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속담에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ㄱ]자의 참뜻은 무엇이기에 모른다고 하였을까요?
[낫]의 모양이 [ㄱ]의 모양일까요?
속담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는 말로써 단순한 [ㄱ]의 모양을 표현한 것은 아닐것같습니다.
낫을 기울여서 보면 [ㅅ]자로도 보일 수도 있고
꺼꾸로 놓고 보면 [ㄴ]자도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곧 낫의 모양만으론 [ㄱ]인지 [ㅅ]인지 [ㄴ]인지 알수 없습니다.
말이 안돼죠?

그렇다면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는 참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은 아주 무식한 사람한테 쓰는 말인데
그 유래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 온 소리로 여겨집니다.
또한 미리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속담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는 참 뜻은 무엇일까요?
과연 [ㄱ]자 속에는 무슨 뜻이 들어 있을까요?
이제 소리이론의 관점에서 [ㄱ]의 의미를 찾아 보겠습니다.

[ㄱ]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로써 혀근(뿌리)소리입니다.
혀근이 위로 올라 입천정(목젖)부위에 대었다 떼어야만 낼수 있는 소리입니다.
그 때의 혀의 모양은 [ㄱ]모양을 이룹니다.
훈민정음 혜례본에도 나오는 사실로 발음기관을 본따 만든 소리입니다.
한글은 모두가 아는 것과 같이 소리글자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그림문자도 되어 뜻글자도 됩니다.
한글은 뜻글자가 되는데 뜻이라는 것이 아무런 이유없이 뜻이 담기는 것이 아니라
그 소리의 특징에 따라 모든 자음은 각각의 뜻이 담기게 됩니다.
[ㄱ]의 소리특징은 혀근소리입니다.
그래서 근(根 : 기초)과 관련된 뜻이 담기게 됩니다.
그러한 뜻이 담기는 소리를 그림으로 모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ㄱ]의 소리원리 : 혀근모양 -> [기초]

기타) 기(基), 기본, 기(旗), 기(起), 기둥, 기(氣), 기운, 근(根), 근원,경(京), 고향, 극(極) 등
결국 위 이론의 관점에서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는 가르침은 곧
아주 기본적인 [기초]도 모른다는 가르침으로 풀릴 수 있습니다.
단지 글자모양을 가르친 것이 아닌 기초[기본]의 중요성을 가르친 속담으로 여겨집니다.
참고로 [ㄱ]의 모양이 아주 옛날에는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시고 계신분들이 많은데
예로부터 존재하였다는 사실은 여러곳에서 등장하여 소개합니다.
한자에도 존재하며 ---> 가(可), 글(句), 력(力) 등
영어에도 존재하며 ---> 갓(God : G속에 ㄱ 있음), 굿(Good) 등
티벳어에도 존재하며
고조선문자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허대동님의 동영상 자료
http://www.youtube.com/watch?v=NEWXTFkf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