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곳곳에서 여야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국감 이틀째인 오늘은 법사위와 정무위 등에서 김건희 여사,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여야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끌어내려야 한다"는 발언 이후 대여 공세를 높이고 있는 민주당은 차기 집권을 위한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가 친한계 의원에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회동해 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자택에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 거론된 인사들은 답변할 의무가 있다"고 몰아부쳤습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2심 재판부는 김건희 여사 명의 계좌 3개와 모친인 최은순 씨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이용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여사와 모친 사이 이뤄진 거래도 있었는데, 김 여사는 검찰 조사에서 해당 거래는 자신이 직접 했고, 거래 상대방이 모친인 최 씨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배달의 민족과 쿠팡 이츠 등 배달 플랫폼 대표들이 오늘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과도한 배달 수수료 문제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상생협의체를 열어 배민이 제안한 차등 수수료 문제를 논의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3국 순방의 두 번째 행선지,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에 이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에 나설 예정입니다.
● 미 대선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48%)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46%) 격차가 더 좁혀지고 있습니다. 초박빙의 경쟁이 점점 더 심화하고 있는 건데,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이슈인 경제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해리스 부통령이 더 다급해진 형국입니다.
●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 이른바 '저항의 축' 무장세력들이 이스라엘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적들에게 반격하는 것이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 남부에 또 다시 초대형 허리케인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2백 명 넘게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이 지나간 지 2주도 되지 않았는데, 또 큰 피해가 이어질 거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49%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다혜 씨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 미정산 금액만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는 긴급 자금을 투입해 대책 마련에 나섰죠. 그런데 대출 문턱이 너무 높은 탓에, 저신용 피해 업체들의 경우 정책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두바이 초콜릿, 스웨덴 젤리, 이란 라바삭 등 최근 SNS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들인데요. 모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 해외 직구 식품입니다. 자가소비용으로 국내에 반입되는 식품은 안전성 검사 의무가 없다 보니, 성분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등교할 때 수거 했다가 하교할 때 다시 돌려주고는 하죠. 이게 인권 침해일까 논란이 있는 주제인데요.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2014년부터 학교 내 휴대전화 수거에 대해 인권 침해라는 판단을 내려왔는데 10년만에 반전이 됐습니다.
● 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사들은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 비메모리 반도체 재고 증가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보다 20% 이상 낮춘 10조 원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추석 이후까지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꽃 없는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꽃이 피지 않아 축제가 취소된 곳도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의 국화 축제, 전남 함평군과 영광군은 '꽃무릇'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를 열었지만, 개화 시기가 늦어지며 실상은 '꽃 없는 꽃 축제'가 됐습니다.
●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일단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매물이 쌓이면서 그전 거래보다 비싸게 사는 경우도 줄어들고 있는데요. 부동산 시장이 좀 진정됐다는 분위기 속에, 이번 주 금요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교사 10명 중 9명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초·중·고교 교원 5천여명을 설문한 결과와 함께 '족보'는 족발보쌈 세트, 금일은 금요일로 알아듣는 학생이 있다는 등의 사례를 함께 발표했습니다.
● 전기차 화재를 진화하는 데 보통 8시간, 때론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하는데요. 이걸 10분 안팎으로 단축해 주는 장비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1대당 1천5백만 원 수준인 진화 장비는 계속 재사용이 가능해 전기차 화재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6개 소방서에 시범 배치된 이 장비를 완성차 업체로부터 기증받아 전국 241개 소방서에 모두 보급할 계획입니다.
●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으로 만든 영화들만 참가하는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가 오는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AI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작한 영화만 출품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영화제입니다.
● 반찬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 반찬가게에서 한두 가지 사 먹는 가정이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오륙십대 이용자, 명절 매출이 늘어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외식비가 많이 올라 사 먹기는 부담스럽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들썩이며 해 먹는 비용도 올라간 상황은 반찬가게 이용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찬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상 한로인 오늘 내륙 곳곳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강원 영동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글날인 내일도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예상되고, 영동과 제주에는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8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7일 국회 본청에서 피감기관 직원들이 분주히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국감을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파헤치는 ‘끝장 국감’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방탄 국감’ 저지를 내세운 국민의힘은 첫날부터 날선 공방을 벌였다.
올해 국감은 다음달 1일까지 17개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 8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호영 기자>
1.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가기간 산업 공급망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고려아연 생산차질은 물론 핵심기술 유출과 인재 이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 제도 개선과 관련해 유주택자의 청약 제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정부가 청약 과열과 다주택자의 과도한 차익을 차단하기 위해 주택소유 여부와 거주지역 등에 따라 청약자격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려는 것입니다.
지난 7월 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명이 신청하며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경. 직방
◇제동걸린 로또 무순위 청약
◇지역제한 조건 완화되자...다주택자들도 대거 참여
◇7월엔 청약홈 마비사태까지
◇"실수요자에 우선기회 줘야"
◇"미분양 많은 지방엔 역풍"
◇시장선 목소리 엇갈리기도
3. 정부가 중국의 숏폼 플랫폼 틱톡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틱톡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4.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필리핀 바탄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한 타당성조사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닐라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국 관계 격상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5. AI '2차 빅뱅'은 의료, 250조로 커진다
미국 시애틀 웨스트레이크에 있는 앨런연구소가 인간 뇌 지도를 그리는 대형 프로젝트에 나선 것은 2008년이다. 당시만 해도 초안을 완성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앨런연구소는 예상보다 이르게 첫 데이터를 공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해 수십조 개의 시냅스 정보를 읽어내는 속도를 1000배가량 높인 덕분이다.
◇글로벌1위 퓨처테크 최전선을 가다
◇피터 리 MS연구소 사장..."AI활용 못하는 의사 도태"
6. 트럼프 당선 땐 '반도체', 해리스가 이기면…?
■트럼프 당선땐 반도체, 해리스 이기면 배터리 웃는다
◇산업연구원, 美대선 시나리오별 국내 영향 분석
◇해리스, IRA 보조금 유지 전망
◇전기차·배터리 안정적 성장 기대
◇방산도 NATO 협력이 '호재'
◇트럼프, 전방위적 中 수출 통제
◇韓 반도체 산업이 수혜 볼 듯
◇철강·화학, 누가 돼도 쉽지 않아
□누가 되든 기회와 위협 병존
7. 빅컷 소멸시킨 강한 美 경제…'킹달러' 다시 소환
◇달러인덱스 두달만에 '최고'
◇탄탄한 고용시장 지표로 확인
◇Fed 금리인하 '속도조절' 관측
◇日 추가 금리인상 후퇴 발언에...달러 대비 엔화 149엔대로 약세
◇중동 불안도 달러 강세 부추겨
8. 생활비가 급해진 2030세대가 금융권 대출 큰손이 됐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이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2분기 최근 5년 새 24.9% 급증한 49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비 끌어쓰고 내집마련 영끌 … 2030이 대출 폭증 주도
◇5년전 대비 90조 더 받아
◇4050보다 증가폭 압도적
◇부동산 광풍 공포 경험...이자 싼 정책대출 활용...아파트 매수 적극 나서
◇청년 선순위 보증금 속여...100억대 전세사기범 수사
9. 대출민국의 그늘 … 숨은 전세빚 포함땐 OECD 최고
◇전세보증금 5년새 38% 늘어
◇부동산 열기에 가계빚 급증
◇여윳돈 전분기 대비 36조 뚝
10. "시발점? 왜 욕해요?"…세종대왕은 웁니다
"수업 중에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설명하니 저더러 왜 욕하냐고 하더라고요."
"체험학습 일정에 중식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4학년 학생이 오늘 자장면 먹느냐고 물었습니다."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고 '고가 다리'는 비싼 다리라고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교사 92% "문해력 더 떨어져...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아"
◇시험문제 자체를 이해 못해...결국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져
◇문해력 붕괴 주요 원인으론...스마트폰·독서부족 등 꼽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