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7일 노회 여전도연합회 설교
**그리스도의 좋은 편지(고후 3:1-5)
*성경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신분을 비유하는 표현이 많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 ‘그리스도의 대사’(고후 5:21), ‘그리스도의 군사’(딤후 2:3),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말한다.
-편지에 대한 추억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배달해 주는 집배원의 가방에서 꺼내어져 손에 쥐어질 누군가의 편지를 애틋하게 기다려 본 먼 옛날의 추억들이 우리를 세월의 강 저편으로 인도할 때도 있다.
-곱게 물들어 가는 이 가을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예쁜 손편지 한 번씩 보내 보시라.
-편지가 때론 반갑지 않은 것도 있지만, 어쨌든 편지는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편지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자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읽고 감동하며 깨닫고 변화를 받아 새 삶을 살게 되고, 평안을 얻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사랑의 편지인 성경을 주셨지만, 우리가 그 말씀을 읽지 않고, 듣지 않고, 믿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을 수 없다.
*우리는 사랑의 편지를 받은 자들이다.
-그 편지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소금과 빛이라 말씀하시며 착한 행실로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라(마5:16)고 한다.
-빛이 어둠을 물리치듯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부정과 부패, 거짓과 불의를 불리치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좋은 편지가 되어야 한다.
-빛이 길을 인도하듯, 어둠에서 길을 못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마땅히 가야 할 길을 보여 주며 생명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
-그렇게 하자고 여전도회로 모여 예배드리며 교제하는 것 아닌가?
*오늘 본문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지칭한다.
-그리스도의 편지인 우리는 항상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목사로서 바라며 권면한다.
-통상 편지를 보며 보낸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된다.
-마찬가지로 세상 사람들은 우리 얼굴을 보고 하나님의 얼굴을 느낀다.
-우리의 말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우리의 행동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린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며 기도하고 감사하는 삶의 편지가 되어야 한다.
-이런 편지가 좋은 편지다.
*이 시대는 영적 성결을 지키기가 참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오직 예수’의 신앙을 지키는 것이 좋은 편지의 첫째 조건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기도한 목사와 축도한 목사가 기도에 경악!
-“A~men, A~women.” “유일신, 발로매신(?), 신이라 불리는 모든 신들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유일하신 주님을 다른 신들과 동일시 하는 엄청난 오류.
-경각심을 갖자.
*지금 보는 강단의 화분은 화려한 꽃이 아니다,
-잠깐 피었다가 지고 마는 존재가 아니라, 언제나 초록빛을 띠며 그 자리를 지키는 소박한 난초다.
-우리 여전도회원들도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것이 좋은 편지의 기능을 다 하는 것이다.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섬김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
*다시 강조한다. 우리는 세상에 보내진 그리스도의 편지다.
-악한 편지가 아닌 좋은 편지로 보내졌다.
-이 편지는 하나님의 영으로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다.
-사람들은 당시 안디옥교회 성도들을 보고 ‘그리스도인’(행 11:26)이라고 처음 불렀다.
-즉 사람들 눈에 안디옥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들로 느껴졌던 것이다.
-이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나타낸 확실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성도 중에는 그리스도를 나타내지 못하는 악한 편지들도 많다.
-교회에서, 가정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웃 간의 관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래의 모습대로 나타내지 못하고 오히려 조롱거리로 만드는 불신앙의 편지, 착하고 충성됨이 아닌 영악한 편지로 세상에 그리스도를 왜곡되게 전한다.
-강퍅하여 완악하고(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나는 항상 옳고 너는 틀렸다는 아집. 박집사와 의견충돌이 있었다고 박카스를 쳐다보지도 않고 사는 완고함), 혈기를 내뿜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고(혈기로 모든 것을 잃은 모세, 혈기가 전혀 없었던 요셉), 세상일과 권세에 벌벌 떨며 두려워하고, 부정적인 의식으로 가득 차서 되는 것보다 안 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이런 사람들...
-예수 믿고 산지가 언젠데...수 십년을 변화없이 사는 것도 은사다(?).
-(다행히 우리 부경노회 여전도회 회원들에게는 없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 “본이 되었다”고 칭찬했다.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그리스도인은 성경책을 보고 예수를 믿지만,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보고 예수를 믿는다.”고 했다.
-우리 삶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공개편지다.
-우리는 성경에 하나님의 사랑 편지가 담겨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편지인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 사랑을 발견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삶과 성품으로, 습관이나 언어생활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로 세상에 나아가야 한다.
-병든 이들에게 십자가능력의 편지로 나아가야 한다.
-실패한 이들에게는 승리의 약속을 주는 편지로 가야 한다.
-불화 속 가정에는 화목하게 하는 편지가 돼야 한다.
-강퍅하고 완악한 이 시대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절대 필요하다.
-주님은 그런 편지가 될 사람을 찾고 계신다.
-우리 부경노회 여전도회 회원 여러분이 주님 찾으시는 바로 그 편지가 되어,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과 삶의 현장에 항상 하나님의 기쁨이 가득하여 영광된 하나님 나라가 힘 있고 능력 있게 펼쳐지길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