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2세 되신 우리 아버님
잔병도 없으시고 건강하셔서 지금까지 잘 지내셨는데
올 여름은 자꾸 기운이 없다고 하시고
반찬이 없어도 제 시간에 정량을 잘 잡수셨는데
매끼 드시는 양도 반으로 줄어서 걱정이다.
남편이 전담으로 아버님 케어를 하는데 오늘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전을 가게 되었다.
새벽 3시에 떠나면서 신신당부다.
아무려면 50년 모신 아버님을 내가 못돌볼까봐...
아버님 아침 식사는 5시반이지만 오늘은 5시에 드려야 내가 출근을 할 수 있어서 30분 전에 잡수셔야 한다고 어제부터 말씀 드렸다.
식탁에 차려놓고, 아버님 방문을 여니 혼자 새벽예배를 드리고 계신다.
기도를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내 시간이 급해서 말씀을 드렸다.
조심조심 식탁 앞에 나와 앉으시더니, 또 기도를 하신다.
식사기도다.
식사를 마치시고 방에 들어가 앉으셨는데
우리 작은아들이 왔다.
"할아버지"하며 안아 드리니
"아니 누구신가? 우리 목사님이신가"
얼마나 힘든가
교회는 평안한가
지금은 힘 들어도...
기운은 없으셔도 작은손자를 만나 하실 말씀이 많다
아빠가 다녀오실 때까지
할아버지 곁에서 지키고 있고
걸으면 30분 거리라, 6시에 나 출근도 시켜 주고
점심도 챙겨 드리려고
서울에서 일찍 출발하여 작은아들이 왔다.
온가족이 정성을 다해도 눈에 띄게 쇠잔해 지시니 걱정이다
첫댓글 아휴ᆢ기력이 없으시다 소리듣고 날씨가 더 더우니 계속 괜찮으신가 걱정됐어요
기운이 없으셔도 똑같이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부디 아버님 조금만 더 힘내셔서 이번여름 무탈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민들레님도 힘내세요~♡
연로하신데도 신실하신 모습에 마음이 짠하면서도 감사하네요!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걱정이네요..ㅠ.ㅠ
강건하시게 여름 무탈하게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온 가족이 돌보시니 다복하시네요..
지기님께서도 무더운 여름날씨에 지치지 않게 건강 유의하시길요!
케어하시는 가족분들도 건강잘지키시고 102세의 어르신무더위잘이겨내시고 기력회복하시기를두손모아 기원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