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의 아들 요담은
기드온의 70여명의 아들을 모두 살해한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사실에 대하여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며 반문하였습니다.
☞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삿9:17-18)
요담의 절규는 진실하고 의로우냐는 반문으로
살아 남은 자의 진실, 그 문이 되었습니다.
시편 기자는 요담의 절규와 같은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데서 쏘려 하는도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는 탄식을 하였습니다.(시11:2-3)
과연 불의한 세상을 향한 진실하고 의로우냐는 기드온의 아들 요담의 반문은
종말론적인 진실의 문을 두드리는 살아남은 자의 푯대를 향한 달음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는 사실과 진실의 차이를
거짓의 간극으로 느끼지 않으면 안되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이요
진실은 거짓 없는 사실을 뜻합니다.
거짓 없는 사실을 뜻하는 진실은
왜곡된 사실, 날조된 사실이 말해주듯 거짓의 울타리가 둘러 처져있습니다.
거짓으로 둘러 처진 사실의 울타리는
예쁘게 포장되고 미화되었습니다.
참으로 부조리로 가득한 우리 시대는 정권은 모래 위에 세운 거짓의 집이요,
국회는 복마전이요, 경찰과 검찰과 법원과 헌재는 불법과 위헌의 소굴이요,
언론은 진실과 정정과 정의를 잃은 괴벨스의 선동질로 마녀 사냥하는 사냥개입니다.
우리 시대의 참혹한 현실은
예수님의 공생애와 다를 바 없습니다.
참 인자이신 예수님은 당시 유대 사회의 전통과 보수적 울타리를 걷어내고
그 외식과 위선과 가식과 가장의 탈을 말씀의 검으로 일도양단하였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도적의 소굴로 만들었으며
기도와 금식과 십일조와 탐심으로 외식하는 거짓의 온상이었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말씀하신 예수님은 말씀의 검을 시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였으나 십자가에 처형되었습니다.
죽음으로 지킬려고 하였던 예수님의 진실은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한 뜻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받들었던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으로 푸른 나무 십자가의 검을 완성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용서받지 못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용서하는 십자가를 구원의 복음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바울의 전도는
용서하는 십자가로 구원을 얻는 선포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로 이룩한 진리의 복음은
믿음으로 그 은혜를 소통하고 공유하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예수를 증거하였습니다.
☞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1-2)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계시하였으며
또한 자신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인 성전이요,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거하다가 십자가의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진실은
율법과 선지자의 증거를 받은 주 예수를 믿음으로 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예수님의 진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각을 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하며 예수님의 행하신 일을 하는 것이
주 예수를 믿는 그 믿음의 진실입니다.
주 예수를 믿는 그 진실 안에는
이단과 사이비가 기생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진실은 양의 탈을 쓴 이리나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 사탄의 일꾼이나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 다른 교훈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성령의 충만으로 말미암은 넘치는 은혜입니다.
성령의 충만은 영성을 추구하는 주술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주 예수를 증거하는 믿음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며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의의 종이 되어 진리의 자유를 즐거워합니다.
예수님꼐서 성전인 것 처럼 주 예수를 믿는 성도는 성령의 전이요,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갑니다.
참으로 예수 믿는 진실의 실상은 성령의 충만이요,
성령의 충만을 입은 성도는 진리 안에서 자유하는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합니다.
주 믿는 성도는 늘 성령의 충만과 말씀의 충만으로 깨어 있어
과연 주 안에서 진실하고 의로우냐는 종말론적인 요담의 반문에 온전한 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2-24)
☞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한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1-8)
☞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2-14)
☞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8-9)
☞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 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골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