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0-24
길갈의 기념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며, 지금도 온 세계의 역사와 개인의 삶까지도 주관하는 살아 계신 하나님임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오늘의 나는 과연 어떤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어떤 하나님을 믿고 있느냐? 하는 신관 여하에 따라 현실의 고난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와 그것을 풀어 가는 방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오늘의 말씀 속에서 과연 어떤 하나님을 만나야 할까요?
1. 홍해의 기적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정예 부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 막혀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넌 대신 뒤쫓던 애굽 군대는 수장을 당한 통쾌한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소리 높여 "(출15:2)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라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적을 체험하고서도 불과 사흘이 지나 마라의 쓴 물을 만났을 때 불평하였습니다.
이렇게 불평한 자는 광야에서 다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살아 남았습니다. 이것은 불평하여 미래의 소망을 져버리는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신앙적인 교훈을 줍니다.
2. 요단 강의 기적
하나님은 요단 강을 홍해의 기적과 같은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해서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돌 열두 개를 육지 위에 가져다가 기념비로 세우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요단 강을 성공적으로 건넘으로 인해 두 가지가 견고하여 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재확인하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 모세를 사용하시던 하나님이 여전히 여호수아와 함께 하신 다는 사실을 더욱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 위임된 권위는 세상의 많은 지도자들처럼 개인적인 영달과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3. 길갈의 열두 돌
사람들이 기념비를 세우는 이유는 자기의 이름을 내기 위한 목적이지만 길갈의 기념비는 하나님의 이름을 자손 대대로 기념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길갈의 열두 돌은 온 세상 만민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여줍니다.
㉮ 바닷물을 다스리시는 무소 불능의 하나님(욥42:2, 시33:7),
㉯ 만물을 복종케 하시며,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신 하나님(빌3:21, 눅1:37),
㉰ 모든 만민이 경외하여야 할 뛰어나신 하나님(시33:8, 렘10:9)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후로 길갈은 예루살렘에 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이스라엘 역사의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 오늘 성경의 길갈의 기념비 사건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념하는 사건으로 온 인류 구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요단강을 가른 하나님의 기적 권능을 기념하는 사건입니다.
오늘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할지라도 불안감을 버려도 좋은 이유는 이미 과거에 홍해와 요단강을 갈라 육지처럼 건너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어 놓으신 위대한 구원 역사를 통해서 어제와 같이 우리의 내일도 역사하실 것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우리의 앞길에 홍해나 요단처럼 일시적으로 길을 막고 우리를 낙담과 좌절에 빠지게 하는 것들이 있어도 이제는 길갈의 기념비보다 더 확실한 십자가와 부활의 기념물로 가득찬 성경 말씀 속에 증거 된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서 낙담과 좌절 대신 희망과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