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의 극단적 세속주의 vs 전통적 신앙 중심의 근본주의 전쟁>
.
Jean Cummings
Political Columnist / Former Publisher, The Asia Post
March 22, 2026
.
오늘 주일을 맞아, 언젠가 반드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어보려 한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이 모든 내적, 외적 전쟁의 근본 목적, 그 뿌리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이 주제는 단순히 정치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치와 부패, 범죄와 신앙, 문화와 문명, 이념과 세계관, 그리고 체제 전쟁이라는 여러 층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이 매우 길어질 수밖에 없겠지만,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께서도 오늘의 미국 사회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트럼프 정책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요한 의미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란이라는 외부의 적이 사실상 제거되었으니, 이제 미국의 가장 큰 적은 내부, 즉 급진 좌파와 민주당이다.”
이어 그는 텍사스 민주당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를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 이후 드러난 각종 문제들을 언급했다. 그의 표현은 거칠었고, 정치적 공격의 수위 역시 매우 높았다. 그는 탈라리코를 “사기꾼”이라고 규정하며, 기존 후보였던 자스민 크로켓보다도 더 나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의 성 정체성, 종교적 태도, 생활 방식까지 거론하며 전방위적인 비판을 가했고, 나아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정보를 공개하기 전에 그가 이기도록 허용했다”는 발언까지 덧붙이며 정치적 의도를 암시했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에는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카말라가 돌아왔다.”
>>>>>>>>>>>>>>>>>>>>>>>>>>>>>>
.
제임스 탈라리코는 1989년 텍사스 라운드록 출생의 민주당 정치인으로, 2018년부터 텍사스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해왔다. 교육자 출신이자 장로교 신학을 공부하는 신학생이며, 2026년 미 연방 상원 선거 텍사스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인물로 현재 민주당 진영에서 ‘떠오르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오스틴 장로교 신학교(Austin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정책적으로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폐지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정책을 지지하는 인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SAVE America Act’로 불리는 선거제도 개편 및 부정선거 방지 관련 입법 방향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인물이다.
.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 법안 안에 추가 조항을 넣었는데, 여성 스포츠에 남성(트랜스젠더 포함) 참여금지, 미성년자 트랜스젠더 성전환 수술, 의료 금지 조항이다. 민주당 진영은 이 조항을 두고 강력하게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극심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탈라리코 의원은 이러한 정책이 시민들의 평등성을 회손하며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사랑해야 한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회손한다고 주장하며 선거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연방 정부는 예산안과 주요 정책 법안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대립이 지속되면서 부분적인 정부 셧다운이 현재 진행 중이며, 2월 14일부터 시작되어 오늘까지 3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셧다운은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불법체류자 추방과, 국경 강화 등에 반대하면서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 산하 항공보안, 이민세관단속, 국경수비대, 재난관리청 등의 기관이 무급 근무 중으로 일부 부서에서는 운영이 제한되어, 현재 미국 공항에서는 입국자들의 장시간 대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항공보안 직원들의 결근이 증가하며, 여러 국내 공항들이 폐쇄 위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SAVE America Act(시민권 증명 + 사진 ID 의무화 등 선거 개혁 법안)를 통과시키지 않으면 다른 법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압박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는 유권자를 억압하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대하면서 이 두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비판한 '제임스 탈라리코' 의원을 둘러싼 논쟁은 바로,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고 트랜스젠더 (남자) 들의 여성 스포츠를 금지하는 문제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신앙적으로 충돌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들여다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정책들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공화당과 민주당의 기독교 신앙관의 충돌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트럼프 정책에 대해 반대하며 내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의 싸움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
<극단적 세속주의 vs 전통적 신앙 중심의 근본주의>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이 장면은 단순한 정책 논쟁의 차원을 넘어선다.
겉으로는 법안의 문구와 제도를 둘러싼 충돌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 사회가 스스로에게 던져온 가장 오래되고도 불편한 질문-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입장 차이에 대한 문명의 기초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전쟁이며 세계관의 충돌에 의한 전쟁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갈등은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극단적 세속주의(extreme secularism)와 전통적 신앙 중심의 근본주의(traditional faith-centered fundamentalism)라는 서로 다른 세계관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 신앙 중심 세계관”과 “기독교적 가치 질서”를 미국에서 회복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제임스 탈라리코 같은 민주당 의원들은, 성경의 주요 주제인 하나님의 사랑, 형상, 평등, 이웃 사랑 등을 근거로 내세워, 불체자 추방 정책을 반대하고,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을 찬성하며, 낙태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대립은 SAVE America Act 같은 법안과 그 부수 조항(여성 스포츠 내 트랜스젠더 참여 금지, 미성년자 성전환 의료,수술 금지 등)을 통해 가장 첨예하게 드러난다.
트럼프 측은 이를 “기독교적 도덕과 전통 가족 가치의 수호”로 여기며, 극단적 세속주의가 미국의 종교적, 문화적 뿌리를 해체한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반대로 민주당과 제임스 탈라리코 같은 인물들은 이를 “기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근본주의적 억압”으로 규정하며, 세속적 평등, 포용, 개인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박한다.
이 싸움의 핵심은 단순한 좌우 이념 대결이 아니라, 종교와 국가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있다. 더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랑과 평등의 범주 안에 과연 성경은 경계를 두고 있는가, 아니면 경계를 두고 있지 않는가 하는 근본적인 신학적 해석의 충돌이다.
.
진보 진영의 세계관은 경계 없이 무조건 모두가 평등하고, 심지어 범죄자들까지도 무조건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국가가 그렇게 형성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사랑과 포용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면, 그 사회는 과연 정의와 질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가장 깊은 뿌리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독교적 가치(전통적 성별 즉, 남,녀만 인정해야 하며, 가족 중심의 사회와 도덕적 규범을 중시)를 미국의 근본으로 다시 세우려 하고 있고, 반면 탈라리코처럼 신앙을 가진 진보적 정치인들은 “진정한 기독교는 사랑과 포용이며, 강제적 배제와 통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세속주의적 정교분리를 지키려 한다.
이것은 결국 미국이 앞으로 어떤 정체성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전쟁이다. 한쪽은 “전통적 신앙의 회복”을, 다른 쪽은 “극단적 세속주의의 확대”를 두고 서로를 “미국의 본질을 파괴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며 맞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워싱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한 가지를 반복해서 보아왔다. 20-30대 젊은 시절 나는 민주당의 정책을 적극 지지했었다.
하지만 40년이란 세월을 사회현상과 정치를 바라보면서 한 가지 명확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민주당의 이러한 경계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결국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왜곡했고, 무조건적인 포용이 사회를 범죄의 소굴로 전락시키며 국가를 위기에 빠뜨렸다는 점이다.
.
한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앙적 뿌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귀한 책이 있다.
이 책은 현재 한국 사회의 위기를 경고하며 전체주의적 흐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이태희 목사님이 최근 발간한 것으로, 교회가 바로 서야 국가가 바로 선다는 신앙적 가치 아래 교회의 변화를 촉구하고 그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목회자의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이태희 목사님은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아메리칸대학교 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한 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명을 받아 한국으로 나가 ‘그안에진리교회’를 개척해 현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그가 집필한 '언덕 위의 도시(City Upon a Hill)'는 이러한 문명의 뿌리를 둘러싼 세계관의 충돌을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적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언덕 위의 도시’라는 책의 이름만 봐도,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표현은 1630년 청교도 지도자 존 윈스럽(John Winthrop)이 “우리는 온 세상이 바라보는 언덕 위의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후 레이건, 케네디, 부시 등 미국 대통령들이 이를 반복적으로 인용하면서, “미국은 특별한 사명과 책임을 지닌 나라”라는 개념을 상징하는 핵심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결국 ‘언덕 위의 도시’가 의미하는 바는 단순한 종교적 비유를 넘어, 미국이 하나님 앞에서 도덕적 모범과 책임을 감당하는 국가로 세워졌다는 건국 이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
이 책은 나의 신앙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신앙관과 맞닿아 있는 지점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의 세계가 단순한 정치적 갈등이 아니라 ‘세계관의 전쟁’ 속에 있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질서 위에 세워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 질서는 단지 자연법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의 존재, 가정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의 법과 정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모든 영역에 고유한 법칙과 질서를 부여하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유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지만, 그 질서를 무시한 채 모든 금기를 거부하고 무제한적 자유를 추구할 때, 결국 개인과 공동체, 사회 전체는 혼란과 붕괴로 나아가게 된다는 점을 이 책은 분명히 보여준다.
저자는 특히 성경적 세계관을 단순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축소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경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 위에서 자유와 법, 그리고 공의가 함께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사회적 혼란과 체제 갈등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그 배경에 놓인 이념적 왜곡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결국 개인의 안녕과 사회의 번영, 그리고 국가의 건강한 질서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법칙과 질서를 삶과 사회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 가정과 기업, 그리고 국가가 그 원칙 위에 세워질 때, 비로소 공동체는 안정과 방향을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질서가 바로 설 때,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 되시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게 되며, 가정과 학교, 사회와 국가 위에 성경적 세계관 또한 바로 서게 된다.
.
.
이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그리고 MAGA 와 찰리커크의 TPUSA의 기본적인 성경적 세계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인간이 하나님의 질서를 무시하고, 모든 금기를 거부하며, 무제한적 자유를 추구하는 것은 겉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 이는 사랑과 자유가 아닌 방종이며 사랑의 근본적인 의미를 왜곡한 가짜 사랑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랑과 평등을 내세워 사회를 무질서하게 만들고, 결국 국가의 법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문화적 타락과 세속이 결국 인간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질서를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며 결국 사회를 무질서한 혼돈의 상태로 만들어 사회 구성원의 책임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싸움은 결국 이태희 목사님의 책의 제목처럼 "언덕위의 도시" 즉, 단순한 기독교적 믿음을 넘어, 미국이 하나님 앞에서 도덕적 모범과 책임을 지는 국가로 다시 세워져야 한다는 건국 이념을 바로 세우려는 싸움인 것이다.
.
정치가 가장 격렬해질 때는 언제나 경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에서였다. 돈은 타협이 가능하지만, 신념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트럼프가 밀어붙이고 있는 이른바 ‘Save America Act’ 계열의 구상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그것은 세금이나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가, 그리고 어디서 멈춰야 하는가에 대한 선언이다.
트럼프는 이 문제를 매우 단순한 언어로 풀어낸다.
국가는 질서를 유지해야 하고, 부모의 권리는 보호되어야 하며, 아이들은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너무나 당연한 상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의 미국은 법이 질서를 지키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질서를 해체하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그래서 그는 교육, 성정체성, 연방 권한의 문제를 하나로 묶어 ‘회복’이라는 단어로 설명하면서 무너진 법을 다시 개혁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민주당은 이것을 탄압과, 평등을 해치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며, 대중에게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위배한다고 주장하며 그를 인종차별주의처럼 몰아가며 그의 정책의 근본적인 이유와 중요성을 가짜 복음 즉 가짜 사랑으로 포장해 그를 오해하게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미국의 젊은층들은 동성애를 마치 시대의 흐름에 앞서간 세련된 문화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동성애를 마치 새로운 뉴 트랜드처럼 여기며 이것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행위라고 여기질 않는 문화가 깊이 퍼져 있다.
.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비판한,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 같은 인물이 젊은 층을 선동하며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여성이 마음대로 낙태를 해도 그것은 개인의 자유와 선택이며 이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포용, 평등이다라고 둔갑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낙태가 여성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보장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은 애써 거론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경을 바라볼 때 단편적인 것만 보면서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들고, 하나님께서 질서 위에 창조하신 세계와, 인간의 근본적인 기준과 규칙을 위배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시하는 것이다.
.
제임스 탈라리코는 신학을 공부한 사람답게 정치 언어가 아니라 신앙 언어로 지지자들을 설득한다. 그의 논리는 간단하다. 예수께서는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므로 국가는 누구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얼핏 들어보면, 매우 사랑을 중시하는 것처럼 미혹하지만,
결국 그래서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왔던 젊은 여성을 지하철 안에서 무참히 살해하고 유유히 빠져나간 범죄자의 인권을 중시하면서 살해당한 여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개인의 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며 남자 여자 외에 X라는 성별을 만들어 아직 이성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중학생 나이의 어린 청소년들이 부모의 동의 없이 성전환 수술을 할 수 있도록 공립학교가 나서서 도와주었고,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가 이를 항의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도 학교는 이들 학부모에게 학생의 개인 사생활 침해이며 학생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학부모에게 그의 성전환 수술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
또한 국가가 불법 범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나서면 이는 인권탄압이라며 조직적으로 폭동세력들을 고용해 거리에서 고의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게 만드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
불법 체류자들을 진압하는 것에 강렬히 반대하며 폭동을 일으키고 경찰에게 무력을 가하며 위협하는 것은 건전한 저항이라고 포장하면서, 정작 경찰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잘못이 아니고 경찰이 무력으로 이들을 제압한 것은 범죄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진보 민주당 의원들에게 있어 문제의 핵심은 질서가 아니라 사람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의 편에 서느냐는 다른 것이다.
국가는 국가의 시민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국가가 시민들의 편에 서지 않고 시민을 위협하는 범죄자들 편에 서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국가를 위험에 빠드리는 행위다.
.
.
법이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특정 범죄집단을 인권이라는 이유로 보호하는 순간,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 역차별로 시민들에 대한 억압이 된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차별의 범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제도화’하려고 하는 것이고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 두 시선은 겉으로는 정책을 두고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성경을 읽는 방식에서부터 갈라진다. 그리고 이 지점이야말로 지금 미국 사회를 가장 깊게 가르고 있는 심각한 균열이다.
진보적 신앙관은 하나님을 철저히 ‘무조건적 사랑’의 존재로 해석하지만 윤리적 규범은 무시한다.
하지만 보수적 신앙관은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지만 국가는 동시에 질서가 바로 세워져야 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사랑하되 선과 악의 구분은 국가의 법안에서 제대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랑과 악으로 포장하지만, 사실은 질서와 무질서의 싸움이며,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사회주의 사상의 전쟁이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이러한 무질서를 바로잡으려는 일을 '혐오’로 규정하지만, 이들의 오류는 부모가 자녀의 교육 방향에 개입하는 것까지 ‘권리 침해’라는 이름으로 밀려나게 만들며, 남성이 여성의 사우나에 나체로 출입하는 것을 평등이라고 규정하지만, 정작 정상적인 여성들의 권리와 인권은 무시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
.
이 차이는 결국 이 질문으로 돌아온다.
사랑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사랑이 모든 기준을 넘어설 때, 그 사회는 더 자유로워지는가, 아니면 더 불안정해지는가.
지금 세계는 문화전쟁과 문명의 자기 인식 (mission + moral responsibility) 그리고 국가의 전통적인 도덕 규범을 성경 안에서 어떻게 어디까지 다시 세울 것인가 하는 문제로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미국과 한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신론적 세계관, 세속적 인본주의 세계관, 공산주의 세계관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돌아봐야 하며,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왜 성경적 가치를 근거로 정책 싸움을 벌이는지를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갈리는 순간, 정치는 더 이상 정책의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신념의 전쟁이 되고, 결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법을 바로 세울 것인가, 아니면, 무질서한 사회 안에서 규범과 도덕적 가치가 무시되면서 모든 금기를 거부하는 방종의 체제를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명의 방향이 결정하는 싸움이 될 것이다.
.
.
문제는 이것이다.
진보진영이 강조해온 인권 보호와 평등의 가치는 그 자체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그것이 균형을 잃고 확장될 경우 사회 질서를 붕괴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그것이 모든 금기와 질서를 부정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자유는 언제나 책임과 질서 속에서 유지될 때 비로소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역사를 돌아보면, 공산주의 역시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상에서 출발했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고 또 다른 형태의 통제와 불균형을 낳았고 결국 이를 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독재자들을 탄생시켰다.
따라서 우리가 평등과 자유를 논할 때는 그 개념 자체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디로 향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내는지를 함께 바라보아야 한다.
특히 인권과 평등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질 때, 의도와는 달리 역차별과 또 다른 형태의 억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냉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트럼프의 전쟁이 바로 이 문제다.
SAVE America Act (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 Act)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 연방 선거에서 시민권자만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이다.
-투표 등록 시 '시민권 증명' 의무화
-투표 시 '사진 신분증' 제시 의무화
-유권자 명부의 '비시민권자' 정기 삭제
-처벌 및 소송 규정 강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반대할 필요가 전혀없는, 너무나 상식적인 법안을 추진하는데, 민주당은 이 법안을 인권 운운하며 반대하며 정부를 마비시키고, 심지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까지 들먹이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이 법안을 반대하는 것이 과연 인권과 평등을 위한 일인가?
그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이다.
.
>>>>>>>>>>>>>>>>>>>>>>>>>>>>
.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하기 직전,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John Huizinga, 1872–1945)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뭔가에 씌었다.’
그의 말처럼, 인류는 때때로 이성의 눈을 잃고 집단적 광기에 휩싸이곤 한다. 나치는 애국심과 민족애를 내세워 국민을 선동했지만, 그 애국심은 결국 파괴적인 우상으로 변질되었다.
자유와 평등은 분명 소중한 가치다. 그러나 그 가치가 절대화되어 신격화되는 순간, 오히려 폭력과 파괴의 도구로 전락한다. 민족애가 절대화되면 인종적 우월주의로 변하고, 평등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 잡으면 특정 계층을 향한 증오와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다.
이처럼 인간 사회는 언제나 선한 대의를 ‘가짜 신’으로 바꾸려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오래된 계략이다.”
-@TaeHee Lee이태희 목사, "언덕 위의 도시" 중에서-
.
.
© 2026 Jean Cummings.
본 글은 위 Jean Commings, 저자의 고유한 분석과 견해를 담고 있으며,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출처를 명확히 밝힌 인용 및 공유는 허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