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도 당했다” 박근혜의 고춧가루, 반기문의 퇴주 음복... 온라인 이미지 조작[더블클릭]
장상진 기자
입력 2022.08.20 11:59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온라인에서 반대 진영의 조롱 공세에 곤욕을 치렀다. 물가 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을 나갔다가 ‘아오리’ 품종 사과를 집어들고 “이게 빨개지는 건가요”라고 물은 게 화근이었다.
사실 해당 발언은 장을 직접 본 경험이 적은 한국의 60대 남성 입에서 나온다한들 그다지 놀라울 게 없는 발언이었고, 실제로 아오리는 절반쯤 붉어진 상태의 상품도 시중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당시 전체 영상을 봐도 현장 관계자가 ‘빨갛게 익는다’는 취지로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럼에도 반대 진영은 “빨개지는 건가”라는 자막이 붙은 한컷의 캡처 사진을 활용해 ‘딴 세상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일부 인터넷 매체가 ‘빨개지는 건가’를 제목으로 뽑으며 이를 부채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의 한 농수산물매장에서 아오리 사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조롱의 대상이 됐지만, 실제로 아오리사과는 다 익으면 붉게 변한다. /YTN
이처럼 특정 정치인의 앞뒤 자른 발언 단 한 문장, 사진 단 한 컷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바보 이미지 덧씌우기’는 2000년대 국내에 인터넷이 보급된 이래 국내 정치에서 수시로 벌어졌고, 상대방의 지지자를 이탈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해왔다. 그 역사를 짚어보자.
◇朴, 고추가루 몰라서 “고추로 맨든 가루”라 했을까
2016년 7월 29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 울산광역시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상점에 들러 고춧가루를 구경하면서 상인에게 “이게 다 국산 고추가루(인가요)”라고 물었고, 상인은 “네, 다 국산 고추가루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고추로 만든 가루… 이건 굉장히 귀하네요”라고 했다.
전후 대화를 살펴보면, 일단 박 대통령은 ‘고추가루’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했고, ‘굉장히 귀하다’는 것은 ‘국산 고추가루’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고추로 만든 가루’ 앞에 ‘국산’이란 단어가 생략됐거나 들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는 게 상식적이다. 한국에서만 60년을 산 사람이 고추가루를 모른다는 자체가 비상식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7월 28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고춧가루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그러나 반(反)보수 진영에서는 “이게 다 국산 고춧가루(인가요)”라는 질문을 없앤 뒤, “고추로 만든 가루… 이건 굉장히 귀하네요”라는 부분만 잘라낸 영상이나 이미지를 뿌렸고, 많은 대중에 박 대통령을 ‘고추가루도 모르는 한국인’으로 각인시켰다. 탄핵 국면에서 이 이미지는 박 대통령을 프랑스 혁명 당시의 마리 앙뜨와네트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런 영상과 사진, 기사는 지금도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다.
◇반기문이 퇴주잔을 마셔버렸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퇴주잔 음복 논란’도 비슷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던 2017년 1월, 보수 유력 후보로 꼽혔던 반 전 총장이 고향인 충북 음성군에서 부친 묘소에 참배를 했다. 이때 반 총장이 묘소에 꿇어앉은 자세로 옆에서 따라준 술을 받아 마시는 장면이 나왔는데, 반보수 진영에선 이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술 마시는 장면을 캡처해 ‘퇴주해야할 술을 마시다니, 전통 예법도 모른다’는 식의 조롱을 쏟아냈다. 마찬가지로 보수 진영에 적대적인 미디어가 가세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반기문 음복’ ‘반기문 퇴주’는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17년 1월 14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음복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하지만 이 장면 역시 전체를 다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성묘를 시작하며 처음 따라준 술잔을 건네받아 산소 주변에 뿌렸다. 퇴주를 한 것이다. 이어 다시 술잔을 받아 묘소에 올린 뒤 두 번 절을 올렸다. 이로써 ‘술을 올리고 절을 하는’ 고사례를 마쳤다. 반 전 총장이 마신 잔은 그 다음에 받은 잔이었다. 제주(祭主)가 제사를 마친 뒤 남은 음식을 먹는, 정상적인 ‘음복’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미 많은 사람이 반 전 총장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뒤였다.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다.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다.’
나치 독일의 국민계몽선전 장관이었던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한 것으로 알려진 말이다. 그에게 ‘계몽된’ 국민들은 재앙을 맞이했다.
장상진 기자
이건식
2022.08.20 12:17:04
사실을 왜곡하고 SNS을 통해 퍼나르는 저런 넘들은 대통렁 모욕죄로 처벌하기 바란다. 문재인이 같으면 벌써 자기 이름으로 고발장을 제출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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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설
2022.08.20 14:49:27
이태한은 가정교육이 의심된다
이성준
2022.08.20 14:30:50
이태한님은 언제 어디서나 보수 흠짐 내는데 앞장서는 댓글 전문가 입니다. 직업이 댓글 전문가 이라는 것 입니다. 참으로 나쁜 인간이라고 하면 안되겠지요?
김경봉
2022.08.20 14:23:38
좌익이 못할 짓 없다. 기본이지..
머저리 국민들.....
이창우
2022.08.20 14:22:15
좌파는 늘 선동질만 한다. 선거 때 좌파(특히 종북좌파)에게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
박준달
2022.08.20 13:58:19
태한이 같은 넘이야 말로 정은이 발싸게 라고 하지
윤형준
2022.08.20 13:41:19
무식한? 거기에 기름을 뿌리는건 되는가?
이태한
2022.08.20 13:27:58
윤무당 자슥이 워낙 무식한 이미지라 ㅋㅋ
김용신
2022.08.20 12:29:41
대한민국에 저런것 포착해서 침소봉대하는 조직이 있는데 그넘들은 자기 진영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이완용 보다도 더 할 악랄한 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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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욱
2022.08.20 13:38:38
대깨문 개딸 쓰레기지
이태한
2022.08.20 13:28:32
니들은 이완용 좋아하잖어~~토착왜구 자슥들 ㅋㅋ
천영수
2022.08.20 12:25:15
남을 헤코지 하기 위해 조작이나 거짓말 하는 짓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 본인에게 이득될 일도 없는데 왜들 그래?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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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화
2022.08.20 12:39:26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 대해 전혀 부끄러움 없이 남의 이야기하듯 해도 되는 건가? 6년여 전 온 나라가 미쳐 돌아간 탄핵 소동 한 복판에서 조선일보는 정론보도에 충실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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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호
2022.08.20 12:27:09
이걸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 집단 떨거지들을 쥐어 박을수도 없ㄱ 정신 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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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재
2022.08.20 12:38:25
북한이나 운똥권똥팔육놈들과 그 추종하는것들이 이런데는 도사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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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만
2022.08.20 12:37:18
아오리 사과는 반쯤 익은 사과가 껍질도 연하고 훨씬 맛 있는 걸 모르는 무식한 것들(아오리 사과 처먹어 보지도 못한)이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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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조
2022.08.20 12:56:16
이런 악의적인 왜곡 비방은 법으로 엄하게 다스려서 처벌함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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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용
2022.08.20 12:47:22
문재인이나 김정숙은 국민들 상대로 고소 고발도 잘해 깜빵도 막 보내고 하더만, 왜? 윤석렬 대통령님께서는 그냥 다 놔두고 보는것일까? 문재인이네는 딸래미 아들래미도 나 누군줄 알아 하고 국민들을 상대로 짝짝쿵 짝짝쿵 아빠 엄마 좋아 엄마 아빠 좋아 하고 박자들도 잘 맞추던데.... 왜? 당하기만 하는것일까? 개딸들이나 대깨문들과 같지 않은 우아한 사람들만 우파에 있어서 그런가? 하긴 그런 쌍욕을 해놓고도 바꿔 바꿔 하면서 유튜브 한 사람을 깜방 도 보내더만. 윤석렬 대통령도 당하는데 일개 국민정도야 뭐 웃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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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균
2022.08.20 12:42:31
사람이 만능인사람은없지 공자님께서도 어린제자가 농사에대해 물었을때 , 나는 농사일은 농부만큼 잘 모른다 농부한테가서 물어보자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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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2022.08.20 13:00:25
사실을 왜곡하거나, 거짓말 하는 자에게는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상을 걸어 거지를 만들면 끝날 일이다. 시범으로 10개의 케이스만 나오면, 싹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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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2022.08.20 12:45:19
어찌 좌파대통령은 이런 프레임에서 모두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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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
2022.08.20 12:34:29
얘들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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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2.08.20 13:17:41
북한이나 민주당이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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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2022.08.20 13:47:59
북한것들은 그렇타치고 이나라 이땅에서 종북질하는 물건들은 인간이 아니니 살처분함이 마땅!!.
조효승
2022.08.20 13:16:20
악마편집 하는 놈들. 잡아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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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2022.08.20 13:16:15
저짝 것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전제하고 보면 이해가 쉽다.....아오리 사과가 파랗던 붉던 그것이 무슨 큰 문제인가?.... 문재인은 목함지뢰로 발을 잃은 장병을 찾아가 뭐라 했던가?.... 위로랍시고 한다는 말이 ....(실실 웃으며)뭐 짜장면 한그릇 먹고 싶다든가...... 이건 뭐 정신병자 수준 아닌가?...... 저런 인간 아닌 것들과 싸우느라 정상적인 인간들이 피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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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호
2022.08.20 13:14:49
사람은 남의행복은 나의불행이다 남의불행은 나의 행복이다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촌이 땅사면 배아파서 죽는다 진보는 국민의행복은 진보의 불행이다 진보는 국민의 불행이 진보의 행복이다 진보는 사촌이 땅사면 배아파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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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순
2022.08.20 13:18:58
진보가 아니라 좌파 입니다, 좌파=인간 비스무리하게 생긴 짐승.
반장순
2022.08.20 13:17:21
정상적인 사회가 되려면 좌파는 다 때려 죽여 없애야 한다, 저것들은 거짓말과 조작 선동 위선 등 각종 범죄는 몸에 배어 일상화 되어있는 인간말종 들이다, 이재맹이 같은 악마가 종북당 두목이 되는것 자체가 그런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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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식
2022.08.20 13:13:29
북조선 중앙방송 특파원들이 대한민국에 너무 많은 까닭이다. 다 잡아 쳐 넣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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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2022.08.20 13:05:05
중국공작기관과 북한 공작기관에서 댓글을 조직적을 달고 있고 좌파들이 조직적으로 댓글로 여론 조작하고 있다 드루킹보다 더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