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보 삼아 들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얘기가 나왔길래 적어두고 갑니다.
(지방대도 지방대 나름이며, 과별, 구성된 인원의 사고 방식별 여러가지로 가정은 나뉘기 때문에..
일단 제가 경험한 바로 적어보겠습니다. 고로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수능 당일 정신 붕괴급의 극심한 긴장으로 인해 재수 실패 후, 그냥 지방대로 만족하고..
여러 상황을 겪어본 후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삼수 후 고려대 합격했습니다.
극명히 느꼈던 차이점을 늘어놓자면.. 상위대에는,
1) 미래에 대한 계획, 그와 함께 이루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뚜렷히 드러나는 학생이 많다는 점.
2) 무조건 놀자식의 분위기가 아닌, 할 때는 하자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점.
3) 조금 두루뭉술할 지 모르겠지만, 철 든 사람이 많다는 것.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 공공질서, 예절 등, 어른을 대할 때의 자세 등..)
적어도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지방대 시절에는 1, 2, 3을 충족하지 못 하는 학생을 너무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될 대로 되라.. 에라이 놀자.. 질서, 예절 저리가라.. 효심은 안드로메다로.. 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서 학점 잘 따고 스펙쌓고 잘 해보자..'는 마인드로 지방대에 입학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허나 분명한 건 '가서 열심히'가 성립하기 위한 환경에는 확실히 상위권 대학교가 좋습니다.
(지방대에는 그렇지 못 한 학생들이 많으니까.. 남이 뭐라건 무소의 뿔처럼 굳건히 가기도 어렵습니다.)
고로 현 수험생, 예비 수험생 분들께서는 그냥 자기 한계 긋고, 아무런 지방대에 만족하면서 에잇 몰라 하시기 보다는..
일단은 좋은 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시기를 권합니다.
괜히 공부 열심히 해라, 수능 잘 봐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첫댓글 반수 하심?
네.
주위 환경이란게 참 중요한듯
그렇죠..
3번빼고는 공감합니다.
상대적으로 느꼈던 겁니다. 확실히 무개념인 놈들도 없진 않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 공공질서, 예절이라.. 상대적인 수치라고 말씀하셨지만.. 제가봤을땐 오히려 공부잘하고 그런애들이 더 무시하고 싸가지 없는 모습을 본 지라.. 크게 공감은 못하겠고 오히려 공손하지 못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자도 3번은ㅋㅋ 일단 내주위에도 그닥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어째 제가 운이 좋았나보네요..;
맞는 말이죠. 지방대에도 정말 성실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분명히. 문제는 그 수가 얼마냐 되냐겠죠
맞습니다. 개념인이 보이긴 하지만, 제가 경험한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선배님 궁금한점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
지금 진로때문에
무지 고민하고 있는 수능끝난 고3입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거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쪽지드렸씁니다.
와..반수하셨는데 지방대에서 고려대로 껑충 상승한거 대단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재수 때도 고려대 목표였는데, 당일에 너무 긴장을..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ㅠ
스펙 의지 목표는 공감 인성은 어딜가나 비슷한듯
위에도 이미 댓글을 달았지만, 상대적으로 이쪽이 나은 편으로 느꼈습니다.
삼수는 어떻게 성공하셨는지 궁금해요.. 마인드 컨트롤이라던가.. 정시로 가셨는지 수시로 가셨는지.. 학원 등등 ㅠ제가 지금 처지가 그래서... 부담스러우시면 쪽지로 주셔도 돼요..ㅠ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유서 쓸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은 죽을 각오 하나면 충분합니다. 내가 놀면 죽는다, 이번에도 못 끝내면 죽는다.. 극단적으로 가는 게 가장 효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수능 우선선발 조건 충족시키고 논술로 들어갔습니다. 논술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우선선발 충족이 컸던 모양입니다.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독학으로 했습니다.
고려대선배시네요ㅋㅋㅋ
저이번에들어가는 새내기입니다
잘부탁드려요ㅋㅋㅋㅋ
저도 잘부탁합니다 후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