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가직 면탈 후 하반기 지방직 합격수기입니다!!

[앉으나서나/]

저는 작년 국가직 407점이지만 미흡으로 면탈하고 멘탈을 부여잡고 다시 공부해서 하반기 국가직은 소수점 차이로 필기에서 떨어지고 드디어 지방직에서 최합이란 걸 해보네요ㅠㅜ
제가 합격 수기 보면서 도움이 많이 돼서 저도 합격수기 쓰는 게 로망이였는데 막상 쓸려니깐 도움이 안 될 만한 수기가 될 거 같지만 최대한 열씸히 써보겠습니다..ㅠㅜ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 공부 기간 : 2016년 9월~2017년 12월

● 생활패턴 : 저는 처음 3개월 정도 독서실을 다니다가 독서실 주인이 너무 시끄러워서 집공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공을 하니 독서실 가는 준비시간도 아끼고 밥도 공부하면서 먹을 수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8시 일어나서 9시에 공부를 시작해 새벽 2~3시에 잤습니다. 제가 작년 4월 국가직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에 그 때까진 쉬는 날은 딱히 정해놓지 않고 가끔 늦잠만 잤습니다. 친구들도 12월에 한 번 만나고 오로지 집에 갇혀서 공부만 했습니다!! (덕분에 국가직 고득점 필합은 했지만..미흡받았지요...ㅠ) 그리고 추가 채용은 8월부터 공부했기 때문에 10월 시험 치고 2주 정도 쉬고 바로 지방직 준비를 했습니다.

●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이선재- 선재국어, 기출실록, 반쪽모의고사, 나침반, 오방, 독해야 산다, 문학은 나의 힘
김병태- 고유어특강(3번 반복)
이태종- 하프모의고사

국어는 상반기 국가직부터 꾸준히 잘나왔던 과목 중 하나에요! 맨 처음에는 9월부터 인강을 듣고 4월 시험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최대한 기본서 인강을 빠르게 돌렸어요. 그리고 바로 기출 풀면서 더 개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반모를 풀면서 너무 어려워서 좌절한 적이 많지만 틀린 것은 포스트잇 붙이고 계속 반복 반복하니 점점 이해도 되고 실력도 늘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자는 초딩 때 3급까지 땄지만 기본적인 것만 기억하고 있는 상태라서 오방 인강 한 번 듣고 선재쌤이 내주신 자료 계속 풀면서 헷갈리는 것은 반복하고 너무 어려운 것은 그냥 포기하고 기출 위주로 외웠어요!
한자, 고유어, 표준어, 외래어 같은 암기하는 것은 손바닥만 한 노트를 사서 기출 위주로 틀린 것이나 헷갈리는 것을 적어서 틈틈이 봤어요!!시험장에도 들고 가서 국어는 그거만 봤습니다. 이 노트가 암기 효과를 젤 많이 본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2. 영어
이동기-기본서, 하프, 기출, 동형, 고득점 독해300제 문법500제 어휘 200제
이리라-테이크아웃, 통문장500

손진숙-동형, 봉투모의고사

제가 공시 준비를 하기 전부터 영어에 겁을 먹고 있는 상태라서 우선 가장 기초적인 이리라쌤 테이크 아웃부터 듣고 기본기 이해를 한 다음에 이동기쌤 기본서를 들어갔어요! 저는 영어를 너무 못해서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인 과목이고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에요ㅜㅠ 그리고 제가 젤 강추 하는 것은 하프!!!! 정말 초반에는 매일 반타작 하고 백점 맞는 게 소원이였는데 정말 매일매일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샌가 다 맞거나 한 두개 정도 틀린 거 보고 정말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부하기 싫은 날도 하프는 꼭 하고 쉽니다!! 그리고 동기쌤이 가르쳐 주신 독해 문제마다 푸는 스킬?? 그걸 계속 생각하고 하루에 5개씩 계속 독해를 풀었더니 이번 추가채용 지방직 때 영어 어려웠단 소리 많았지만 동기 쌤의 풀이 방식으로 독해에서 1개 틀렸습니다!! 해설 강의 들으니 제가 푼 방법과 똑같아서 정말 뿌듯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동기 쌤 문제에 익숙해질 때 손진숙 쌤 동형도 풀었는데 동기 쌤과는 또 다른 느낌의 문제라서 많이 틀려보고 새로운 단어나 숙어 등을 외웠습니다! 동형은 사회를 제외하고 여러 쌤을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어는 동기쌤 책으로 외우면서 암기앱을 틈틈이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저 만의 단어장을 만들어서 밥먹거나 자기전에 계속 보면서 외웠습니다! 단어는 자기 전 한시간 정도 외우면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했어요!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기특을 보면서 동의어 위주로 외웠습니다.

3. 한국사
설민석-기본서, 기출
전한길-필기노트, 3.0, 4.0, 5.0, 7.0
고종훈-온라인동형1,2 , 기출변형500제

저는 개인적으로 설민석쌤 수업을 듣고 싶어서 기본서를 설민석쌤으로 들어서 초반 한국사전체적인 틀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암기가 부족했어요ㅠㅜ충분한 이해가 됐지만 점수가 안나와서 그 때부터 전한길쌤 필기노트를 봤어요! 처음에는 이런 거까지 외워야하나 싶었지만 정말 그런 거까지 다 외웠더니 점수가 늘었어요..ㅎㅎ 그리고 동형을 했을 때 60점, 70점 나와서 다시 기출을 하자고 마음을 먹고 3.0을 사서 최대한 빠르게 3주?만에 1회독을 했습니다. 확실히 기출을 하니 성적이 쑥쑥 올랐어요! 그리고 필기노트를 정말 계~~속 몇회독을 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처음보는 보기나 사료가 나오면 필노에 옮겨 필기를 하고 정말 세세한 것 까지 못 외운 것은 따로 형광펜을 칠하며 글자 하나하나 다 외울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덕분에 이제 고사부 동형은 못하면 90점 나왔어요!! 정말 한국사는 기출입니다!!!!!그리고 문제 풀 때 지엽적인 문제가 나오면 최대한 아는 내에서 생각할려고 했고 고종훈쌤의 말처럼 처음 보는 보기는 되도록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연도!! 전근대사는 연도 외우는 게 힘들어서 흐름을 이해했고 근현대사 연도는 정말 세세한 거라도 외우고 있으면 문제 풀 때 속도도 빨라지고 정말 도움이 됩니다!! 연도도 두문자 따서 외우니 잘 외워졌어요!! 한국사는 최대한 외워야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져서 나머지 과목에 투자할 수 있어요! 그러니 반복과 암기가 중요합니다!!

4. 사회
민준호-기본서, 필노, 기출, 진모, 동형, 수능100선

제가 수능 때 법과정치를 선택해서 법정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정말...힘들었습니다..ㅠㅜ 기본서 때부터 이해를 못해서 몇 번을 돌려보고..기출 1회독 할 때는 정말 민준호쌤 해설이 없으면 풀 수가 없는 수준이였습니다..ㅠㅠ 그래서 경제만 진짜 계속 인강 돌려보고 틀린 거 반복하고 민준호 쌤의 경제 암기법?? (예를 들면 비올탄내) 덕분에 이제 경제에 겁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진모를 풀면서 맞춘 문제라도 헷갈리는 지문이 있으면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서 통째로 외우고 경제와 사문 자료해석 같은 경우는 비슷한 유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에 익숙해지고자 계속 반복했습니다. 또 민준호 쌤 기출이 좋은 거 중 하나가 중요도?를 표시해놔서 시험 직전에는 또 중요한 거만 빠르게 다시 풀어 문제에 익숙하게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사회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선택과목이다 보니 항상 급하게 풀어서 문제를 대충 읽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급하게 보기 하나만 보고 답 체크 하지 마시고 끝까지 꼼꼼히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ㅠ

5. 행정학
김중규-기본서, 기출, 압축, 동형
신용한-기출, 동형

행정학..정말 행정학 하다가 운 적도 많고...행정학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그 날 하루 공부를 다 망친 적도 많답니다..ㅎㅎ.. 제가 행정학 점수가 작년 서울시까지 항상 70점 맞다가 이번 추가채용 때 85점이 최고 점수라서 공부법 적기가 민망한 정도지만....저는 압축 때부터 그나마 정리가 되고 이해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국가직 면탈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을 때 처음부터 다시 행정학을 잡기 위해 기본서를 다시 공부하며 신용한쌤 기출로 반복했습니다. 행정학 역시 모르는 지문은 따로 표시를 하거나 적어놔서 통째로 외웠구요!!그리고 두문자!!! 정말 제 마음대로 두문자 엄청 따서 어떻게든 암기할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모고를 풀어도 성적이 잘나오고 70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가장 중요한 3월!!
이제 국가직이 한달 정도 남아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시고 있으신 여러분께 제 경험을 잠깐 말씀드린다면.. 제가 국가직을 준비했던 작년 삼월을 돌아보면 정말 살면서 가장 열심히 했던 달이였던 것 같아요.. 첫 시험을 앞두고 부담감도 심했고, 욕심도 많았어요!! 그래서 3월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공부시간 15시간도 해보고 쉬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동형을 들어가면서 정말 성적이 안나와서 좌절을 많이 했지만 저도 국가직 때 성적이 그렇게 잘 나올 줄 몰랐답니다!! 시험 전날까지 영어점수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으니깐요!! 그러니깐 모고와 동형을 치면서 성적이 안나온다고 너무 많은 좌절과 자책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ㅜ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처럼 외우시던 거 계속 외우시고 틀린 거 반복하시면 좋은 성적 나오실 겁니다!!

마지막으로....면탈의 경험을 겪으신 분들께..
제 인생에서 가장 수치스럽고 힘들었을 때가 미흡으로 면탈했을 때 같아요..공무원 면접은 가서 이상한 소리만 안하면 붙는다.. 이런 소리를 많이 해서 저도 당연히 붙을 줄 알고 여기저기 소문도 내고 책도 다 버렸는데.. 이렇게 면탈을 해보니 정말 부끄럽고 공부를 하면서도 필기를 붙어도 다시 면접에서 떨어지면 어쩌나 이런 걱정으로 하루하루 힘들었답니다..그래도 어떻게든 붙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위로가 되는 글귀나 책을 읽으면서 이겨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면탈했지만 다음에 최합하신 분들의 합격 수기를 보며 희망을 얻어서 이렇게 저도 조그만 위로라도 돼드리고자 제 미흡 경험을 말씀드립니다..정말 멘탈 회복하기 힘들지만 결국에는 공무원이 되실겁니다!!!!!! 정말로!!!! 그러니 조금만 우울해 하시고 얼른 다시 필기공부에 전념하셔야 해요!! 응원하겠습니다!!

[바자다가다다다]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댓글 5페이지에 글쓴 작년에 미흡 받은 수험생입니다
14일에 국가직 최종합격하고 지방직도 필기합격 했어요
이제 마지막 목표인 서울시 최종합격 위해 다시 갑니다 ㅎㅎ

[앉으나서나/]

헐 정말 축하드려요!!!!!!!!!ㅎㅎㅎㅎㅎ대단하세요ㅠㅜㅜ꼭 삼관왕하셔서 젤 가고싶은 곳 골라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당!!👍👍

[바자다가다다다]

안녕하세요 저 또 왔습니다 ㅋㅋㅋㅋ
며칠 전에 지방직 광역시도 최종합격 했네요
올해 지방직 면접 진짜 못 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보통 받아서 붙은 거 같네요
그렇게 못 봤는데도 보통을 받는데 작년엔 면접 잘 보고도 미흡 받은 게 더 이해가 안 되네요
서울시도 가채점 해보니 올해가 작년보다 더 잘 본 거 같네요.. 제발 올해는 면접에서 붙었으면 좋겠네요

[앉으나서나/]

축하드려요!!!!!!ㅠㅠㅠㅠ올해는 정말 삼관왕 하시겠어요!!!!ㅎㅎㅎㅎㅎ 이제 면탈의 서러움은 잊어요ㅠㅠ 서울시도 최합하실 거에요!! 정말 축하드립니당!! 고생하셨어요ㅠㅠ

[바자다가다다다]

네 서울시도 필합이랑 최종합 결과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자다가다다다]

안녕하세요 저 또 왔어욬ㅋㅋ 이제 합격하면 여기 오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네욬ㅋㅋ 이젠 안 오면 안될거 같아요 ㅋㅋ
님은 이제 일 하고 계신가요?
며칠 전에 서울시 일행 다시 필기 합격했네요
올해도 작년과 같이 보통만 받으면 최종합격인데 이번엔 꼭 서울시에서 면접에서 보통받고 최종합격했으면 좋겠네요

[앉으나서나/]

우왁 진짜 이번엔 3관왕 하시겠어요!!!! 저는 지금 임용유예 중이라서 아직 일안하고 학교다니고있어요ㅎㅎ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당ㅠㅜ 서울시 면접도 잘 보셔서 젤 좋은 곳 골라가세여!!👍👍 정말 축하드려요!!!!!! 최합 댓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바자다가다다다]

님 너무 늦었네요! 저 서울시도 최종합격 했습니다 3관왕했네요
혹시 또 미흡 받아서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합격자 조회도 못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같이 서울시 면접 스터디한 친구가 합격자 조회를 대신 해줬네요
어쨌든 3관왕 했습니다! 비록 작년에 그냥 서울시 한 개만 붙고 끝내는 게 최선이었지만
올해 붙어서 서울시 공무원이 되었네요

[앉으나서나/]

정말정말축하드려요!!!!!!!!!!!👍👍👍이제미흡의서러움은다잊으시고ㅠㅠㅠㅠㅠㅠ꽃길만걸으세여!!!!!!!🌸🌸🌸고생많으셨습니다ㅠㅠㅠ3관왕....정말👍👍축하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