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사만 사천인 밖에는 24-07-14 주일예배설교

24-07-14 십사만 사천인 밖에는요한계시록 14장 1절-5절여러분들 이름은 누가 지어 주셨습니까?이름은 뜻은 무엇입니까? 그분들이 여러분들이 성장하여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런 뜻의 이름을 지어 주셨을 것입니다. 모두가 이름대로만 산다면 참으로 나름대로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자신의 이름의 뜻을 가끔은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읽어보면 발견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한 호칭이 바뀐 것입니다.신약 시대의 초기에 맨 먼저 예수 믿고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되면 “믿는 자”즉 “敎人”이 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점점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이 되는데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그 후 기독교의 중심이 예루살렘에서 세계적인 도시 안디옥으로 옮기고 난 후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됩니다.“예수 닮은 자” “또 다른 예수” “작은 예수”라는 의미입니다.자신들과는 철저하게 구별된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르는 것입니다.그리고 난 후 결국 복음이 로마로 건너가서 로마인들을 감동하게 하므로 그리스도인들을 “聖徒”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불리게 됩니다.“세상 사람들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거룩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들이 “너희는 구별된 백성, 곧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래서 “내가 거룩한 것같이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그러나 “요즘 세상에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안 믿는 사람과 다른 점이 있나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입맛이 씁쓸합니다.세상에 어디를 살펴보아도 교회만큼 일주일에 몇 번씩, 작게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 크게는 수천, 수만 명씩 모아 놓고 몇 시간씩 체계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시키는 단체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습니다.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몰라서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변하기가 어려운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변화 받은 사람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습니다.그리고 가장 오래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직계 제자 중에서 ‘최후의 증인’인 셈입니다. 그는 초대 교회의 감독과 사도를 겸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자연히 네로는 그를 핍박 대상 일 순위로 삼게 되었습니다.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는 핍박을 당하면서 기름이 끓는 가마솥에 들어갔지만,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살려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겁이 난 핍박자들은 그를 밧모 섬으로 귀양을 보내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요한에게 ‘세상의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신천지의 영광’을 미리 환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에 기록한 14만 4천 명의 존재는 과연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어떤 학자는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잘 믿었던 무리의 수”라고 하며,어떤 학자는 본문 4절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한 자”를 근거로 일반적인 신자라고 보기보다 “결혼하지 않고 동정을 지킨 성자” 하늘의 귀족계급이라고 하는 주장입니다.그러나 14만 4천은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숫자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선민을 대표하는 12지파의 ‘12’와 신약시대의 교회를 대표하는 12사도의 ‘12’를 곱하면 ‘144’가 됩니다. 거기에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완전 수 ‘10’을 세 번 곱하면 ‘1,000’이 되고 여기에 144를 곱하면 ‘144,000이 됩니다.그러므로 14만 4천은 주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모든 성도,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반드시 변화되어야 하는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14만 4천명이 속한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특징은 무엇이고, 그들은 세상 사람들과 어떻게 달랐는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먼저 그들은 세상 사람들과 소속이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1절을 보면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얼굴은 사람의 인격을 대변합니다. 특히 이마는 얼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그렇다면예수님과 하나님의 이름이 이마에 있다는 것은 무엇을 상징하겠습니까?바로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 속한 사람” 이라고 구별이 되고, 멀리서 보아도 당장 알아차릴 수 있는 존재, 라는 말씀입니다. 미국에서 샌프랜시스코 공항에 내려서 비행기를 갈아탔습니다.연결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바삐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걸어오던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저에게 아주 정중하게 인사합니다.한국으로 오려고 달라스 공항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어떤 부인이 제 앞에 오더니 정중하게 인사합니다.오고 가는 길에서 저와 마주친 외국인들이 손을 들어 보이며, "Hello! Father!" 라고 인사합니다. 제가 성직자의 제복(클러지 웨어)을 입었기 때문입니다.바로 이것입니다. 마치 군인들이 모자에 계급장을 붙이고 다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믿는 우리들의 이마에 성령으로 도장을 찍어 놓았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영계의 악령들에게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금방 알아볼 수 있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인지? 사탄의 소유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모자를 눌러쓰고 이마를 가리고 다니기 때문입니다.명예의 모자, 지식의 모자, 위선의 모자, 착각의 모자를 쓰고 이마를 가리지 맙시다.도리어 당당하게 소속을 밝힙시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가 소속이 다름을 분명하게 보여 주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그분은 자랑스러운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분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사탄과 세상에 분명하게 알려 주고,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행동 기준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달라야 합니다.4절을 보면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라고 다름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군에 있을 때, 고속정에 특수부대원들을 태워 적진에 침투시키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칠흑 암야를 택해서 공해상을 통해 아주 빠르게 해안으로 접근합니다. 그리고 전진 타력으로 소리 없이 접근합니다. 이윽고 해안 가까이 다다르면 대원들은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리고 조금 후 다시 쏟아 올라와 손을 들어 보이고는 물속으로 사라집니다.그러므로 평소에 특별한 훈련을 받습니다. 조직도 다릅니다.특수부대는 장교 한 명과 하사관으로 구성된 6명이 1개 중대를 구성합니다.또한 군복도 다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특별히 다른 것은 ‘군기’입니다.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구별되기를 바라고, 구별된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의 신분이 특수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리켜,‘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 있는 자’‘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여자’는 세상을 말씀합니다.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그러므로 우리를 ‘세상에 물들지 아니하고, 예수님께서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하나님과 예수님께 속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14만 4천 명은 마음과 몸을 던져 예수만 사랑하고, 예수만 따르기로 서약한 자들입니다.그들은 오직 예수님의 명령에 살고, 예수님의 명령에 죽습니다.적당히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포항 공항에 가면 1층의 한쪽에 의미 있는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만일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었다면 나는 결코 해병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라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지조 있는 삶이란 단순히 죄를 짓느냐, 짖지 않느냐 하는 문제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영원토록 그분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다. 그리고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가는 존재이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입니다. 사도 요한이 본 14만 4천 명은 거룩한 삶을 살았습니다.그것을 5절에서 “그 입에는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들은 어떻게 하든지 입에 거짓말을 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자들이고, 세상에 살지만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이었습니다.손가락질당하는 삶을 살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초라해 보일지 모르나, 추하게 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그러므로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쓰자”는 발상에서 시작된 삶이 아닙니다.동기와 과정과 결과까지도 흠이 없이 바른 삶을 산 사람들입니다.하나님을 자기 성공의 도구로 삼지 않는 사람들입니다.불의한 재물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간주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는 말씀입니다.그리고 악한 세태만을 한탄하면서 무능하게 뒷짐 지고 방관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말로만 세상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삶으로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우리는 이 영광스런 책임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14만 4천 명이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바로 “그리스도인으로 거룩한 자존심”입니다.‘자존심’은 무엇입니까? ‘제 몸을 굽히지 않고 스스로 높이는 마음가짐’입니다.자존심이 인간을 인간답게 합니다.세상을 향해 아첨하거나 비굴해지지 않기 위해 자존심을 갖아야 하는 것입니다.그런데 교회 안에서는 왕자처럼 군림하려 하면서, 세상에 나가면 기가 죽어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방안 퉁소’라고 이야기합니다. ‘방 안에서만 소리가 나는 퉁소’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아그립바 왕 앞에 선 바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사도행전 26장 29절 말씀에 “바울이 가로되 말이 많으나 적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당시 바울은 사실 뚜렷한 혐의 사실도 없이 2년 넘도록 가이샤라에 있는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침 바울이 갇혀 있는 곳으로 팔레스타인 북부지역을 통치하던 아그립바 왕과 그의 누이동생 베니게가 들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바울이 외친 소리입니다. 한 사람은 왕이고, 한 사람은 2년씩이나 갇혀 있는 죄수입니다.한 사람은 궁전에서 살고, 한 사람은 지하 토굴 감방에서 갇혀 있습니다.한 사람은 화려한 자색 옷을 입었고, 냄새나는 죄수복을 입었습니다.한 사람은 금 팔지를 차고, 한 사람은 쇠고랑을 손과 발목에 찼습니다.한 사람은 20대 중반의 젊디젊은 사람이고, 한 사람은 50대를 바라보는 장년입니다. 어떤 사람이 승자이고 어떤 사람이 패자입니까?누가 누구를 닮아야 하겠습니까?그러나 바울은 “아그립바 왕이 바울 자신을 닮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인생의 승자는 당신이 아니라, 바로 “나”라고 외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이런 대단한 힘과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그분을 알게 되자 모든 것이 변하게 된 것입니다.가치관과 세상을 보는 눈이 변하게 되었고, 누구를 보아도 나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게 되기를 바라게 된 것입니다.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누구보다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자신도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무엇으로 가름합니까?얼마만큼 가졌는가? 아니면 이 땅에서 얼마나 오래 사느냐? 로 성패를 구분하지 않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가?영생을 얻은 사람인가? 영생을 얻지 못한 사람인가? 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영생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성공은 이미 확실하게 확보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소속이 다릅니다. 그러니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아침 이슬 같은 사람들!” “해 같이 빛나는 얼굴들!”얼마나 깨끗하고 순결한 표현입니까?바로 이런 모습이 14만 4천 명의 모습입니다.주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 이미 구원받은 우리는 이렇게 변화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