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위팀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스코어는 1:0.. 살얼음판 같은 경기였지만
벤헤켄이 퀄스를 찍어주고 그 이후에 3명의 계투가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지난 삼성 스윕에 이은 4연승을 찍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9승1패, 지난주 마지막 패배는 두산과의 2차전 경기였습니다.
기아타이거즈는 장단 10안타와 4개의 사사구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효과적인 위기관리로 단 1실점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네요.
삼성과의 3연전, 그리고 이번 기아와의 경기를 보며 느낀건
넥센의 불펜이 생각보다 강하다는점,
그리고 염경엽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완벽하다는점,
그리고 지키는 야구가 가능한 수비력과 투수력을 갖췄다는점..
작년에도 잠시나마 윗공기 마시며 4강의 가능성을 본적이 있었지만
그땐 무지막지한 타선의 폭발력으로 상대방을 압살해내는 경기가 많았고
상대적으로 패배하는 경기에서는 불펜진의 난조, 이상한 투수교체 등이 원인이었죠.
넥센은 3점차 이내 경기에서 단 2패만이 있을뿐, 나머지 13승 모두 3점차 이내에서 이겼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이길줄 아는 습관을 계속 들이고 있습니다.
승리도 승리고 중요한거지만
선수들 스스로가 이런 긴장을 즐기고
여기서 승리에 대한 믿을 찾을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염경엽감독의 운영에 대해서는 입이 닳도록 칭찬해도 부족함이 없겠으나
지금은 아직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고 좀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8회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염경엽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등판해서 내야수들과 투수들을 불러놓고
특별한 작전지시를 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선수들에게 강력한 모티베이션을 주입해줬더군요.
방송을 통해 염경엽이 밝힌 멘트는
뒤에 투수가 이제 없다.
안타를 맞더라도 할 수 없다.
여기서 안타 맞아서 지면 그냥 지는거다. 못해서 진 경기가 아니니 아쉬울것도 없다.
볼넷 던져서 밀어내기만 하지 말아라.. 맡긴다..
라고 했다네요.
3일 연투로 피곤한 송신영에게 강력한 의지를 북돋아줘서 결국 터프한 상황에서 세이브를 따냅니다.
※9회초 1사 1,2루 상황 이용규의 느린 2루땅볼에서 2루에서 포스 아웃 시키고 1루가 아닌
3루로 던진 강정호의 플레이를 보고 소름돋았네요.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강정호가 얼마나 상황판단이 좋고 센스 넘치는 수비수인가 또 한번 느꼈습니다.
작년엔 타격으로 일내더니 올해는 수비가 대박이네요. 무결점 유격수입니다.
첫댓글 저도 강정호 3루 송구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센스 없는 3루 주자였으면 오버런으로 잡을 수 도 있는 상황 이였죠. 그리고 염경엽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갔을때......지겠구나 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리더쉽 정말 멋 있었습니다
강절호 3루송구는 넥센의 살벌한 내야수비실력을 증명해주는 장면같앗습니다.. 먼가 소름돋더군요.. 확실히 집중도가 올라와잇는것 같습니다 넥센 선수들 다요
올해부터 갈아탑니다
8년간 팬질한 롯데에서 넥센으로 갈아탑니다
원래 롯데 넥센 이렇게 응원했는데 넥센 롯데로 갈아타야겄네요
환영합니다^.^ 올해넥센은 진짜 재밋게 야구하네요
제가 처음 응원한팀도 현대엿죠..(이때는 룰도모르고... 그냥 한국시리즈때 인상깊어...)삼성이 싫어 응원한거ㅋㅋ
다시 넥센으로 왔네요
8년간 롯데를 응원했는데ㅜㅜ..그래도 응원할거지만..
롯데라는 구단에 질렸네요..구단운용이 너무 한심해서...
아하.... 그렇죠 롯데 구단 운영하는거 보면 참..
이참에 nc나 넥센으로 확.......
저랑 비슷하시네요 인천토박이로 현대 마지막 우승이후론 롯데응원했었는데.. 염감독보니 태평양이랑 현대 추억도 생각나구요
저도태평양때부터ㅠㅜ 배신때리고 갈때 진짜ㅠㅠSK는 이만수감독때문에 포기상황이라 넥센으로 복귀하려고합니다
최고에요. 삼팬인데 지난 삼연전동안 넥센에게 존경심이 들정도라구요. 젊은 선수들이 하나되서 경기를 하면서 즐긴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서건창 강정호 두 키스톤과 일루 박병호 핫코너 삼루 김민성 전부 대단해요. 내야진이 완벽하니 투수도 지고 있더라도 초조함보다 오히려 그래도 이긴다 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마치 지난날 삼성처럼요. 삼성은 이제 불펜진도 물갈이되면서 예전의 포스를 풍기지 못하고 있고 주전라인업은 오랫동안 변화가 없던 가운데 세월이 흘렀네요. 그래도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았기에 삼성이 잘하리라 믿지만 지난 삼일간 넥센은 큰 감명이었습니다.
이런경기를 통해 강팀으로 스텝업하게 되죠
정말 이 팀이 내가 2년전에 응원하던 그 팀 맞나 싶네요...
넥센 진짜 가을야구 하눈거 보고싶네요
염감독 멋지네요!!!
평생 라이온즈 팬인데 스윕이 싫지가 않았습니다.
멋진 팀이 돼가는것 같아요. 특히 내야진.
키야야~~ 멋지네요. 넥센은 좋은 팀입니다. 그전에 두산부터 우승을...ㅠㅠ
100%공감!!! 일단 두산 먼저..
이젠 진짜 가을야구 하는 건가요? 이젠 정말 강팀이 된 것 같습니다..이렇게되면 염경엽이 감독된건 신의 한수네요..빌리장석ㅎㄷㄷㄷ
넥센같이 젊은선수들이 성장하며 짜임세를 갖추어 가는팀이 무섭죠
넥센의 최고는 빌리 장석이죠!ㅋ
넥센한테 유독 약한기아. 근데 넥센의 실력이 좋으니 질수밖에 없죠 올해 넥센 여름만 잘버티면 일낼거같습니다
하지만어제 패배는 정말 기아입장에선 열불나죠,, 양현종완투패 것도 1대영이라니,, 것도 상대는 4안타 홈런1개 기아는 10안타 볼넷4개로 0점 ,,, 1안타완봉패라면 수긍이라도 하지 ㅜㅡ 안질경기를 져버리니 참내,, 불펜이 불을안지르니 타선이 불을 못부치네,,
송신영 넥센컴백은 정말 신의 한수!!! ㅋ
넥센 수비 보셨나요.... 전 메이저리그 보는 줄 알았습니다. 김민성-강정호-서건창-박병호의 내야 수비는 정말 극강입니다.
프로 야구에서 내야수까지 불러서 얘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 경기를 보면서 뭔가 싶기는 했는 데 좋은 말을 해 줬네요~이 기세대로 시즌 끝까지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