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내시경] 관절내시경으로 십자인대파열수술?
십자인대의 경우 외상에 의한 손상이 많은 편이다. 특히 축구와 같은 활동성이 많은 스포츠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통 축구로 인한 부상은 상대와의 충돌, 접촉성 원인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갑자기 방향을 틀거나 공중 볼을 다투거나 중심을 잃어 착지 동작을 잘못하는 경우 등 비접촉성 손상이 많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이 되면 약 60%가 무릎 내부의 인대가 '뚝'하고 끊어진 것을 느낀다. 이후 통증으로 정상적인 걸음이 어려워지고 2~3시간 경과 후에는 관절 내에 출혈이 생겨 무릎이 크게 부어오르게 된다.
십자인대파열이 심한 경우에도 상당수가 단순한 타박상으로 생각하여 냉찜질, 약물, 안정을 취한 후 통증이 감소되고 붓기가 가라앉아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연골판이나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파열이 더 심해지거나 연골 손상이나 이차적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의 경우 진단은 MRI 검사와 관절내시경 검사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파열이 50% 이내인 경우에는 관절 주변 대퇴사두근 등의 근력강화 등 운동을 통해 기능을 보완할 수 있지만 50% 이상 파열이 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드물게 십자인대 봉합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다시 끊어질 확률이 높아 십자인대 재건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