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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피부염 발병과 현재의 2년간의 일을 일기식으로 기제하겠습니다.
많이 고민하다가 글을 올리면 서로 정보가 될것 같아서 올립니다.
1970년생 으로 44세 남성입니다.
1.피부병 발단 의 시작
2010년 회사숙소 (아파트/33평)에서 생활하다가 ,2011년 5월 9~10평 정도의 원룸으로 혼자 나왔습니다.
원룸은 지어진지 2년정도 된 거의 신축 건물이었습니다.(2009년 10월 준공)
원룸으로 이사(5월)가고 회사는 시는 직장상사가 가 바뀌었습니다.(8월)
직장 상사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한번도 회사에서 큰 소리리를 내지않는 아주 일반적인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이 상사와 2년동안 거의 한달에 10번 이상 싸웠습니다.
2011년 11월 초 에 양쪽 귀옆에 도돌도돌 거리는 것이 생겼습니다.
가렵지는 않지만 신경이 쓰이는 느낌 , 그리고 머리 가 살짝 가려웠습니다.
그래도 신경쓰여서 피부과에 가니 주부습진(?) 같은거니 연고,약을 먹으면 된다고
해서 3일치 알약,바르는약을 처방 받고서 먹고 바르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고 1정도 지났는데 귀 옆을 만지니 아무 변화는 없지만 가렵지도 않고 별 신경쓰지도 않고
병원에 같더니 다시 올 필요는 없고 냥 주부습진이다라고 말씀 하시고 이제 피부과 안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회사에서는 직장 상사가 계속 저를 괴롭폈습니다.)
그리고 2011년 11월 말일 정도에 후배를 만나서 맥주 500cc를 먹었습니다.(제 주량이 맥주 500~1000정도 입니다.)
술을 마시고 바로 온몸이 가려웠습니다.
그날밤 밤세도록 긁었습니다.(너무 가려웠습니다..ㅠ..ㅠ)
12월 7일 감사가 있어서 거의 밤을 세워서 일을 해서 병원 갈 생각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새벽 2시까지 일을 하면서 몸은 아주 빡빡 긁었습니다..ㅠ.ㅠ
긁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너무 가려워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리고 목욕을 할때도 아주 뜨거운 물로 샤워을 했습니다..
뜨거운 물로 하면 손으로 긁는 것처럼 시원해서 좋을줄알고 아주뜨거운 물로 샤워했는데
샤워 하고 몸이 식으니 또 가려워서 마구 긁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병점에 유명하다는 피부과가 있어서 가봤더니
그냥 습진이라고 5일치 약을 처방해주어서 그건물 1층에 있는 약국에서 조제했습니다.(2알씩)
그렇게 3주정도 (2011년 12월) 피부과에 가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회사 근처 약국에 가서 처방전을 주니 약사가 저한테 외 이렇게 독하게 약을 처방받냐고 하면서
이약 스테로이드 이니 계속 처방받으면 몸이 나빠질수있다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약을 순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피부과에 가니 막 화를 내시면서 오지 말라고 하시더니 약을 1개로 줄여주시면서
지금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니 스테로이드 약이 약하게 들어있는 로션을 처방해주셨습니다.
별로 믿음감이 안가지는 딱히 아는 피부과도 없어서 다니다가 더 심해져서
온몸에 퍼졌습니다. (2012년 1월)
-이때도 피부과 원장님은 대수롭지 않게 저를 대했습니다.
-환자분 성격이 너무 예민하시네요...--;
2011년 11월 초 양귀 부스럼,머리 약간 가려움 -->2011년11월말일 후배와 술을 마시고 상체전체가 가려움
-->2012년 중순 스테로이드 알약,로션 처방-->2012년 1월 온몸으로 퍼짐
2.가렴움 증상이 온몸으로 퍼짐(2012년 1월)
2012년 1월 밤새 온몸을 긁고 잠이 든 상태에도 긁었는지 일어나면 온 이불에 빨간그것이 묻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던 뜨거운 온돌이 무서워졌습니다.
방이 조금이라도 더워지면 더 가려워졌습니다..ㅠ..ㅠ
그래서 어차피 멀리 다녀도 낳지도 않는거 가까운 피부과에 다녀야겠다고 자포자기 하고
오산 모 위치한 이빈후과(피부과)에 갔습니다.
제 몸을 보시자 마자 피부가 너무 심해서 지금은 스테로이드도 강하게 쓰되 일주일 이상쓰면 않되고
한번에 3알씩 하루 2번 일주일 만 쓰자고 하셔서 반신 반의 하며 1주일을 처방 받았습니다.
그리고 알러지 검사를 하였습니다.
알러지 결과는 집먼지진드기 , 바퀴벌레 가 심한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1주일 치료가 마무리 되고 집먼지진드기 , 바퀴벌레 를 없에는 노력을 하라고 하시고
이불,옷,은 최대한 면을 사용하고 이불은 꼭 삶아서 빗에 말리라고 하시는데 이불을 삶는 방법이 없었습니다..ㅠ..ㅠ
*.제가 의사 선생님께 진지하게 여쭤 본것이
-원장님 제가 한번도 피부때문에 병원 온적이 없는데 체질이 바뀐것인지 왜 그런건가요..?
-원장님 말씀이 제가 원래 알러지 피부인데 그동안은 나이가 젊어서 괞챦앗지만 지금은 면역력이 떨어졌으니
-절대로 체질 이상하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마시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ㅠ..ㅠ
조금은 선생님 말씀에 이의가 잇었지만 너무 단호하게 말씀 하셔서..할말이 없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지금은 더이상 스태로이드를 쓰면 안되고 항스타민제를 써서 심할때만 약을 처방받고 상태가 호전과 반복을 계속할수 있으며 평생 갈수도 있으니 마음 굳게 드시라고 위로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말씀에 너무 고마웠으면서도 너무 슬펐습니다..
3.2012년 지루한 피부염과의 싸움
2012년 여름이 되고 1월보다는 괴않지만 한번 온 피부염은 역시 힘들었습니다.
2012년 여름에는 제가 일하는 특성상 가벼운 나이론 소재의 여름 등산바지를 입었는데 다리에 에 나이론이 스칠때마다
발진이 생겨서 결국에는 고육지책으로 딱 달라붙은 겨울 내복을 입었습니다..ㅠ..ㅠ
너무나 덮고 땀이 나지만 발진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참 직장 상사의 괴롭힘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2012년 7월 아는 지인의 소개로 수원조원동에 있는 아주 아주 유명한 피부과에 다녔습니다.
진료받으려면 아침 7시에 가서 줄 서야하는---
솔직히 2달 다녔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하루에 3백~5백명 정도를 받는 피부과지만 너무 대충,대충 본다는 느낌...
어디때문에 왔나요...?
온몸이 가려워서요...?
아픈데 올려보세요...
다리,몸을 보여주니 2추치 처방과 5일은 스테로이드 처방....
솔직히 먹어도 낳지를 않코.....해서
두달 다니다가 다시 원래 다녔던 동네 이빈후과로 다녔습니다.
죄송해서.
다시 왓다고 하니...상관없다고 하시고 다니시는 것은 환자분 선택이니 신경쓰지 마시라고 할때
왼지 배신했다가 다시 돌아온 생각이 들어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원룸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14년 된 아파트)
-이사가서 입주청소를 하고 살균까지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피부과에 다니면서 호전과 악화가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 10월 또 아시는 분이 영통에 아주 유명한 한의원이 있다고 해서 진료갔는데
한의원 원장님이 이런 말씀으 하셨습니다.
-성격이 예민 하시죠....
-예 좀 예민한 편이에요..
-40이 넘으면 일 욕심 줄이세요..
-20대에 일을 100으로 보면
-30대에는 90~80%
-40대에는 60%까지 떨어지니 30대의 70정도만 일해도 40대는 100이 되니
-진급 포기하시고 건강 챙기라고 하셨습니다.
제 얼굴을 보자마자 첫 마디 였습니다.
이 원장님 치료 기간을 2달 정도 보는데 4달 이상이 갈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침 1주일(6일)중 5,000원(전침)*3회 : 15,000원,약침 *3회(15,000원) : 45,000원
침값 : 1주일(60,000원)*4주 : 240,000원
탕약값 : 한달(400,000원)*(15일 * 2회) : 400,000원
한달,침,탕약값 : 640,000원
2달을 다녔는데 솔직히 효과를 크게 못 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2년 11월~12월 까지
발안에 있는 식염 온천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한 2달 정도 다녔습니다.
여기서 어떤 분이 저를 보더니 와서 순간적으로 긴장했습니다.
혹시 피부병환자가 왜 대중탕에 왔냐고 할것 같아서.
그분이 제 몸을 보더니 자기 동생도 피부병이 있는데 너무 심해서 대중탕에 못올정도인데
어떻게 고쳤냐고 물어보시길래
"전 특별히 한것 없고 피부과의사선생님이 하라는데로 했고 하지말라는 것으 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해서
그것이 무엇이냐고 여쭤보시길레
"피부병 환자는 술을 절대 먹으면 안되고,미지근하게 목욕하고 꼭 보습제 발르라고 해서
이것은 꼭 지키고 있다고 하니"
본인 동생은 피부병이 있지만 술을 달고 산다고 하였습니다..--;
5.피부의 상태가 많이 호전 그리고 스트레스를 주던 직장 상사의 좌천
-2013년 4월까지는 호전과 악화가 계속됬습니다.
그러나 알러지약(항스타민제)로 버텼습니다.
단지 항스타민제 중에서 센것으로 처방받았습니다(먹으로 바로 졸린 현상....)
2013년 1월부터 아시는 지인이 개별적으로 만들어주신 로션을 보습용으로 몸에 발랐습니다.
아주 저렴한 여성용 로션,스킨(각4,000원)-아모레것과 글루세린(비누를 만드는 제료라네요..)
월래는 겨울철 얼굴 틀때 발랐던 것인데 몸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저를 괴롭혔던 직장 상사가 좌천 됬습니다.2013년 3월
2013.07월까지 몸은 놀랄정도로 양호해졌는데 불과 2013.07~08월까지 머리는 나아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머리를 거친빗으로 빡빡 긁어야 시원하고 꼭 베게에 피가 멈벅이 됬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각질이 생겨서 비듬때문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피부염이 생기고 계속 비듬이 생겼습니다..ㅠ..ㅠ
*.전 병원에서 머리에 바르는 물약(약중에서 가장쎄서 얼굴에 절대 닫지 않게 주의하라고 하였슴),약용샴푸
가 전혀 듣지 않고 있으니 처방도 안해주셨습니다.ㅠ..ㅠ
대신 여성화장품+로션+글루세린 으로 만든 변칙 로션을 머리에도 아주많이 발랐습니다.
그리고 2013년 9월 현재 몸은 2년전의 75~85% 까지 돌아왔고
머리는 50% 정도 돌아 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부과 원장님이 지금 처방해주는 알러지 약은 횟수를 점차 줄이자고 하셔서
하루 1회로 줄였는데 앞으로는 가려울때만 먹으려고 합니다.
---여기 까지이구요...---
1.많은 의사님,한의사님의 진료 공통점은
-스트레스가 많다,열이많다.한번 지루성피부염이 오면 완치는 힘들다.짜게먹지말라,술을주의하라,휴식시간을 많이 가져라
였습니다.
2.의사선생님이 지시하신것을 어긴것
-이불,빨래는 꼭 삶거나 삶는 세탁기를 이용해서 삶아서 집먼지진드기 를 없에라 였으나 제가 이것은 못지켰습니다..--;
3.저는 피부염 진료를 하면서 음료수,피자,과자,라면등 을 못끊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줄여나갈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제 2년간의 피부염을 올렸습니다.
정모기회가 있으면 꼭 뵙고 싶습니다.
모든 피부염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정말 스트레스가 안좋은 거 같아요!!!! 일적인 이유로 부딪히는 거지만 남한테 그리도 스트레스를 주다니ㅜ 많이 힘드셨겠어요... 사람대하는 일이 제일 힘든 듯 합니다ㅜ 채식+운동+규칙적인 생활+긍정적인 마인드가
완치의 답인 거 같아요 저도 20년 넘게 아토피와 씨름하며 드는 생각이네요... 저도 얼마전에 밤샘하고 여러 사람들하고 부딪히니 온몸이 간지럽고 진물나고 지금까지도 고생입니다ㅜ 양약 끊고 저대로 건강하게 잘 지키며 살면 나을 것인데 쉽지 않은게 현실이네요ㅜㅜ 저도 온천에 양약에 한약에 다 해봤지만 결국엔 진리는 저것인 듯 합니다ㅜ 함께 힘내요..!
안녕하세요
아토피카페가 있어서 의지를 많이 해요^^
뭉실님 말대로 채식 운동 규칙적인생활 긍정적 미인드하면 좋아집니다 그러나 지키기가 어려운 현실...
아 채식하고싶은데 너무쉭지안내요 --;
수원조원동이면..저는 수원 율전동에사는데 혹시 수원사시나요
안녕하세요 ^^
전 오산에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