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복지예술재단의 창작지원금을 받아
발간한 김헌원 시인의 두 번 째 시집이다.
[출판사 서평]
김헌원 시인의 2시집<해 질 녘 석양 노을에 물들다>는 자연에 기인한 서정을 통하여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더 낮은 곳에 대한 포용과 격려를 담는 푸근한 품으로 시에 담겨 있는 자연을 동반한 시인의 사유는 맑고 쾌청하여 거칠고 답답한 시간을 맑게 정화하고 밝게 비춰준다.
<해 질 녘 석양 노을에 물들다>는 ‘해 질 녘’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지는 것’에 대한 회한이 담겨 있지만 뒤에 따라오는 ‘석양 노을’이 회한을 극복하는 ‘물들다’로 반사 작용을 하여 실의와 좌절이 아닌 희망과 소망으로 다시 일어서고 활력의 걸음으로 ‘해 질 녘’을 극복하여 어두워지는 시간을 아름다운 색으로 밝히겠다는 시인의 의지와 긍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 소개]
아호 백다녹(伯多祿), 경산시 출생, 문학예술 수필 부문(2013), 시 부문 등단(2014), 대경 문학예술가협회 회원,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원, 대구문인협회 회원, 시인과 사색 선정 올해의 시인<저서>*시집_천상의 길목(2015) *회고록_ 해돋이에서 해넘이까지(2012)
[목차]
제1부-구름 꽃 속에 달 가듯
천천히 건너도록 하시오
내 꽃잎이 시궁창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추슬렀습니다
하늘의 그물 _012 목화밭 _014 메밀꽃 피는 들판에 서서 _015 해와 달 _016 고향 _018 어설픈 약속 _020 우물가에서 _022 채송화 _023 누님 _024 오대산 상원사 _025 후회합니다 _026 봄은 올 것입니다 _028 청백리 _030 연둣빛 사랑으로 _031 골목길 아이들 _032 손자 사랑 _034 맏손자 성재에게 _035 외손녀 유스티나에게 _036 파랑새 _037 파도 _039
제2부-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마루 언덕에서
내 작은 소망을 펼쳐보기도 했다
아 그 옛날이여
인간극장 _042 가시 없는 장미 _044 보릿고개 _045 어찌하면 좋겠소 _046 사랑한다는 말 _048 내 길을 주님께 맡기고 _050 노숙인 _052 너 어디 있느냐 _054 여우목 성지 _055 해 질 녘 석양 노을에 물들다 _056 오륜대 순교자 성지 _058 아양 기찻
길 _060 농주 _062 붓꽃이 피다 _064 산수유 _066 갓바위에 오르다 _067 금호강 1 _068 다시 한 번 _070 금호강 2 _071 복수초 _072 홍매화 _074
제3부-저 하늘 무지개까지
귓불을 쥐고 입맞춤하며
너의 고마움을
안아주고 싶다
할미꽃 _076 새 길은 없다 _078 삼천포에 빠지다 _079 하늘은 친구처럼 _080 대장간 _082 안심 습지에 가다 _084 가을 풍경 _086 석류 _088 벚꽃이 지다 _089 개미 _090 꽃밭치 _092 몽돌 두 개 _094 무화과 _095 산수유 1 _096 미륵불 _098 두렵
소 그래도 희망을 _100 노욕 _102 산수유 2 _103 은행나무 _104 동행 _106 고성통일전망대 _108 하늘을 걷다 _110 무임승차권 _112 가을비 _114 무지갯빛으로 _116 고로쇠 _118
제4부-영원에서 영원까지
지금은 어느 하늘 어느 강물 위에
그녀의 그림자 흐르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태백산 _120 오월 _12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_122 벽오동 _124 돌담 넘어 _126 들새 _127 어느 요양병원에서 _128 반짇고리 _130 꽃무릇 _131 미스터 트롯 _132 설악산 _133 옛날 보리밥집 _134 개망초 _136 밤꽃이 필 때 _138 토지문화관 _139 봉화 춘양구곡 _140 육신사 _142 다뉴브강 눈물 _143 등신불 _144 옹기장이 _146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_147 시간의 공허감 _148
*추천사 _149
[작품 소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장끼가 까투리 짝을 찾아
솔가지를 안고 숨바꼭질한다
하늘의 그물天網은 어느 누구도
예외例外는 없다
시대를 조롱하며 가면을 쓰고
양반을 비웃는 하회 별신굿 탈놀이
해학諧謔이라지만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간밤에 온 동네 개들의 울부짖음에
대도大盜가 다녀갔다고 합니다
빌려주는 이도 빌리는 이도
빚 준이도 빚진 이도 없는 서민에게
좌절과 한숨만 가득 차게 한다
어망漁網에 송사리들은 빠져나가지만
월척越尺과 같은 좋은 것은 그릇에 담으면
법망法網에 걸려들기도 한다
이솝의 우화와 같이
양치기 소년의 외침에 경고를 받아들었다면
진작 늑대가 나타났을 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우憂를 범하지 않았을 것 같다
겉은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가진 자의 불공정을
청백리淸白吏가 바로 잡았으면
반듯한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하늘이시여 기득권자의 불공정
코로나19 마스크를 벗도록
이제 그만 거두어 주십시오
무릎을 꿇어 청하여 봅니다
<하늘의 그물天網>
내가 너에게 불을 지르러 왔다
따스한 아지랑이 피고
봄기운이 너울을 타고
살갗에 밀려오는 훈훈한 촉감
통영 바다 둘레길에 고요함이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의 깃발
디딤돌 같기도 하고
주춧돌 같기도 하다
파도 타고 벗이 되어 걷고도 싶다
너는 어찌 입에 거품을 토해내며
밀려왔다 밀려가느냐
긴 겨울잠을 깨어난
동백꽃이 봉오리를 맺고 있는데
어김없이 오는 계절
해풍이 몰고 오네
냇버들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 가슴에 꺾꽂이하고
햇가지가 나고 열매를 맺으며
온갖 새들이 그 아래 깃들고
버들피리 파도 타고
슬픈 곡조를 읊기도 한다
아낙네의 거무스름한 얼굴에도
연둣빛으로 물들이기도 하는데
연락선 지나니 파도가
창망히 출렁이고 있네
길손에게 장단을 맞추니
싱긋이 웃는다
파도야 세상에 모든 아픔
다 싣고 가거라
<파도>
내 앞서 누군가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누구나 가기 싫어 하는 길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살다 보면 가지 말아야 하는 길도
가는 것이 인생이다
누구나 세상살이 너무 쉽게 살려고 한다
길손의 목마름에 물 한 모금이라도
나누는 넉넉함이 참 좋다
보아라 그 끝이 너에게 온다
남은 길은 온 길보다 짧아서 어쩌지
남이 알아주든 말든 듣든 듣지않든
온 길을 더듬어서
나는 대충 어물거리며 살고 싶지 않다
꽃구름에 새가 되어 훨훨 날아라
오늘도 내일도 우리네 인생
다가오는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깨어 있어라
한번 건너뛰어(Exodus) 보려무나
<새 길은 없다>
분류 : 한국문학>시/에세이>시
제목 : 해 질 녘 석양 노을에 물들다
지은이 : 김헌원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1년 11월 18일
페이지 : 150
값 : 10,000
ISBN : 9791164870660 04810
9788993214147(세트)
제재 : 반양장 길이_225 넓이_13- 두께_10
● 한비출판사_24시간 문의 053)252-0155 메일_kyt40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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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헌원 선생님.
<<해 질 녘 석양 노을에 물들다>>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