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언약식』(작사 박주연, 작곡 이경섭)은 1995년 11월 발매된
「김정민」2집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대박 히트를 기록,
1996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면서 'Rock Ballade' 의
황제로 등극하게 된 그의 출세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슬픈 언약식』에 대해 "제목의 단어
때문에 오해가 있지만, 노래 내용은 고백(告白)Song으로 축복(祝福)이
가득한 노래" 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민」은 이 곡으로 'KBS 가요 톱10' 에서 첫 1위를 했던
순간을 꼽으며 "울지 않으려고 카메라를 등지고 꽃으로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했었다"라고 하면서 오랜 무명 가수 생활로 생활고
(生活苦)에 허덕이던 그에게 축복(祝福)을 내려줬으며, 공식적으로
앨범 판매고 98만 장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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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내게 주려고
날 혼자 둔 거야
내 삶은 지금껏 나에게
너 아닌 사람은
그저 스쳐 지난 것처럼
나를 네 게 주려고
난 열지 않았어
내 마음 그 누구에게도
그렇게 넌 있어 준 거야
나의 방황의 끝에서
하지만 넌 서러워 하지 마
우리만의 축복을
어떤 현실도 우리 사랑 앞에서
얼마나 더 초라해질 뿐인지
이제 눈물을 거둬
하늘도 우릴 축복하잖아 워~
이렇게 입 맞추고 나면
우린 하나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