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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8시 현재 이순신대교 남측 묘도마을에서 여수경찰서 직원들이 차량들의 이순신대교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
또 “아마 경찰이 현장에 나가 있는 우리 직원을 알아보지 못하고 한 말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 나가 있는 2명의 여수시 공무원들이 안내 입간판 설치 등 초동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에따라 여수시가 이순신대교 통제 등 비상상황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선 6기 ‘안전한 여수를 만들겠다’는 시장의 대표적 공약 또다시 구호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 소지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사건 발생 직후, 대시민 대언론 상대 사고 사실 전파에 실패했고, 차량통제와 교통안내 등 모든 분야에서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만약 더 큰 사고였다면 큰 화를 부를 뻔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본서 직원들은 물론 일선 치안을 담당하는 지구대와 파출소에도 이순신대교를 향하는 차량들을 통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상태”라며 “야간에 치안을 담당하는 파출소까지도 교통통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여수시가 계속 교통통제 업무를 경찰서에 떠넘기면 경찰이 범죄 발생 등 긴급상황에서 출동이 지연되는 결과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바톤 터치가 돼야, 경찰들이 야간 치안에 투입되는데 여수시가 바톤터치를 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다.
이번 상황과 관련해 여수시 사고 대응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사고 대응 매뉴얼이 절실히 요구되는 부분이다.
출처: 여수신문
기사원문: http://www.yeosu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7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