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이 최종엔트리 23명 중 20명을 머릿속에 구상했다고 밝혔다.(photoro.com)
"23명의 최종엔트리 중 20명이 확정된 상태다"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이하 한국시간)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가진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최종멤버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해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할 20명의 선수들을 이미 정해놨으며 나머지 세 명은 수비와 스트라이커 중에서 뽑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현재 머리 속에 그려진 선수들을 본선에 데려갈 계획"이라고 말해 실질적인 엔트리 구성을 마친 상태임을 시사했다.
히딩크 감독이 '10%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그다지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 내용은 구체적인 숫자와 포지션을 명시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남은 자리가 수비와 스트라이커라는 발언은 논란 끝에 대표팀에 합류한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을 합류시킬 뜻이 당초부터 없지 않았냐는 추측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