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정치를 보며
정의란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과연 정의라는 것이 있기는 한가
최고의 도덕성으로
입법을 하는 국회가
서로가 망하기만을 바라는 듯
으렁대고 있다
학생들이 견학 중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다투는
꼴불견을 보여주고 있다.
타협과 국리민복은커녕
도덕적 기대는
가늠 조차할 수도 없다.
약속 뒤집기는 밥먹기고
줄서기만 하는 해바라기들
오직 내 편, 네 편만 있고
철학도 없는 어중이떠중이들
국민은 안중에 있을리도 없다
이러고도 정의로운 입법을
기대할 수가 있을까 싶다.
고집은 고집일 뿐 정의가 아니다.
정의는 죽었는가
2024. 9. 27
#정의란무엇인가
#정의는죽었는가
마이클 센달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책이 발간되고 부터 정의에 대한 관심과 열풍을 일으킨 책이다. 책장에서 집어 다시 펼쳐본다.
본문에서
어떤 도덕적 딜레마는 도덕 원칙이 서로 충돌하면서 생긴다. 예를 들어, 전차 이야기에 적용되는 원칙을 보자. 하나는 가능하면 많은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원칙이며, 또 하나는 아무리 명분이 옳다 해도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잘못이라는 원칙이다. 많은 생명을 구하거나 죄 없는 사람 한 명으로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도덕적으로 난처한 입장에 놓인다. 상황에 따라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엇이 더 적절한지 찾아내야 한다.
P39(브레이크가 고장난 전차 중에서)
도덕적 사고가 우리의 판단과 원칙 사이에서 접점으로 찾는 것이라면, 그런 사고로 어떻게 정의나 도덕적 진실을 이해할 수 있는가? 설령 도덕적 직관과 원칙을 고수하는 태도를 평생에 걸쳐 습득했다 한들, 그것이 단지 일관된 편견의 타래가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이물음에는 도덕적 사고란 혼자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노력해 얻는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거기에는 친구, 이웃, 전우, 시민 등의 대화 상대가 필요하다. 더러는 그 대화 상대가 실존 인물이 아닌 상상의 존재일 수도 있다. 자기 자신과 논쟁을 벌일 때가 그러하다. 그러나 자기 성찰만으로는 정의의 의미나 최선의 삶의 방식을 발견할 수 없다.
P44
도덕적 사고를 정치에 적용할 때, 어떤 법으로 사회를 다스릴지 질문을 던질 때,
도시는 술렁이고 사람들 사이에는 여러 주장과 사건이 들끓게 마련이다. 구제금융, 가격폭리, 소득 불평등, 소수집단우대정책, 병역, 동성혼을 둘러싼 논쟁은 정치철학과 관련이 있다.
이 문제들은 가족과 친구만이 아니라 까다로운 시민들 사이에서 우리의 도덕적, 정치적 신념을 명확히 하고 그 신념의 정당성을 증명하라고 촉구한다.
P47(도덕적 딜레마 중에서)
■ 정의란 개념은 주관적인 것이라 함부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철학적인 개념을 통해 우리가 정의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생각해보라는 숙제를 던진 것이다. 정당성을 증명하라고 촉구한다.
첫댓글 샌델의 저작을 핵심만 집으셨네요.
잘읽고 갑니다.
우리네 정치인들은 밥그릇싸움만 할 뿐입니다.난세엔 영웅이 나타난다는데 그럴 기미도 안보이니 국민들만 우울증에 걸리고 있습니다.
석촌선배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던데...
아직도 그 영웅은 안보이고
오합지졸 뿐이니....ㅜ
아직 더 망가져야 하는지.......
도덕성이 무감각한 것은
이쪽 집이나 저쪽 집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헤어나지 못하네요.
추석 보너스 850만원씩 받았다하데요
왜 주는 건지~~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철면피들이지요.
표 달랠 때 하고는 다른 얼굴을 입니다.
과문한 저로서도
한참전 읽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를
기억나게 해주셔서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어떤 사회가 정의로운지 알려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재화를 어텋게
배분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저자는 바람직한 사회를
최근의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예로 들고 있네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도덕적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에 쟁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