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초상이 담겨진 5만원권 화폐 발행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신사임당의 고향인 강릉에서 열린다.
강릉시는 화폐 발행일인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오죽헌 시립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 이와함께 23일부터 한달간 오죽헌 시립박물관 역사문화관에서 오만원권 발행을 기념해 특별전 ‘화폐 인물 이야기’를 마련했다.
신사임당과 세종대왕 등 화폐인물의 삶과 예술, 학문적 성취를 공유하게 될 이번 특별전에는 삼강행실도, 능엄경언해(보물 제763호), 정덕계유문무잡과방목(보물 제603호), 앙부일구, 격몽요결 등 화폐인물의 주요 유물과 함께 1962년 이후 도안된 19권의 화종 등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 개막일이자 5만원권이 시중에 유통되는 날인 23일 오후 2시 오죽헌 역사문화관 앞 광장에서는 기념식이 열려 강릉농악보존회의 축하공연과 헌다례, 유공자 감사패 전달, 들차회 등 행사가 펼쳐진다.
강릉시는 또 내년 말 준공 예정인 홍제동 강릉영동대 앞에서 율곡택지지구를 지나 강릉과학산업단지로 이어지는 6.7㎞ 구간을 사임당 도로로 명명, 오만원권 화폐의 고장 강릉을 알리고 기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릉시는 지난달 강원도민일보와 함께 사임당 화폐 발행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신사임당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