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 지난 5월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태국 수산물 유통업체인 푸드프로젝트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푸드프로젝트사는 1988년 설립됐다. 태국 방콕 본사와 4개 지사를 둔 태국 현지 수입 유통사로 다양한 수입산 식재료를 도소매로 온·오프라인으로 공급하고 있다. 연 매출은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한국 수산물의 태국 수출 확대 △태국 현지 시장에서 한국 수산 제품의 다양화 △태국내 영업활동 확대 등을 골자로 상호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기성(56회) 대표이사는 "태국은 한국수산물 수출 5위국이자 아세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면서 "올해도 한국수산식품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수협은 국제 식품 박람회(THAIFEX-ANUGA ASIA 2024)에 참가했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며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수출업체의 상담 및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우리나라 14개 수출기업의 굴, 전복, 김, 해조류, 소금, 수산가공식품류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행사 등을 열었다. 이어 태국 무역지원센터와 연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일대일 수출상담 등을 진행했다. 상담실적은 전년대비 8% 증가한 8만4386천달러, 업무협약(MOU)·계약실적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1만1327천달러를 달성했다.
수협은 국내 수산식품의 수출 지원을 위해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7개국 10개소에서 무역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파리 무역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유럽지역 수출거점을 마련해 더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