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사설]
어떤 경우에도 응급실과 수술실은
정상 가동돼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북대병원 전공의
189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병원에 알린
19일 오후, 전북대병원 앞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은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병원에 알렸다.
이에 병원은 '진료 차질과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 연합뉴스 >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19일 전국적으로 무더기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부는 현장을 떠났다.
이에 따라 병원들이 진료·수술 일정 등을
조정하는 등 진료 차질이 현실화됐다.
전공의들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예고해 의료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이날 모든 전공의에게 진료
현장을 떠나지 말 것을 명하는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고 의사협회
집행부 2명에 의사 면허정지 행정
처분을 통지했다.
정부와 의사들의 충돌이 본격화하는
상황이다.
의사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의사가 치료를 거부해 환자가
피해를 입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법적인 문제를 떠나 인륜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일부 병원에서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나면서 암 수술, 출산, 디스크
수술 등 긴급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속출했다고 한다.
세브란스병원 등은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부족으로 수술을 절반 이상
감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실 입실이
지연되거나 아예 입실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의사들이 당장 1분 1초가 급한 환자를 두고
떠나겠다고 하는 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응급·위중한 수술만은
정상적으로 가능해야 한다.
수술이 급하거나 하루하루 고통받는
환자들을 방치해 피해를 입게 하는 것은
문명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가 서둘러 의료계와 협조해
응급실과 위중한 수술만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현실화할
경우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진료 보조(PA) 간호사 역할 확대,
군 병원 등 공공 의료기관 진료 확대 등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환자 피해 최소화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부 당국과 의사들 간에 오가는 말들도
비이성적이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정부는
“반의료 행위”
“의사가 국민에게 협박한다”
“타협은 없다”
고 하고, 의사들은
“정부가 의사에 도전한다”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
이라고 한다.
양측 다 감정을 자제해야 한다.
정부는 외과 소아과 응급실 등 필수 의료
의사들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책과 함께
보험 등 형사 책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의사들은 의대 증원의 대폭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명백한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지금도 인구 대비 의사 수가 OECD 최하
수준인데, 앞으로 급속한 고령화로
의사 수요가 늘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100자평]
自由
또다시 의사들에게 굴복한다면 경찰 군인 소방관들도
파업한다할때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설득할까?
너무나 혼란스런 나라가 될 것이다.
그피해는 고스란히 힘없는 일반국민들만 지게된다.
Hope
존경받고 반정치적이어야 하는 의사들이 집단
이기주의로 이정도로 반대할 이유인가 ??
그러면 환자는 누가 치료하냐 ??
책임도 인술도 저버리는가 ???
밥좀도
자신들 이익 관철 위한 압력단체인 대한의사회와
대한약사회를 이제 공권력으로 무력화 시켜야 한다.
늘 질질 끌려 다니니 이 모양이다.
윤통은 직을 걸고 매운 맛을 보여 주기 바란다.
둥이할머니
나라가 있어야 모든것이 이루어지고 국민도
마찬가지다.
이사도 한국가,사회의 일원이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그것을 외면하는일은
어떤것으로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뉴스 보고 있는데 의사들이 강경하단다.
이런경우에 나는 국가도 강경해야 한다 생각한다.
다른 어떤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의료인인데
근로자가 아니라는 의사들이 개별적 행동으로
사직서 낸다고, 의대생증원이 얼마나 의사들의
모든것을 앗아가기에 이런 행동들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Ksniper
당연한 말씀,그러나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큰문제가 발생하고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면 감정만
상한다.
정부는 무조건 잡아넣는다는 말은 죽인다는 말인데.
공산주의가 아닌 나라에서 함부로 그런말 삼가안
된다.
극한 감정은 대재앙이 될 것이다.
일반 개인적인 생각이다.
가디안스
전가의 보도같이 각종 매체의 기사나 사설에서
수백번 나오는게 인구대비 의사 수가 OECD 최하
수준이란건데 먼저 각 나라의 의료시스템을
알아야 한다.
유럽은 거의 의사가 공무원이고 공공병원이다.
하루 몇명만 진료하고 퇴근하며 전문의를
만나려면 몇개월 걸린다.
1인당 연간 지출 의료비는 한국의 5배이고
의사파업 이유중 하나가 의사를 늘려달라는거다.
즉 같은 직종 공무원 수를 늘리면 편해지는
것과 같다.
제발 정부가 던져주는불완전한 자료만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지 말고 취재를 하기 바란다.
무수옹
집단 이기주의는 반역이다.
더구나 목숨을 다루는 의사가 본업을 팽개치고
이기주의에 함몰된다면 어떤 의미로도 용서가
불가능하다.
仁術을 먼저 펴고 국민들의 호감을 얻어
정부를 설득하자!
stevejung
맞는 말 이지만 이 의사 집단과 협상이 어렵다.
가능한 방법은 5대병원 인근 초중고의 운동장,
아니면 자동차 도로에 우회로를 마련하고
응급실과 수술실의 군 야전 병원을 즉시 가동해라.
이대로 집단 시위에 타협하면 안된다.
복귀에 불응하는 의사는 즉시 영구 의사면허
박탈하고 평생 의료계 취업 기회도 박탈 해야한다.
나라의 기강이 말이 아니다.
노조는 물론, 대통령 행사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대통령 사과 하라는 집단이 백주 대낮에
뭐 하는 집단이냐.
삼천갑자
양측이 감정을 자제할 게 아니라 의사가 개념을
갖춰야 한다.
자신들이 특권계급이 아님을, 법과 제도 아래
있음을 똑똑히 알게 해줘야 한다.
블랙재규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길
바란다.
심연식
2024.02.20 04:46:27
의대생 증원한다고 전공의 집단행동은 고소득자들의
이기주의적 발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얼려울
것이며 더더욱 응급실 수술실 정상 가동이
어려울 정도로 집단행동을 한다며는 모두 윤정권과
전공의들의 공동책임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호된
국민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