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늘도 현장으로 달린다
아침같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으랴
허나 내가 일하는 장소는 실내라서 거기다 에어컨 빵빵틀어 놓아일하는 환경은 더이상 바랄것이 없다
" 너 어제 모했어?
" 모 이래저래 바빴지"
" 기쁜소식 말해줄께"
" 몬데?
" 오늘 점심먹고 바로 일시작해 3시에 시마이 하고 내일은 쉬기로 했다"
" 이제야 복지가 제대로 "
" 좀마나 메뚜기도 한철인데 부지런히 벌어야지"
그렇게 일속도를 내면서 빠르게 진도가 나가고 점심식사를 하고와서 곧바로 일시작해 3시정각에 시마이를 지었던 것이다
그렇게
돌아와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모처럼 후배와 약속이 잡혀서 일영으로 향했다
한동안 뜸했던 통닭집 들러서 주문을 해놓고 커피숖에 들어서니 이미 후배가 와있다
" 형님! 이더운데 고생하시네요"
" 아냐 집에있는거 보다 훨씬 시원하고 좋아"
" 그런데가 다 있나요?
" 것도 우리집에서 딱10분 거리에 현장이 있어서"
" 거리가깝지 시원하지 몬지 완전 특과병과 네요"
" 맞아 완전 특과병"
올가을 시작할 일에대해 이야기를 나누웠던 것이다
" 10월부터 스타트 할거야"
" 그럼 우린 언제부터 "
" 9월쯤 현장 사무실 만들어 지면 "
" 알았습니다"
" 식사하러 가시지요:
" 아냐 또 약속있어서"
그렇게 동생들과 헤어지고 선배를 만나러 집쪽으로 향했다
" 어디세요?
" 아우야 ! 나 오늘또 강남성모병원 다녀 왔어"
" 아니 엇그제 "
" 그런데 또 피가 뭉쳐서
스텐스 박았네"
" 그럼 오늘은 쉬세요 내일 넘어 올께요"
" 그러자구 "
참
기분도 꿀꿀한 가운데 들어오다가 막국수집들러서 저녁을 먹었다
날이덥다보니 손님들로 가득차 있던 것이다
" 천천히 줘"
" 알았어요"
곱빼기로 담아져서 나왔다
이걸 다먹을수 있을까 그러나 그건 우려일뿐
거뜬하게 싹비우고 그렇게 집으로 향했다
가는도중
편의점에 들러서 비비고 몇개를 사면서
"우라질 태풍이나 오지"
" 오빠 ! 큰일날 소리 일본하고 중국은 태풍으로 난리인데 "
" 헤헤 ~
쪽빠리 넘들이 한바탕 막아주니 우린참 다행이지"
그랬던 것이다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지
덥다고 태풍이나 오라고 한건 순전 내개인 생각일 뿐이다.
첫댓글 와, 저 막국수 꼽배기가 지존옵빠 위속으로 다 들어간다구?
많이도 잡수시네.
이 더위엔 저런 메밀 막국수가 보약이지!
이더운계절 살찌기 운동중
태풍이 더위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겠지요
정말 무더위가 대단 합니다
이럴 때 막국수 좋지요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
한편으론 그렇지만 태풍은 생명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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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 ㅎ
담주 며칠 비만 오던데 조금 식혀야지 몬살것다 오늘 성당 갔다 오는 길에 숨이 턱턱 막히더라 많이 걷지는 안했지만
요즘 해도 너무한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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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구봉성 어인일로 여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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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빼기 하나로도 ㅎㅎ
아 먹고 싶어요. 막국수 한 사발~~
사먹지 ㅎ
선배의 묘한 미루기가 또
시작 되나 봅니다
다른 신경 다 끄시고
친구 분과 단순 노동일 망정
같이 작업하며 일당 버는것이.
변명 하고 미루는 선배에
속는것 보다
훨씬 실속 있지 싶습니다만...
폭염 이 극성입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길요~
단순이 아닌 고급기술이지요 설비일이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