 사회문제는 일자리이다.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화두이고 청년실업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구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구민들이 성실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공공 및 민간 일자리 창출을 구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남동인더스파크의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 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구조고도화 사업과 더불어 남동구의 친환경 녹색공단 조성사업과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중소기업 기술개발 촉진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통해 푸르고 활력이 넘치는 산업 중심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꿈의 미래도시 구가 꿈꾸는 미래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선,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이 진정한 행복을 누림과 동시에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랑스런 미래도시이다. 노후․불량주택과 재난위험이 잔존해 있는 구도심을 단계적으로 개발하여 인간중심의 친환경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주적체육공원 준공, 녹지대 정비, 등산로 정비사업 등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공간을 더욱 확충해 도심 속 자연이 아닌, 자연 속 도심을 만들 방침이다. 또한 심각한 도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건설하고 그린파킹 사업 등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중심 대중교통망을 확충하여 사통팔달 남동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 동안 양적 팽창위주로 달려왔던 남동구는 내․외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세련된 도시이미지로 변모해가면서 구민들의 생활수준도 상당히 향상된 것이 사실. 그러나 개발과 발전의 그늘에는 여전히 소외된 자들의 아픔과 어려움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것이 구정 방침. 저소득층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등 지역자원을 적극 발굴․연계함으로써 복지 자립을 이루어 나가기로 했다. 나날이 증가하는 노인인구의 생활안정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등 여러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차별 없는 사회,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온정과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삶의 여유와 즐거움이 묻어나는 도시, 문화가 일번지 2011년 준공하여 금년부터 본격적 운영에 들어간 남동문화예술회관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와 공연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이제 남동구민은 멀리 서울이나 타 도시까지 가야하는 불편과 번거로움 없이 주거지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원, 길거리, 광장, 아파트 단지 등 관내 곳곳으로 주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통해 문화생활이 구민들의 일상이 될 것이다. 올해에 개관하는 소래역사관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새롭게 재발견하며 동네마다 생기게 될 도서관에서 주민들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선 풍부한 삶을 영위하는 법을 배워갈수 있게 된다.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소래포구축제는 문화관광적 요소를 가미한 테마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역사적 아픔과 추억을 간직한 소래철교 통행을 재개하는 한편 인천대공원과 소래포구를 잇는 친환경적 생태관광명소를 구축하여 남동구는 명실 공히 인천의 대표적 관광코스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수인선 전철 개통, 교훈과 추억의 소래철교 통행 재개 일제강점기 1937년 일제는 한반도 경제침탈의 일환으로 소래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송하려는 목적으로 수원~인천 간 총 연장 52㎞의 협궤선(철로 폭 76.2㎝)인 수인선을 건설했다. 수인선 17개 역 가운데 소래역, 논현역, 남동역 3개 역이 남동구에 위치해 있었으며, 수인선을 오가던 꼬마열차는 58년 이라는 오랜 세월 소금을 비롯한 산업물자 수송을 담당한 동시에 주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다가 1995년 12월 31일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옛 수인선 지역에 지난 1995년부터 다시 새로운 수인선 공사가 시작되어 곧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중국 교역에 따른 물자수송을 목적으로 수원~인천 간 52.8㎞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공사로 이 중 남동구 구간은 남동인더스파크, 호구포, 인천논현, 소래포구 4개 역의 약 5㎞이다.
한편 역사 속으로 사라진 꼬마열차는 금년 개관 예정인 소래역사관에서 복원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열차를 잃어버린 소래철교는 열차 대신 1996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다가 2010년 안전상의 이유로 통행이 금지됐다. 구는 낡고 병들었다 하여 다 버릴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소래철교는 보강공사를 통해 일반인의 통행이 재개되고 역사적 교훈과 추억이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세계 속의 글로벌 남동으로 21세기는 도시자체가 브랜드화되고 상품화되는 국제화시대이다.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남동구도 그 동안 중국 성양구와 교주시 등 아시아권 도시들과 경제 및 문화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영어권 도시와의 교류를 추진하며 남동의 무대를 세계의 중심으로 더 넓혀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적한 농어촌 지역이었던 남동구가 20여 년을 달려오며 인천의 중심도시로 부상한 것처럼 남동의 저력인 50만 구민과 함께 수도권 제일의 행복도시를 넘어 이제 글로벌 남동으로 그 이름을 알리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