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은 아직 2월인데 계절의 시계는 두 달 가량 앞서가며 때 이른 봄을 부르고 있습니다.
어제 청주 한낮 기온 18.8도, 옥천은 19.8도를 보이며 무려 20도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따뜻한 남서풍이 기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청주와 충주 등 일부 지역은 기상 관측이래
2월 중순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높아진 기온은 다시 제자리를 찾겠는데요.
아침 기온 9도로 시작되겠고, 한낮에도 9도에 머물겠습니다.
오늘도 비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북부나 산지에서는 눈으로 내려 쌓이기도 하겠고요.
늦은 오후에 모두 그치겠고
예상되는 비의 양 살펴보면 충북에 5에서 10mm, 북부 지역은 1cm 안팎의 눈이 쌓이기도 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크게 낮아
서울 9도, 청주와 충주 9도, 제천 7도, 괴산과 옥천.대전은 10도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비가 지나고 대체로 맑다가 일요일에는 또 한차례 비 소식이 들어있고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다시 높아져 봄처럼 포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