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은
전복과에 딸린 대형 종 권패의 총칭으로 각(殼)은
크며 10cm이상이다.
4-5월에 산란하며,수심 4-20m까지 종에 따라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참전복, 큰전복,
말전복, 온분자기 전복 등이 잡히고 있다. 옛부터
조개류의 황제로 군림했으며, 때로는 신비의
대상으로 옛 문헌에도 자주 등장한다. 옛
궁중요리에서 전복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맛과 영양면에서 다른 해산물과 질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한방의 명의별록(名醫別錄)에는
전복을 석결명(石決明)이라 하여 그 효과는 청맹(靑盲)도
고칠 수 있고, 장복(長服)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질 뿐 아니라 청력(聽力)이 강해진다는
기록이 있어 천리광(天理廣) 결명자(決明者)
구공자라고도 불린다.
그 밖의 여러 문헌에서도 전복의 효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산모의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전복을
고아 먹으면 큰 효과가 있다든가 병후 건강회복을
위해 또는 정력에 좋다는 말은 전복내에 포함된
영양적 가치에서 찾을 수 있는데 전복 안에는
아르기닌(argi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1100mg정도로
다른 식품에 비하여 월등이 많고 아르기닌 성분은
성력발현에 깊이 관계한다고 알려져 있다.전복은
생식선이 황백색인 것이 수컷이고 녹색인 것이
암컷이며, 각은 1년 동안에 2.5cm, 2년이면 5cm, 5년이
되면 12cm정도로 자라며, 먹이로는 대황, 미역, 감태
등의 해초를 먹는다. 한편 전복은 각(殼)에서
내장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며, 전복을 이용한
요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생선복회는 전복을
깨끗이 씻은 다음 집어먹기 편하게 얇게 썰어 놓는
것으로 대중의 환영을 받고 있는데 이때 전복의
똥이라 할 수 있는 생선 내장(일명 게우)을 함께
내놓는 것이 통례로 이것을 먹어야 전복을
먹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전복은
값이 비싼 해산물로 좋은 상품을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대부분이
참전복이나 까막전복으로 패각의 생김새는 원에
가까워지는데 이들은 따뜻한 기후 때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성장을 하여 그만큼 맛과 영양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조개류는 피로해진 신경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전복은 시신경의
피로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전복은 아르기닌(Argi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타
식품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자양강장에 좋고 햇볕에 말린 전복포는 옛날부터
일급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몸이 허약할 때
전복죽을 끓여 먹으면 기운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황달이나 방광염에도 도움이 된다.
또
목이 타거나 가슴이 저며오는 증상을 가라앉히고
간장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흔히 전복을 드실 때 전복내장(게웃)을
던져버리는데 전복의 엑기스는 게웃에 있다 하여도
틀림이 없다.
아직까지 전복내장(일명 게웃)에 대한 과학적인
성분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 특히 정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게웃을 밥 지으실 때 올려 놓고, 밥이
다되면 간장, 참기름 등을 넣어 드시면 또 다른
별미를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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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딜가나..구경꾸님의 손바닥이네요..^^이케 보니 남해가 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