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영세민들에게 무료 임대하던 성원기증아파트에 대한 10년간의 의무관리 기간이 끝나면서 입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분양가격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3일 시에 따르면 성원기증아파트 1천17가구(19평형)에 대한 분양가격을 당초 검토했던 가격보다 대폭 낮춘 평당 131만4천원으로 최종 결정하고 현재 임대중인 입주민들을 상대로 분양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내 상가 3채와 19개 점포는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시 기증아파트관리팀은 이날 분양추진위원회와 주민들에게 분양가격 결정을 통보하고 금융기관 대출설명회 등도 동시에 갖는 등 본격적인 분양안내에 들어가 빠르면 오는 12일부터 분양계약을 실시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03년 말 10년간의 무료 임대기간이 끝난 뒤 분양전환을 요구하는 주민여론을 수렴해 분양을 추진했지만 분양가격 결정을 놓고 2개월 넘게 진통을 겪어 왔다.
이 아파트는 건축 당시 표준 건축비가 평당 127만원 수준이며 현재 주변 아파트 부동산 최저가격은 평균 220만원선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주민이 분양을 원하고 있지만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절대 빈곤층 30여가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난 90년 11월 아파트 건설업체인 성원토건이 보훈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을 위해 지어 도에 기부한 것으로 93년 12월 도가 창원시로 10년간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무상양여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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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원기증아파트 분양 전환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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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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