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주자의 생활 흐름에 따라 인력을 배치합니다.
요일별 시간대별 지원 수요에 맞게 인력을 배치하는 겁니다.
예컨대 어느 시설은 주말보다 평일에 수요가 많거나 평일보다 주말에 수요가 많고 어느 시설은 주말과 평일의 차이가 없습니다.
어느 시설은 아침이 저녁보다 바쁩니다. 어느 시설은 월요일 아침이나 금요일 저녁에 수요가 많을 수 있습니다.
아동시설은 보통 평일 오전 시간대(등교 후부터 하교 전까지)에 수요가 적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지원 수요가 많은 요일이나 시간대에 인력을 더 배치하는 겁니다.
2. 주 5일제에 가깝게 합니다.
근무횟수를 매주 5회 이내이게 하는 겁니다.
상근직은 매주 5회 근무하되 주로 주간근무만 하므로 시설에 있는 날은 실제로 5일뿐입니다.
교대직이 야간근무 1회를 포함하여 주 5회 근무하면 시설에 있는 날이 실제로는 6일입니다.
그러므로 교대직은 1주의 근무횟수가 5회 이내이게, 4~5회이게, 함이 좋습니다.
1주에 야간근무가 2회 들어 있으면 그 주의 근무횟수는 3~4회로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3. 근무를 6회 연속하여 배치하지 않습니다.
매주 5회 이내일지라도 근무가 여러 날 이어지지 않게, 특히 6일 내내 근무하지 않게, 주의합니다.
예컨대 이번주에도 5회이고 다음주에도 5회인데, 이번주 목,금,토요일에 근무가 있고 다음주 일,월,화요일에 근무가 있으면 6일 연속 근무하게 됩니다.
4. 야간근무 다음에 이틀을 비번으로 합니다.
예컨대 야 18:00~9:00, 주 9:00~18:00인 시설에서
화요일 근무가 '야'이면 수요일 아침까지 시설에 있게 됩니다.
수요일 근무가 없고 목요일 근무가 '주'이면 시간상으로는 근무와 근무 사이의 간격이 24시간이니 1일을 쉰다고 할 수 있으나 당사자는 매일 일한다고, 쉬는 날이 없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이러므로 '야' 다음에는 두 칸을 비움이 좋습니다. '야'와 '야'를 이어서 '야야'로 할 때도 그 다음 두 칸은 비움이 좋습니다.
5. 만근 다음날 조근이 되지 않게 합니다.
오늘 늦게 퇴근하고 내일 일찍 출근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러므로 '만' 다음날 '조'가 오지 않도록, 예컨대 조만, 만만, 조주만, 조조만만... 이렇게 배치합니다. 조근 다음에 만근을 배치함이 좋습니다.
6. 주말 근무의 횟수를 최소화합니다.
생활지도원도 일요일과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을 겁니다.
주말 근무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면 주말 근무의 시간을 좀 길게 해도 괜찮다 할 겁니다.
주말에 조근과 만근을 합쳐 하나의 근무로 하면, 예컨대 7시부터 21시까지 종일 근무하는 '종' 한 명으로 '조' 한 명과 '만' 한 명을 대신하면, 주말 근무의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원 수요가 주말에 특별히 더 많은 게 아니라면 되도록 이렇게 주말 근무 횟수를 줄이는 편이 좋을 겁니다.
7. 야간근무 간격
1) 고르게 하기
4인조는 4일에 한 번, 5인조는 5일에 한 번, 6인조는 6일에 한 번, 8인조는 8일에 한 번씩 '야'를 배치합니다.
이렇게 '야'부터 일정한 간격으로 채워 놓고 나서, 나머지 빈 칸에 요일별 시간대별로 필요한 근무를 배치합니다.
7인조는? 7일에 한 번씩 '야'를 배치하면 모두 한 요일에 몰리게 됩니다. 이러므로 7인조는 6인조와 같이 6일에 한 번씩 '야'를 배치합니다.
9인조는? 9일에 한 번씩 '야'를 배치하면 나머지 칸을 알맞게 채워 넣기가 어렵습니다. 10인 이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므로 9인조 이상은 7인조나 8인조의 근무패턴에 더하여 이후의 주는 주간근무만 배치함이 좋습니다.
2) 몰아서 하기
야간근무를 한 주에 몰아서 배치하고, 나머지 주는 모두 주간근무만 배치합니다.
예컨대 7인조라면 한 주는 야간만, 나머지 6주는 주간만 배치하는 겁니다. 6주 동안은 입주자를 매일 만날 수 있습니다.
생활에 낮과 밤이 자주 바뀌는 데서 오는 문제를 얼마쯤 해소할 수 있습니다.
여느 직장인처럼 거의 평범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일 겁니다. (여느 직장인도 야근이 몰릴 때가 있습니다.)
8. 여느 직장인처럼 긴 휴가를 쓸 수 있게 합니다.
조만야 예시 및 주야 예시에 7인조 이상이면 주간근무만 배치한 주가 한 주 이상 있습니다. 이렇게 배치하면
1) 휴가를 한 주 이상 길게 갈 수 있습니다.
2) 밀린 연차를 몰아서 쓸 수 있습니다.
3) 연차휴가나 보상휴가를 이 기간에 쓰면 근무를 다른 사람과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사람의 근무를 건드리지 않게 됩니다.
4) 여러 날 이어서 하는 연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주일씩 보름씩 또는 더 길게 하는 연수나 순례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번거롭게 근무표를 수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0인 시설이면 생활지도원이 13명인데, 2021년 7월에 4~5명씩 증원합니다.
6~7인조로 지원하다가 8~9인조로 지원하게 되니 2~3주는 주간만 배치해도 될 겁니다. 2~3주 동안의 주간근무는 이렇게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첫댓글 복돌이 '패턴 마법사'의 '고려사항'이라는 시트에 있는 내용입니다.
http://welfare.or.kr/library/shiftwork/pattern.xls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