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던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벼르긴 했지만 미리 준비하거나 뭐 그런건 없고 갑작스레 이제 안가면 올해는 끝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아주 즉흥적으로 가자!! 갈래??ㅎㅎ 쏠라님의 고향이기도 하고 늘 다녀오면 회룡포의 멋진 풍경과 코스를 좌악 읊어주긴 했지만 1박2일에서 마침 더 자랑을 하는 바람에 꼭 가봐야겠다는 맘을 더 먹었었죠... 딱히 가볼곳도 가보고 싶은 곳도 없고..ㅋㅋ
9시 30분경에 연지동에서 출발 3시간 걸린다는 경북 예천 회룡포로 출발!! 어쩌다 보니 1박 2일 따라잡기 여행이 되었네요..
눈이올것처럼 약간 흐리고 쌀쌀하였습니다 가는내내 기도했습니다..눈오게 해달라고...ㅎㅎ 얼음구경만 했습니다
일단 지보마을의 브랜드 한우 참우를 먹기로 했습니다. 순대국밥을 먹나 고기를 먹나 고민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하며 평소 못먹던 한우를 먹기로 큰맘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이 촌구석에 뭔 사람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별 즐겨먹지 않았던 육회도 예천참기름에 무쳐서인지 아주 별미... 가격표까지 찍어오긴 했는데...ㅎㅎ. 울동네서 먹는 가격의 반가격.....
바로옆에 지보초등학교 안의 재미있는 동상...뭘 그리 열심히 보남ㅎㅎ매스컴을 좀 많이 탔다네요.
회룡포 마을을 보기 위해 전망대로 올라 가는길에 걸려있네요. 쏠라님 말에 의하면 방송 나오기 전엔 주말에도 그리 사람이 많진 않았다더군요 1박2일의 명성에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딱 100미터 였는데도 헥헥거리며 올라갔습니다. 어디선가님 따라갈 생각은 아예 말아야지...ㅋㅋ 소나무 사이로 사람들이 줄지어 강을 건너는 것 같은 모습이 보이지요 거기가 바로 뿅뿅다리랍니다.우리도 갈겁니다.곧 전망대에서 기념촬영!! 사진기가 안좋은건지 사진사가 안좋은건지 날씨가 안좋은건지.. 쏠라님의 블로그에 가면 확실한 사진이 있긴 합니다만..ㅎㅎ 어디 안내 글귀에 한삽뜨면 섬이 될려나!! 했던것 같은데... 마을을 빙 돌아 모래사장과 강이 돌아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전부 흐린사진 뿐이네요.흑 모래사장에 글씨가 보이세요?ㅎ
현위치에서 마을을 바라봤습니다. 뿅뿅다리를 건너기 위해 차에서 한참 이길이 맞다 저길이 맞다 의견주장을 하다가 결국 제가 이겼습니다. 생각보다 아주쉽게 뿅뿅다리를 찾았습니다. 왜 뿅뿅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웃겼습니다.. 뿅뿅 뛰어가라고?? 아주 맑고 깨끗했습니다.
1박2일에서 쪽자를 했다는 무인역-용궁역입니다. 철로 위에서 사진찍고 난리가 났습니다.해가 질려고 하네요.
맛이 있다고 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순대국밥집입니다.맛있을까요.?생각하니 먹고 싶네요. 삼강주막으로 가기 위해 패스!!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사오고 싶었지만 누가 먹겠냐 싶어 참았습니다.ㅎㅎ 다 없어지고 하나 남았다는 삼강주막--세강이 모여 만나는 곳이라네요
한상입니다..-12000원-막걸리,배추찌짐,도토리 묵, 두부,--배고파선지 꿀맛이었습니다.막걸리는 다 못먹고요 남은거 담아왔는데 아직 울집 냉장고에 있습니다.생각난김에 한잔해야지..ㅎㅎ
짧은 하루 여정이 끝났습니다...아쉽습니다. 자주 못가는 여행이라 본전을 뽑는 심정으로 돌아다닌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좋습니다. 새해에는 좀 착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출처: 선물 house 원문보기 글쓴이: 선물
첫댓글 좋은데 다녀 오셨네요. 식구들 데리고, 즐겨찿는 윤회먹으로 지보식당에 가야 겠읍니다. 고기도 파는지 모르겠읍니다
그리고 "뿅뿅"다리의 이름은 다리 상판의 구멍을 두고 하는 말일겁니다( 그 상판은 오래전에 공사장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고층 건물 외벽에 세멘으로 마감등을 할시 나무로 트러스트( 일명"아시바")를 만들고 그 위에 상판을 올려 인부들이 작업을 하는데 이용되었음)
뿅뿅 구멍을 두고 말하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ㅎㅎ..고기가격은 600g에일반모듬19000원(사서가는가격)-29000원(먹고가는가격),특모듬36000원-42000원,육회는 600g에16000원육회는 반만 먹었습니다.꼭 다녀오세요.
철판바로 밑까지 수위가 높아지면 다리 지나갈때 철판구멍으로 물이 뿅뿅 올라오면서 소리도 비슷하게 납니다.다시 말해 철판 구멍사이로 물이 올라오는걸 보고 지은 이름일겁니다.여름에는 신발벗고 건너야할정도로 물이 많습니다.
배추찌짐맛은 먹어본 사람들만 알지요.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 예천 한번 가야 되는데.. 매번 지나다니기만 하는군요.
아름다운 곳이군요.. 솔라님 고향이라고 믿기지 않는... 나도 가보고 싶네요.
어머니도 같은 군에 방학마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아직도 외할머니께서 그곳에 살고 계시구요.
멋진곳 다녀 오셨네요 . 저 다리는 육,칠십년대 마을마다 있었습니다.저 곳은 두개를 붙여놓아서 그렇지 ,한장으로 길게 놓여 바람이 불면 어지러워서 못건너고 울던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다리 발도 지금은 쇠 파이프지만 나무 말뚝으로 박아서 좌우로 흔들어 물에 빠뜨리는 장난 치다가 어른들께 혼도나고, 가끔은 뾰족한 구두신은 아가씨가 굽이 구멍에 빠지곤하는 아주 재미 있었던 다리입니다. 여름에는 걷어버리고 가을이 되면 다시 놓곤 하던 추억의 다리. 원래는 이차대전때 비행장에 깔았다고도 하고 ,지금도 건설현장에서 많이 씁니다. 이름은 일어로 아나방이고 ,(punched stell plate),구멍뚤린 철판 .....한참을 보고 갑니다 .
오~~ 멋지다..^^; 겨울여행 다녀오셨군요.. 부러버~~^^; 시간은 많은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 여행한번 못해봤넹..쏠라야 고향에 한번 초대해줘...ㅋㅋㅋ
주막에서 하룻밤 머무셨으면 금상첨화였을 여행이겠습니다.-> 제가 거기서 자고 싶다는 말이겠죠^^ 행복한 여행 부럽습니다. 다음엔 여성동지들 모아서 여행합시다.
안그래도 민박도 하더군요...좀 따듯할때 하룻밤 묵어가면 좋겠다며 전화번호 적어와야지 해놓곤 깜빡^^어디선가님이 좋은곳 추천해주세요.운전은 제가 할께요.ㅎ
재미있게 잘 읽고 구경잘했습니다. 멋진 코스였네요. 운전고생은 안했는지요?
운전하는거 좋아합니다 ㅎㅎ
저도 자전거 타고 다녀왔었습니다. 저곳이 솔라님 고향인줄알았으면 더 특별할게 즐길수있었을걸....하는 생각이 드네요 담부턴 저곳에가면 솔라님 생각이 나겠네요 사진잘봤습니다. 전 소고기는 국으로만 먹는 고기인줄 알았습니다.ㅡㅡ;
??~~~ㅋㅋ
국거리 구이용 육회등 먹는 방법도 많은데요. ㅎㅎㅎ고향이긴 하지만 7살 겨울되던 해에 내려와서 남들앞에선 자랑을 할수 없었죠.제 마음속 고향은 항상 부산이 아니라 제가 태어난 고향이 최고입니다.전 좋은 자전거만 보면 생각하겠습니다.ㅎㅎ
뿅뿅다리 함 건너 보고 시퍼요~~꼬옥 한번 가봐야지! 한번 더 갈래요?
갑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