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 8. 5. 토요일.
년간 가장 뜨거운 계절이다.
이번 주 내내 무더울 게다.
오늘도 햇볕이 빨근 났으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서 산과 강, 바닷가, 해외로 여행 떠나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을 게다.
내 고향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 바로 북쪽 위에 있는 대천해수욕장 등의 갯사장에서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겠다.
등허리가 자꾸만 굽혀져서 이제는 걷는 것조차도 힘이 들고, 등허리 뼈마디가 욱신거리는 나는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에 갇혀서.... 빈둥거리면서 지낸다. 무엇이라도 해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날마다 컴퓨터를 켜서 사이버세상을 방문한다.
<아름다운 5060카페> '삶의 이야기방'에는 나이 들어가기에 이제는 생활용품을 줄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랐다.
자꾸만 나이가 많아지는 세월에 와 있는 나한테는 아주 유익한 내용이다.
내 아내는 이따금씩 남편인 나한테 말한다.
'이제는 조금씩 정리하셔요. 당신 나이가 있으니까....'
맞는 말이다.
오늘 카페에 오른 글을 보고는 내가 아랫처럼 댓글 달았다가는 즉시 지운 뒤에 여기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아쉽게도 나는 물건저장강박증에 걸렸다. 헌 물건이라도 소중히 여겨서 이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한다.
하나의 예다. 낡아버린 칫솔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는 화분 속의 찌꺼기를 닦아내는 데에 재활용한다.
쌀 씻은 뜨물을 받아서 화분 속의 흙에 부어주고 등등.
나는 잔머리를 굴려서 엉뚱한 것으로도 재활용하려고 한다. 생각을 바꾸면.... 무궁무진한 착상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나중에 보탠다.
내가 달았다가 지운 내 댓글 :
좋은 방법이군요.
자꾸만 비운다는 사실이...
제가 사는 아파트 쓰레기장에는 정말로 쓸만한 물건들이 많이도 나오대요.
멀쩡한 것들이지요.
처음서부터 물건을 사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대요.
허영심으로 상품을 잔뜩 사고... 쓸만한데도 내다버리고...
이런 낭비를 누가 좋아할까요?
분명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요.
물건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 헌 물건을 주워서 재활용하거나 해외로 반출하는 사람...
쓰레기 수거업자, 폐쓰레기 처리업자 등등.
다들 돈벌이가 되니까요.
대량생산, 대량유통, 대량소비, 낭비... 다들 돈 벌이가 되겠지요.
님이 물건을 정리하면서 내다버릴 때에는 저금통장, 지갑, 금반지 등은 저한테 연락 좀 주셔유.
비싼 것일수록 더욱 좋겠지유.
저금통장이나 카드, 돈지갑을 비우고 정리하실 때에는 저한테만 넘겨주시면 어떨까요?
액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복 받으실 거여유.
저는 적극 환영합니다.
제 주소는.... xxx ooo... 아셨지유?
지난 6월이던가?
전남 광양시에서 사는 막내처남댁에서 서울 잠실로 감자를 택배 보냈다.
커다란 종이 박스 안에 가득 찬 감자는 씨알이 무척이나 굵고 싱싱했기에 나는 이따금씩 감자를 덜어내서 그릇에 담고는 수돗가에서 씻었다.
흙탕물이 잔뜩 나온다. 이를 버리지 않고는 별도의 그릇에 부어서 보관했다가 나중에 조금씩 퍼서 130개 쯤의 화분 흙에 조금씩 부어준다.
식물뿌리는 수분이 늘 필요로 하기에.
또 하나의 예다. 코로나19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를 쓰레기통에 그참 버리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물에 삶아서 물기를 빼서 빨랫줄에 널어서 말린다. 이 폐마스크로 걸레질 하기 어려운 모서리, 구석을 닦아낸다. 이처럼 폐물건이라도 다시 한 번 더 사용하려고 한다.
재활용하려고 하는 나는 '물건 저장강박증'에 걸린 늙은것, 늙은 영감탱이다. 다 이런 이유가 있을 터.
오래 전 산골마을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던 나.
모든 물건이 다 소중하게 여기던 시절이 눈에 훤하게 그려진다.
'생각을 바꾸면 다양한 방법/착상이 떠오른다'는 말을 행동으로 늘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나.
늙어가는 요즘의 내 생활습관이다.
잠시 쉬자.
빠르게 자판기를 눌러서 다다닥했더니만 팔뚝이 은근히 긴장하며, 아프다.
2023. 8. 5. 토요일. 맑다.
내 마음은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시골집에 가 있다.
60여 년 전 저 너머의 세상에서는 어떤 남학생이... 50여 년 전에는 어떤 젊은이가 있었다.
십리길 갯바다에 걸어가서, 수영복을 입은 채로 모래사장에서 마구 뛰어다니며 즐기던 어떤 젊은이를 떠올린다.
지금은 지나간 세월 모두가 꿈인 것 같다.
첫댓글 아이고 그러셨군요
제가 알기로는 카페에서 글을 달았다가
지우면 카페의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압니다
웬만하면 지우지 말고 그냥 두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위 댓글에서 '카페 점수'게 무슨 뜻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도 있나요? 점수가 높으면 무슨 효과가 있고, 반대로 낮으면 어떤 영향이 있다는 것인지?
남의 글에 댓글 달았다가 글 쓴 회원한테서 미움을 받는 경우가 이따금씩 있지요.
일전 어떤 회원의 글에서 제가 댓글 두 번 달았다가 비난을 온통 받았지요.
하나의 문장이 끝나면 끝날 때마다 마침표(.) 점을 찍어야 한다는 댓글이었지요.
저는 순수한 마음에서 글이 보다 세련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댓글 달았는데도 글 쓴 회원은 온통 비난으로 일색하대요.
강원도 영월지역으로 여행다녀왔더니만 문제가 된 두 개의 원안은 사라졌고, 함께 달렸던 댓글들도 깡그리 사라졌대요.
댓글 문화도 소중한 자산이지요.
차마두 님의 댓글에서 저는 또 배웁니다.
'댓글 점수'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최윤환 카페의 점수가 낮으면 사진을 올릴 때
서버라는 것을 주는데 그것을 적게주어
사진올리는데 지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회원님들이 카페의
점수를 많이 받는쪽으로 활동을 하시면
좋습니다.
댓글도 그렇고 본글도 그렇습니다 삭제
를 하는 것은 좋은 것이 못되며 올릴 때
신중하게 올리는 것이 정석이지요
그런데 댓글을 달아준다는 그 자체만으로
고마운데 불쾌하게 여긴다는 것은 저로서
는 납득이 어렵습니다
날더운데 편안하신 마음으로 지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차마두
거듭되는 정보에 고맙습니다.
'다음' 사이트 본사에서는 개개의 카페에 어떤 점수를 매겨서 그에 합당한 대우/배려를 하는군요.
저는 오늘에서야 처음 이런 정보를 알았기에 다음부터는 제가 올린 글과 댓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처리해야겠습니다.
되도록이면 오래 보관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저는 우리말, 우리글자(한글), 우리문화(역사, 생활 등)을 아주 소중하게 여기지요.
우리나라는 극동에 치우친 작은 나라, 그나마도 지금은 반토막이 되어서 서로 으르릉거리지요.
남북한 합쳐서 땅 크기는 세계 86위쯤, 대한민국인 남한만의 면적으로는 세계 106위쯤.
이처럼 작고 적은 나라인데도 우리한테는 우리말, 우리글자, 우리문화가 있습니다. 우리말을 세계 1등은 아니어도 우리글자(한글)은 세계 1등이지요.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신념으로 말과 글자 그리고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서 셰계화했으면 합니다.
그 중심의 하나인 '아름다운 5060카페'에 보다 충실하고 착한 내용의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제 소박한 바람이지요.
저도 회원의 한 사람이니까요.
귀한 것은 오직 물질에 국한된 세상 탓이크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귀한 것이라.....
네 2차로 저의 집에 버려요. 다 필요해요
댓글 고맙습니다.
저... 요즘 은행카드로도 물건을 살 수 있지요.
따라서 지갑 속에 든 현금이나 은행통장에 있는 돈은 사용하지 않기에.....
그거 버리려면 대형 트럭에 가득 실어서 내다버려야 돼유.
님의 주소나 제대로 알려주셔유.
지폐 썩는 냄새는 무척이나 고약해서....얼른 처분해야겠시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자원.... 그거 소중히 아껴야겠지요.
생명이 있는 동식물을 활용해서 물건을 만들고, 생명이 없는 자원으로도 생산하지요.
그들한테는 하나뿐인 생명일 수도 있고, 무생명체인 자원도 한번 써버리면 영원히 재생할 수도 없는 것이 대부분일 터.
한번 만든 물건을 끝까지 다 쓰고, 다 쓴 뒤에는 새로운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지 이모저모를 따져보고....
생활 폐쓰레기가 덜 나오게끔 해야겠지요.
그 폐쓰레기... 어디로 운반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데? 하는 질문이 숱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모두가 생활용품을 소중히 다뤄서 사용했으면 합니다.
그 돈 아껴서 국가에 세금 더 내고, 사회약자를 돕는 데에 활용했으면 합니다.
우선 저부터 반성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