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18장 9-19절 바벨론을 보고 통곡하는 사람들
바벨론이 멸망하자 그를 바라보는 온 세계의 대통령들과 국민들, 그리고 그와 거래하던 무역 상인들이 대성 통곡하며 애통을 한다는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 영향력이 컸던 만큼 그로인해 슬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편으로보면 세상의 관점에서는 바벨론이 훌륭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추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로인해 많은 혜택을 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하나님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세상의 칭찬을 받는다고 해서 하나님께 칭찬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이 의롭다고 칭찬한다고 해서 그가 하나님께도 의롭다고 칭찬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오히려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오는 길의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진짜로 의로운 줄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과 온 동네 사람들이 산 위에서 내려오는 맑은 식수를 마시려고 하는데 아주 멋진 돌이 그것을 막고 있어 물줄기를 다른 곳으로 스려버리기 때문에 동네사람들이 물을 마실 수가 없어 살 수 없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돌을 깨버리든가 아니면 뽑아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처럼 바벨론은 겉으로는 온갖 아름다움을 다 갖추었고 사치와 호왕을 누렸지만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가는 길을 막았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서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으로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 나라들이 그 짐승과 짐승을 따르는 열 뿔의 지도자의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는 큰 성을 보면서 가슴을 치면서 바벨론을 위하여 통곡합니다. 9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이 가슴을 치며 통곡하고 있던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바벨론과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같이 악을 행하며 그로 인한 향락을 누리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뭐라고 하면서 우는 지가 10절에 나옵니다. 같이 읽어봅니다.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그들은 바벨론의 고통을 보면서 무서워했습니다. 그들이 바벨론의 고통을 무서워했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에게도 임할 고통으로 본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이 그 만큼 바벨론을 의지했고 또한 친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불타고 있는 성 가까이는 가지 못하고 무서워하며 멀리서서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고 외친 것입니다.
이것을 쉬운 성경에서는 이렇게 해석을 해놓았습니다. “그녀가 당하는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끔찍하다! 끔찍하다! 강한 바빌론 성이 이렇게 되다니! 순식간에 멸망이 찾아 왔구나.”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순식간에 멸망이 그들에게 찾아왔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멸망이 언제나 갑작스럽게 임한다는 것에 대하여 데살로니가전서 5장 3절에는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측된 환난은 피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환난은 하나님이 피하게 해주셔야 피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모든 사람들이 피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 수차례 경고하셨고 또 두 증인을 통해서도 예언하게 하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다가 이렇게 큰 재앙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11-13절까지는 땅의 상인들이 바벨론의 멸망에 가슴 아파하면서 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물건을 사고 팔며 매매하는데 공개적인 것이 있고 비공개적으로 암암리에 거래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인들이 바벨론과 매매할 때에 공개적인 것이 많기는 하지만 어떤 것들은 비공개적으로 암암리에 거래됩니다. 일종의 마약같은 경우나 인신매매 같은 거래는 비공식적이며 또한 암암리에 거래하는 것들입니다. 또한 많은 전쟁무기들이 공식적으로 거래되지만 일부는 암암리에 거래가 됩니다. 그런데 바벨론은 이런 거래외에도 사람들을 종으로 팔거나 사기도 하고, 심지어 사람의 영혼도 역시 매매의 품목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 바벨론에 끌려가면 다시는 종교의 자유를 가질 수가 없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을 가능성이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종들을 매매한다는 것은 인신매매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매매한다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자유를 빼앗고 종교적인 노예로 삼는 다는 말입니다. 그런 용도로 사람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해서는 안될 일이 이 바벨론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보면 휘황찬란하고 그 위엄과 규모에 놀랄만한 성 내부는 음녀의 생활처럼 해서는 안되고,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음녀인 바벨론의 멸망이유입니다.
그런데 이제 바벨론이 멸망당한 후에 있을 일들을 다시 세세하게 설명을 합니다. 첫 번째는 바벨론에서 즐거움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14절입니다.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이것을 현대어 성경에서는 이렇게 알기 쉽게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소리칠 것입니다. '네가 그렇게도 사랑하던 그 숱한 보물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그렇게도 네가 자랑하며 뽐내던 그 호화찬란한 것들을 너는 두 번 다시 가질 수 없게 되었는가! 그것들은 영원히 네게서 떠나가 버렸구나!'”
바벨론이 그렇게도 사랑했고 자랑스러워했던 온갖 보물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바벨론에 쳐들어갔던 짐승의 군대와 열왕의 군대가 완전히 다 탈취를 해갔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것은 영원히 되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15절은 이제 바벨론과 그렇게 수많은 품목으로 거래를 해서 부를 축척했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서서 애통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그 상인들이 하는 말들이 16-19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바벨론은 왕도 아니면서 이 세상의 왕들이 누리던 온갖 호화로운 것들을 다 누렸습니다.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은 모두 세상 왕들이 자기의 위엄과 존귀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입었던 옷들인데 이 음녀인 바벨론이 이러한 옷들을 입었습니다. 거기다가 금과 은과 보석으로 꾸몄습니다.
그러니까 음녀의 성공관은 지극히 세상적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적인 성공자의 모습을 했던 바벨론이 한 순간에 멸망하면서 사라진 것입니다. 이들의 무역이 얼마나 컸든지 멀리서서 그것을 보면서 애통을 합니다. 그러면서 말합니다. “우리에게 바벨론처럼 큰 거래처가 어디있느냐? 그런데 그 큰 거래처가 한 순간에 망해버렸구나”
다시 말해서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우리 역시 완전히 망했구나!”하고 통곡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거래의 특징은 신용을 바탕으로 외상으로 거래하고 후에 갚습니다. 이제까지 신용을 잘 지켰기 때문에 그 돈이 사라질 것이라고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하루 아침에 망해 불타버리면서 그들의 회사들 역시 부도가 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부귀영화를 꿈꾸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혹시 조금만 더 모으면, 조금만 더 확장하면, 조금만 더 잘되면 하면서 욕심을 부리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이 땅의 것들의 결과는 언젠가는 다 불타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한 나라를 믿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영원한 나라를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을 때 영원한 나라에서 큰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갖는 영원한 나라의 소망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이 소망이 뚜렷하여 땅이 아닌 하늘에 보물을 쌓아놓으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