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녀들아 앙뇽
쫄보 오브 쫄보인 내가 드디어 라섹을 했어
나처럼 고민만 주구장창 하는 게녀들 많을 거 같아서 후기 좀 쪄보려는데,
쫀득쫀득 척척 감기게 쓰고 싶지만 자신은 없어 ㅇㅅㅇ; 응원해줘라 간바레!
내 느낌을 솔직하게 쪄볼게 고고!
*나야 나*
-서대문구 원주민
-안경 착용 12년 / 렌즈 착용 6년
-서클렌즈2년 + 하드렌즈1년 + 투명소프트렌즈3년
-교정 전 시력 좌 -4.25 / 우 -5.50
-현재 시력 좌 1.2 / 우 1.2
*추석 연휴 전, 의외의 휴가가 생김 개이득*
사실 라식,라섹을 생각한지는 한참 돼쏘 ...☞☜...
무섭기도 하고 시간도 잘 안맞아서 자꾸자꾸 핑계 대면서 미루기만 해찌-!
근데 남들 쉴 때 더 바쁜 회사에 다니는지라 이번 추석 연휴에 못쉬고 먼저 쉬게 돼쏘
왠지 이번에 하지 않으면 평생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
그래서 본격적으로 서치를 서치서치하게 되어떠!
*라섹하고 길바닥에서 생지랄한 동생년 생각만하면 따흑...*
내 동거인이자 웬수인 자매님이 몇 년전에 강남에서 라섹을 해쏘!
뭐, 가격도 당시엔 적당했고 꽤 유명한 곳에서 해찌-!
각설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선 내 동생도 수술은 잘 돼서 잘 살고 있쏘!
그런데 나한텐 그게 중요한 게 아냐!!!!!!!!!!!!(여기서 숨 한 번 쉬쟈 후압후압)
내 그 수술날 썰을 풀어보자면 벌써부터 극극극대노가 단전부터 폭폭 올라와!!!!!!!
수술 다 끝나고 회복실에서 좀 밍기적거린 거 같긴한데
하......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동생 눈에 마취가 슬슬 풀리기 시작한 거야 ///후///
지하철역에서 선글라스 끼고 서럽게 우는데 정말 난감하더라...소리는 왜...내는거야...
아프다고 생지랄을 하는데 갓 라섹한 애 아니면 물에 손 한 번 담궜다가
등짝 스메싱 날리고 싶더라...후...T-T
그 모든 과정을 보니 나는 무조건 가까운 곳에서 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공
마취깨서 추해지기 전에 내 방 침대에 폭 눕고 싶었거든...
암튼 집에서 가깝다는 조건을 포함해서 병원 찾는 기준을 내 나름 정해봤어!!
*집에서 가까운 곳 / 대표원장 경력 많은곳 / 시력보증서 주는곳*
음 우선 1순위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어!
위에서 얘기했지만 길바닥에서 마취가 풀리는 최악의 경험을 하고 싶진 않았거든!
그리고 2순위는 대표원장의 경력도 잘 살펴봤어! 내 친구 중에 삼남매가 다 라섹을 한
친구가 있거등?! 걔도 가까운 곳이 좋다고 하고 대표원장이 수술 잘하는지, 경력을
알아봐야한다고 하더라고! 오랜기간 수술을 해왔다면 무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서 포인트를 좀 짚어줬어!
그리고 3순위 역시 라섹 똑똑이 친구가 조언해준 건데, 수술 후에 보증서 주는 곳에서 하라더라고
혹시 수술 잘못되도 책임진다는 각서를 받아두는 셈이니까!
이런 기준을 갖고 있었던 어느 날 운명 같은 글을 만났어! 라섹 후기를 야무지게 쪄준 게녀가 있더라고!
http://cafe.daum.net/ok1221/9fQk/57963
(*원글 게녀야 내가 너무 고마워하고 있어, 아리가또...☆)
고마운 게녀와 라섹 똑똑이 친구의 조언을 종합해서 나도 신촌에서 하기로 결정!!!!
라섹 앞에 붙은 무통이라는 단어게 되게되게 크게 보였던 건 기분 탓일까?!
자 이제 D-day 얘길 해보께!
*검진, 그리고 수술 – 쫄보의 귀환 *
그래, 사실 여기부터가 너네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아니겠어?
전화로 문의했는데 검진 받기 최소 5일 전부터는 렌즈를 끼면 안된다고 하더라
하드렌즈는 검진 전에 2주 이상 렌즈끼면 안된대! 참고하길 바래!!
검진 과정은 여기저기 어디에나 잘 나와있으니 나는 급행타고 결론으로 갈께!!
나는 라식, 라섹이 모두 가능한 눈이래서 M라섹을 하기로 했어!
내가 겁이 많다고 하니 안전하기도 하고 통증도 줄일 수 있는 수술법으로 추천해주더라고!
‘무통’이라는 단어가 왠지 모르게 온갖 걱정과 근심, 쫄림까지 완화시켜줘썽...
이상하게 묘한 기분의 수술 당일 아침(여기 긴장감 넘치는 브금 좀 깔아쥴래?)
너희 혹시 그런 거 아니? 내 손으로 예약하고 내 다리로 걸어가서 검진 받고
날짜도 내가 잡고... 심지어 하루 전날엔 좀 설레기까지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까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더라T-T......
이 모든 건 동생년때문 아니겠어?! 며칠을 아프다고 쨍쨍쨍쨍-하는 걸 보니까
자꾸만 연상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어
그래도 하기로 한 거... 해야지!!!!! 병원 도착!!! 심장이 둠칫둠칫!!!!!!
레이저 보고 있으면 오징어 타는 냄새가 나고 그런 얘긴 자세히 안할게!
수술 과정은 간단했어!
레이저를 뚫어져라 봐야겠고, 알아보면서 봤던 과정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
그냥 레이저 때문에 눈을 뜨고 있는 거 자체가 힘들긴 했는데 딱 죽겠다 정돈 아녔어
아프고 불편하다 이런 거 보다는 나는 그냥 정신이가 하나도 없더라.. 엄청 긴장을 하긴 한듯..ㅋㅋ
약은 미리 다 받아놨고 설명도 미리 들어놨지만 그래도 추가로 안내를 받고 집에 빠르게 와쏘
*무통 하길 너무 잘해쨔냐*
난 마취가 언제 깨서 고통이 시작될까하는 걱정이 가득했는데
우선 집가는 동안은 마취가 풀리지 않았어! 스고이!!!!
그리고 집에 가서도 한참 있다가 마취가 서서히 풀리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내가 겁나 대쫄했던 거랑은 다르게 미친듯 아프고 그러진 않더라, 약간 이물감+시린느낌?
확실히 무통라섹 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었지!
반면 들었던 생각, ‘도대체 동생년은 왜 그 난리를 핀거지?ㅋㅋㅋㅋㅋ’
자매님 말씀하시길 “나는 그르~~~~~케 아팠는데 언니는 너무 말짱해보여서 억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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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행?????????????????????
이런데도 피가 물보다 찐한게 사실이야????????
옘병......
무튼 난 수술한 당일이랑 다음날 저녁까진 불편함 쪼끔 있었고 그 뒤로 괜찮았옹
*수술한지 어언 1개월*
지금은 4주가 지났고 인공눈물 수시로 넣는 것만 빼면 큰 불편함 없어!
눈 좋은 게녀들아, 너흰 이렇게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보고 있었던 거니?...
안경이나 렌즈 없이 잘 보이는 기분은 도저히 글로는 설명이 안되겠다T-T
근데 확실히 내가 직접 라섹을 하기 전에는 후기를 봐도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알기 어려웠는데
내가 직접 해보니까 회복속도나 일상생활 가능 이런 건 다 통증의 문제인 것 같아
그냥… 회복이 잘 되도 아픔을 느끼면 모든 게 다 정체된 기분이자낭
물론 난 알람 맞춰놓고 안약도 잘 넣었고 병원에서 하지 말라는 건 절대 안해쏘
그래서 내가 빠르게 회복한 이유엔 내 말 잘들음도 한몫 톡톡히 했다고 생각해
혹시 집순이인 게녀 있니? 나는 소파에 모로 누워서 TV 보다가 그대로 딥슬립 하는 거
되게되게 좋아하거든? 걍 그 순간은 내가 우주에서 젤로 행복한 인간이야!!!!!!!트루해피
근데 라섹해서 맨날 생눈이니까 안경 벗거나 렌즈 안빼고 그대로 행복하게 잠든다는 게 너무 좋다
무튼, 라섹 미루고 있다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길 바래-!
-병원 : 신촌 빛사랑안과
-가격 : 150 (원래는 160인데 당일 예약으로 할인 받았어!)
-종류 : 무통M라섹
이거 어뜨케 끝내는 거니?..여까지 할께
문제시 화내지말고 둥글게 말해죠...쭈굴
이만 총총-
@박수영 와 나두 언능 그르케 되구싶다ㅠㅠㅠㅠㅠ
잉 나 안구건조증있는데 하면 더 심해지나??ㅠㅠ흐귱ㅠㅠㅠ아ㅇ나도 빨리 할래 게녀 병원으러 갈까...?
얼마나 심행??? 나도 렌즈 꽤 오래 껴서 건조증 읶었는데 오히려 라섹하고 신경써서 인공눈물 자주 넣으니까 오히려 전보다 촉촉한거같기구하구..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라두 라섹할때까지 인공눈물 넣으면서 쫌이라두 완화시쿄봐!!! 나 한곳 선생님두 자상하구 갠차낭!!!!!
@까불토실 ㅠㅠ아 그래야겠다ㅜㅠㅇ휴 쌤 성함은 어떻게되셔..?이런건 물어보면 안되나??ㅠ
@배고푸당 나는 김평식?? 원장님 한테 받아쏘!! 말하면 안되는 건가??공지에서 그런건 못본거같지만ㅠㅠㅠ 혹시 안되는 거면 사이좋게 삭제하쟝...;;ㅎ
@까불토실 ㅎㅎ고마오...나 여기가보까?혹시 상담 여러군데 다녔오?
@배고푸당 나 강남 한군데랑 요기랑 해서 두군데!!!
@까불토실 아항 하 사실 본문 병원 집근처 아닌데 집 근처에 있는 병원 잘 몰라서ㅠ걍 서울ㄱㄱ??
@배고푸당 아무래듀 잘하는 곳이 서울에 몰려잇기두하구 그만큼 정보도 많긴한것같아ㅠㅠ그치ㅠㅠㅠ 나는 집가까운데가 잘하는곳이라서 운도 좋았던거같아!!
@까불토실 하응 암튼 거마워!!궁금한거 있으묜 또 댓달아두됑?😶아 마지막으로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들어??
@배고푸당 당연하지!!! 나 강남에선 2만원인가 냈구 신촌에선 수술 잡앗기때문에 검진비는 따로 안내쏘!!! 언제든 댓으로 뮬어봐두돼!!ㅎㅎ
@까불토실 고마오 😘😘쪽쪽 새벽에도 답댓달아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욧..😶
눈매교정했는데 라식이나라섹한사람없나 ㅠ 근육묶어놓은 실 풀리까봐 걱정돼
우왕 나두 눈매교정하구싶따ㅠㅠㅠㅠㅠㅠㅠㅠ 안과에서 상담할때 그부분도 한번 물아봐방!
와따시 4년전에 눈매교정했는데 이번에 라섹했오 쌍수 관련 유무는 안묻더라 라섹은 근육이아니라 눈알을 건드리는거기 때문에 관련없는걸로 알아!!!! 혹시나 쌍수나 눈교한지 얼마안됐다면 눈수술때문에 주위살을 세게 고정시키는 경우가 많으니 무리가 갈수도...유의~!
@핫도그에설탕 오옷!!! 고마오!!!
@일번플초 헉 4년전댓글에 댓글달려서 깜짝놀랬다ㅋㅋㅋㅋ 눈매교정이링 라섹이랑 관련없는걸로 알긴하는데 혹시모르니 의사랑 상담할때 한번 더 물어봐봐
라섹자체의 부작용이라하먼 안구건조정도? 이것도 아주심각한건아니고
인정 라섹 진짜 내인생에서 제에에레에에일 잘한일 ㅇㅇ...!!
나는 이제 두달? 인데 인공눈물도 잘 안넣고.. 그냥 아침저녁 리플루만 두번넣는다.. 안구건조증은 아침에만 조금 오고 전혀 없다!!! 최고야
오오 게녀 너두 케바케 중에 굿케구나..!!ㅎㅎ 두달인데 경과가 진짜 좋당!!! 그래두 혹시 모르니깐 관리 잘하구 나두 게녀두 오래오래 시력유지 잘하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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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인공눈물 자주 넣쟝!!..
워 나 3주됐는데 라섹하고 진짜뒈지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플줄 미리 알았더라면 반드시 무통라섹 했을 것....
웅!!! 무통도 사람에 따라 강도는 다르게 느껴진다는데 어쨋든 통증을 줄여주는 건 맞으니까ㅠ!!! 내 동생도 진짜 반죽음상태여쏘!ㅠㅠㅠ 지굼은 갠찬치??!
나 다음주에 라섹하는데 너무 무섭다...무통도 아니야ㅠㅠ 근데 외출은 몇일 후부터 됐어? 나갈때 선글라스 안껴도 괜찮아?
나 보호렌즈 빼구 바로 츌근했구 선글라스는 지금도 웬만하면 끼려구해!!!
수술 후 일주일뒤에 컴퓨터보는 작업 가능할까??
웅 나두 회사 가야되서 그렇게 할수바께 없어쏘ㅠㅠㅠㅠㅠ 최대한 안그러는 게 좋게찌만은 현실이가 그르치않자나ㅠㅠㅠㅠ근데 나는 일뷰러 눈도 좀 자주 감아주고 장실가면 눈감고있구 그래쏘!!
나도 막생보고 연휴에 여기서 수술한다....ㅠㅠㅠ개무섭......외출은 언제부터해써??
난 6일동안 집에만 있어찌! 근데 나 집순이ㅠ.ㅠ 한 3,4일 정도부터 나다닐정돈 됐는데 걍 집에있어써!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시력보증서?같은건 병원에 써달라고하면 써주는겨?
걍 상담할때 써주냐고 뭏어보면되나 저거 이름이 머야? 시력보증서야 아님 수술보증서야
그냥 줄텐데...음.. 궁데 나는 알고 가서 먼저 얘기를 해가지구!! 상담할 때 ㅇㅒ기해봥!!ㅎㅎ 아 월요일이다ㅠㅠㅠㅠㅠㅠ힘냉...!!
@청행등 나 요고!! 니가 보여준 게 어디있는 뭔지를 잘 모루겠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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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 똑같애ㅠㅠ 아픈 거 싫어서 라식하려고 한 건데 라섹인데도 무통으로 할 수 있다해서 라섹해쏘ㅠㅠ!!! 무통도 사람마다 쫌씩 다르다고는 하는데 우선 난 디게 만족스럽게 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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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나능 그런 얘기는 못들어쏘ㅠ.ㅠ 근데 10대 아닌 이상 그렇게 빠르게 시력이 낮아지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하던뎅..ㅠ
@알븨듸 웅웅!!! 서치해보구 병원 가서 상담 받아보는 게 젤 속시원함듯시포! 게녀 렌즈 탈출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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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해줄라면 나 이름 생년월일 다 까야대서....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하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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