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나쁜가
오늘 싸우고 나서 드는 생각...그래 신발 그까짓거 뭐라고 내가 너무 오래 골라서 상대방 진짜 짜증나게 하는건 아는데 오빠가 오늘 나한테 했던 말들과 행동들때문에 어제부터 좀 상처를 받긴 받았는지 난 쌓이면 폭발하니까 주체할 수 없는 화가 났다. 무시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발 그거 뭐라고 그거 고를때마다 왜 빨리 못고르냐, 답답하다, 한숨쉬고, 할머니같다 등등 진짜 짜증나고 사람없으면 소시라도 지를거같고, 오빠가 화를 잘안내고 착한 성격이니까 더 뭔가 크게 느껴졌는지 암튼........
ㅅㅂ 너무 짜증나고 날더러 어쩌라고, 만족이 안돼는거, 결국에 눈치보여서 내가 원하는거 사지 못했다는거 그게 너무 화가 난다. 돈을 주고도 ㅅㅂ 돈이 몇만원짜린데 지금 저번에 산거 계속 내 발아픈거 말하면서 흰거 사고싶었는데도 포기하고 런닝화샀지 근데 그것도 완전 조상님 스탈 모두 가지고있을 법한걸로 골라서 너무.,,,,ㅅㅂ 근데 또 돌아보기는 귀찮고, 암튼 내가 고른거지...
니때문에 골랐다는 생각때문에 그리고 고르는 내내 내가 받는 무시 때문에 너무 열이 받았다. 그리고 다시 만나서도 할말이 없다 무슨말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그런 주늑든 태도도 싫고 병신같다.
그래 ㅅㅂ 나 다혈질이다 나 사가지없고 존나 못된 년이다. 누가 나 무시하는거 못참겠따 이제 폭발할거같다.
다 죽여버릴거다. 다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ㅅㅂ 병원이고 뭐고 다 뭣도 아닌것들이 사람 무시하고 지랄병들이냐고
내가 가만이있으니까 아주 찍소리밖에 못하느 생쥐인줄 아냐 시발새끼들 너네들 두고봐라 너네들이 나한테 찍소리도 못하게 내가 일해서 닥치게 만들거다. 너네들이 뭔데 ㅅㅂ 너네 인생이나 똑바로 살지 남의 인생에 왈가왈부 할 자격들이 있는 인간들인가
니네들이 하는짓들이라곤 욕밖에 더이겠게나 남들 욕할시간에 지들 삶이나 똑바로 살지 버러지같은 것들
너네들의 무시와 비웃음소리가 지금 나에게는 너무 작아서 마치 그것이 내 삶의 전부인양 우울하고, 너네들과 어울리지 못하는내 삶이 아주 병신같이 느껴진다. ㅅㅂ 니네눈엔 난 병신이고 그래보이겠지. 지금도 열등감과 자격지심에 쩔어서 비교밖에 못하는데 그래 변할거다. 여기서 변해서 너네들한테 욕듣지 않는 상태로 해서 나갈거다. 니네들이 날 어떻게든 생각하든 그건 니네 알바고 욕을 하듯 비웃든 그것도 니네 알바고, ㅅㅂ 개같은 년들. 난 변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얻을것은 그거 하나다. 경력이고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다 쓰레기다. 조금이라도 좋아져서 나갈거다. 그때까지만 여기 다니는줄 알아라. 그래 너네 보고싶은대로 봐라.
내가 못하고 내가 실수하고 그렇게 느끼든지 말든지 두고보자.
너네들에게 외로움느끼고 소속감 따위 같잖지도 않고 ㅅㅂ 아주 왕따가 돼도 괜찮다. 이제 다 끝났으니까 여기서 지옥같은 생활도
나는 그냥 너네들한테 내 가가기전까지만이라도 안혼나고 그냥 조용히 있다가 사라지면 된다 나는
어느 누구한테도 인정 위로 따위는 1도 받지 않고 싶다. 여기서 내가 여기서 내 역할까지만 하면 된다. 그거면 된다.
지금 이런 상태다 사실 욕밖에 안나오고 다 죽이고 싶고 어 나 무시하고 조금만 건드려도 다 엎어버리고 싶고 다 폭발해서 그냥 ㅅㅂ
좇같은것들을 다 뭉개버리고 싶다고 그러니까 나 무시하지마 건드리지도 말고
오빠 착한거 아는데 진짜 나 무시하면서 헤어질까 이런 취급받는데 이생각밖에 안들고 내가 잘못했다 생각 안들더라 눈에 뵈는게 없고 너무 화가 나고 그냥 그냥 이런 취급 받을거면 뭐하러 만나 생각밖에 안들고 운동화 사는데 이렇게 눈치봐야 하나
이렇게 저 운동화 불에 태우고 싶고 가만두지 않을거다 모두 다
내가 나빠서 지랄해서 이렇게 미친듯이 두번째 만났어도 화 안풀고 왜그랬냐고 니때매 기분 쓰레기라도 했다.
그래 안다 나도 니 돈, 시간 뜯어먹고, 외로워서 널 놓아주지 못하고 내 감정도 모르고 그런거 알아. 나때매 니가 쓴돈도 진짜 한달 월급이고, 그렇게 너를 내가 좀먹고 있는거 같아.
사실 그런 기분이야. 내가 참 별로인거 같고, 이런 여자아닌데 내가 이런 질 떨어지는 사람이었나 이정도였나 생각들고
이렇게 이용하나 사람을.....그런거 같다. 사랑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처럼 대하고
니가 내 스탈 아니라고 계속 끝없이 비교하고 끝없이 사랑하지 않는다고 자책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고
뭔가 외롭다. 외로운걸 견딜수 없다. 이제 나에겐 너무 무섭다.
혼자 있다ㅏ 갑자기 나를 너무 사랑한다는 사람이 나타나버렸을때부터 갑자기 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싫어도 떠날수가 없다.
그리고 뭔가 병신같았따. 아까 내가 말하라고 했을때도 계쏙 말이없고, 풀이 죽은 표정도 꼴보기 싫다.
내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런 남자를 이정도로 무시해야 하나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시했다.
내가 좀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그랬을거다. 아마 엄청 자존심상하고 아마 나랑 헤어지고싶을 수도 있다,
그럼 진짜 이제는 놓아주려고 한다.
이런 사랑 그만하고 싶기도 하고 상처주기도 싫고 내 상처 누구한테 치료해달라도 의존하기도 싫고
외로워하기도 싫고
사는게 너무 힘들다. 살아있는게고통스럽다 지옥이다. 여기 진짜
내가 여기와서 얻은건 죽고싶다는 생각이다. 아무 소속감도 못느끼고 2년이 다되도록 혼자서 여기서 무슨짓을 했는지모르겠다
일은 2년이 지나도 2달이 지난거처럼 제자리걸음이고 도무지 늘긴 하는건지 일을 도데체 하는게 맞는건지 싶고
해야하는 일은 매일 미루고 도데체 진전은 되는건지 하긴 하는건지 치일피일 미루고 미루고 부랴부랴 제대로 못하고
이게 살아있느건가 이게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면서 이젠 더이상 못살겠따.
3개월이 지나면 난 모든걸 버리고 떠날거다. 버릴 준비다 3개월은 그저
여기에서 지옥같은 생활과 죽고싶은 마음도 여기에 다 버리고 떠날거다
모든거 버릴거다. 모든걸. 모든걸 다 태워버리고, 다 갖다버리고, 다 없애버리고
난 여길 떠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