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속 자화상’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畵家) ‘
렘브란트’는 많은 자화상(自畵像)을
남긴 것으로 유명(有名)하다.
그는 자신의 여러 작품 속에 자기 얼굴을 그려 넣었다.
'순교자 스데반'에서는 스데반을 향해 돌을 던지는 성난 군중(群衆)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자신을 그렸고, '빌라도의 법정'에서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고함치던 유대인 패거리의 한 사람으로 표현(表現)했다.
'돌아온 탕자'라는 작품에는 자신의 얼굴을
탕자(蕩子)의 모습으로 남겼다.
‘렘브란트’는 그림 속에서 이렇게 외치고 있다.
"나도 거기에 있었어요."
그는 아버지를 등지고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의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罪人)의 심정(心情)으로, 그리고 복음을 부정하던 살인자(殺人者)의 부끄러움으로 주님에게 다가서려고 했다.
우리는 십자가(十字架)를 묵상(黙想)할 때
그런 죄인의 심정으로 서 있어야 한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던 우리 역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子女)로
구원(救援)받았기 때문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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