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로 병원을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는 등 하체에 생기는 다양한 불편함을 느끼면 하지정맥류는 아닐까?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물론 하지정맥류는 정맥 순환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다리에 부종이 나타나거나 저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리의 당기는 느낌을 시작으로 해서 피로감, 발열감 등 수많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는데, 이는 노폐물을 머금고 있는 정맥혈이 다리에서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고 역류하거나 고이게 되면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점차 심한 통증과 함께 보기 싫은 혈관 돌출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무조건 하지정맥류라고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다리가 저리고 쥐가 발생하는 현상은 역류가 아닌, 단순 피로에서 나타난 정맥 순환부전만으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호르몬의 변화, 갑상선 및 면역 저하, 운동 부족 등의 요소에서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원인은 “운동 부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근력이 약한 분은 정맥혈을 심장으로 보내줄 수 있는 “장딴지 근육의 펌프 운동”이 약하기 때문에, 조금만 활동해도 저림 및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한 육체노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다리가 저리는 증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지정맥류라는 질병이 종일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요식업을 비롯한 미용 관련, 판매직 종사자, 교사 등의 직업군이 서서 근무하는 시간이 긴 것은 사실이고
서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다리에 더 많은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만히 앉아 있는 분들도 중력의 영향은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앉아서만 근무하는 분 중에도 발끝이 저리거나 시린 증상을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덜 심한 상태인 “정맥의 저장능 증가”만으로도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지게 되면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리에 하지정맥류와 유사한 증상 및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하지정맥류라고 판단하고 치료부터 고민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 다리통증이 있지만 하지정맥류가 아닐 경우 ”
그럼 하지정맥류로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증상 및 통증이 발생하였지만, 실제로는 가능성이 낮은 분들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부족한 운동량으로 인해 근력이 약화되어 있는 분들
근무 특성상 장시간 동안 정자세로 근무해야 하는 분들
주로 앉아서 생활 &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
운동은 했지만 근력운동을 하지 않아 물렁살인 분들
만약 해당 사항에 포함된 분들이라면,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은 나타날 수 있지만 무조건 하지정맥류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다리통증이 있고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높은 사람”
반대로 심한 증상이나 통증이 없었더라도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 중에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은 사람이 있는 경우
살짝 비춰 보이는 수준이 아닌, 구불거리는 혈관 돌출이 나타난 경우
혈관 돌출이 없더라도 오후로 갈수록 심한 증상이 집중되는 경우
밤에 근육경련 혹은 쥐 내림 등의 증상이 점차 강해지고 잦아지는 경우
아침, 저녁으로 확연히 차이가 나는 다리 굵기가 눈에 보이는 경우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이라면 속히 병원에 내원하셔서 하지정맥류 관련 정밀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다리 통증이 하지정맥류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의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완화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시간 정자세 및 다리 꼬는 습관 개선
평소 다리에 가벼운 운동 및 스트레칭 ex) 발목 돌리기 등
종아리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 꾸준히 해주기
미온수를 통한 가벼운 족욕 및 마사지 해주기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하기 (수면 시간 제외)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날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식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이때 많은 분이 인터넷을 통해 증상들을 찾아보고 현재 나의 증상과 대조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검색을 통해 확인만 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입니다.
특히 일반적인 질환들이야 간단한 문진 및 기초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할 수 있지만, 복합적인 원인에서 나타나는 하지정맥류의 경우에는 가족력부터 시작해서 생활 습관, 성별, 나이, 기저질환 등등
발병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확인을 기초로 진단을 해야 보다 정확한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현재 질환이 어떻게 발생하였고 정도가 얼마큼 심한지를 판단하여, 그에 알맞은 접근(치료 방법의 결정)과 향후 관리를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이즌흉부외과는 혈관 초음파 검사에서 확인된 내용만을 가지고 치료 방향 및 향후 관리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환자분에게서 제공받은 모든 history를 바탕으로 진단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 모두를 종합하여 최적의 해법을 찾고 제안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올바른 관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내원해보셔서 의심되는 부분부터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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