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dda`S Album Review - HipHop is Dead ...... The N
Song : Can`t Forget About You
※ Album Data
NAS가 자신의 최후의 두장의 앨범 중 하나가 될 HipHop is Dead ...... The N 을 앨범의 타이틀 명으로 정하면서 많은 이들에게서 논란거리가 되었다. 도대체 왜? 한때는 2Pac의 죽음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해줄 가장 촉망받던 래퍼에서, 그 누구보다 악독한 Snitch가 되어야 했고, Stillmatic과 Street-Disciple로 자신의 건재함을 나타냈던 그가 왜 힙합은 죽었다고 외친 것이란 말일까? NAS는 이번 앨범에서 HipHop의 본질을 일깨우려 했고 현재 본질은 잊어버린채 방황하는 뮤지션들과 리스너들에게 일갈했다.
NAS가 힙합이 죽었다고 말하자 새파랗게 어린 " Young " Jeezy가 ' 총한번 쏴보지 못한 그가 거리에 대해 말하고 힙합에 대해 죽었다고 말해? 엿먹으라 해. 불만있으면 이리로 와서 말하고 ' 라고 말했던 것은 한때 유명한 논쟁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米 최고의 Rap매거진 The Source지와의 인터뷰에서 NAS는 힙합이 거대자본주의 앞에서 휘둘리고 있다며 통탄했고 점자 본질을 잃어가는 미국문화와 더불어 함께 " 침몰 " 했다고 말한 것이다. NAS가 HipHop이 죽었다고 말한 의미는 이것이다. HipHop은 더 이상 Ghetto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HipHop이 더 이상 그 자체로 오롯할 수 없다는 것 말이다. 만약 그가 Nastradamus의 시절에 이런말을 했다면 정말 모든 이들에게 총맞아 죽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NAS는 Nasty-NAS로 돌아왔고 Street-Disciple에서 Ghetto와 길거리의 뮤지션들을 애도했다. NAS가 이제 앨범을 통해 말했다.
※ Track
타이틀 곡이었던 " HipHop is dead - 3:45 " 를 통해 NAS는 힙합이 죽었다 말한다. 죽어간 혹은 이제 힙합씬에 더이상 몸을 담기엔 나이가 벅찬 이들을 기리며 단언한다. HipHop은 죽었다고. NAS의 이러한 외침은 비록 식상해버린 Will.I.AM의 샘플링 위애서 녹아나긴 했지만 Will.I.AM특유의 깔끔한 프로듀싱과 8,90년대를 연상할 수 밖에 없는 전자음과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이러한 외침은 바로 직전 트랙인 " Where are they Now - 2:44 " 를 통해 완성되고야 만다. 자 타이틀 곡을 먼저 언급했지만 NAS의 결심은 시작트랙부터 드러난다. NAS는 " Monkey over Bullshit - 4:16 " 을 통해서 현 HipHop씬을 이끄는 대다수와 이들이 HipHop씬을 이끌게끔 만드는 리스너들도 싸잡아서 Diss한다. HipHop씬이 살아있다고 믿느냐고 원숭이들아.
하지만 NAS는 그저 손놓고만 있지는 않았다. NAS는 " Carry On the Tradition - 3:49 " 을 통해 HipHop의 전통성과 진정성을 계승해 나갈것을 다짐한다. MC의 Skill이 거대한 레이블이나 화려한 핏쳐링으로 포장한 것들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NAS는 “ Not Going Back - 4:09 ”, “ Hold Down The Block - 3:58 ” 를 통해 지난날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한다. Nastradamus로 대표되었던 NAS의 비뚤어지고 어긋난 인격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내 곧 " Let There Be Light - 4:28 " 를 통해 어둠에서 걸어나온 스스로를 묘사한다. 그리고는 " Can`t Forget About You - 4:34 " 를 통해 자신의 기억을 오버랩시켜가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 NAS는 말한다. 노래의 타이틀인 " Hope - 3:05 " 처럼 희망적인 이야기를. 그 어떤 비트도 멜로디도 필요치 않은, NAS 가슴속에 내재된 모든것과 그가 그토록 말했던 MC의 Skill로 내뱉는다.
" Hiphop will never die. I pray hiphiop stays. "
※ NAS & Tupac
운명의 장난인지도 모르겠다. NAS가 Illmatic으로 데뷔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리고 그가 중간에 망가진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나타났을 때 까지만 하더라도 NAS와 Tupac이 이토록 겹쳐보일줄은 몰랐다. NAS는 그 누구보다 Tupac을 닮았다. 대중앞에서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면적으로는 매우 허약한 인물이라는 점이 말이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Tupac은 자신을 둘러싼 주변 외적인 환경에 대해 고민하며 흑인의 사회에 대해 번민하고 그들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米 사회와 대적하는 수단으로 HipHop을 택했다면. NAS는 HipHop이라는 필연적 요소속에서 내면의 이중적 잣대와 이중적 자아(Nastradamus, Nasty-Nas) 사이에서 번민했다는 것 말이다. 얼핏보면 전혀 달라보이겠지만 둘은 완전히 같다. 둘 모두 Rap을 통해 사회에 맞서고 있으며 둘모두 지극히 나약한 자아를 지녔다.
Tupac이 첫번째 총격 이 후 Deathrow와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잘 알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나온 앨범이 All eyez on me였다는 것도. 하지만 Tupac은 행복할수 없었다. Biggie와 Diddy가 실제로 무슨짓을 했던 간에 Tupac에게 가해진 첫번째 총격은 그를 나약하게 만들었고 죽는 순간까지도 죽음이란 공포에서 벗어날수 없게 만들었다. Tupac은 All eyez on me의 발표 이 후 매일 같이 세곡씩 녹음했다. 스스로의 죽음을 예견한 것이던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간에 Tupac은 언젠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죽음 이후에도 자신이 만든 곡들에 새로 쏟아져 나오길 바라면서 말이다.
NAS도 별다를바 없다. NAS가 죽고나면 아마도 좀 더 알기 쉽겠지만(난 그가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 NAS역시 내면에서 끊임없는 사투를 벌여왔을 것이다. 스스로의 음악세계와 마치 딴사람인것처럼 보였던 그의 행동양식 모두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피비린내 나는 사투를 말이다. 이번 앨범은 NAS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1번부터 15번 트랙에 이르기까지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전개되어 있다. 현재의 상황에 통탄하고 어리석은 이들을 비웃다가 지나가버린 Legend와 거리의 뮤지션들을 회상하며 비탄에 젖고나서는 끝내 HipHop은 죽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어리석었던 과거를 회상하고 비탄해하며 새로운 빛을 찾은 자신을 말한다. 그리고 나서 제일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을, 1~14번 트랙을 녹음하면서 단 한번도 비추지 않았던 HipHop에 대한 애정을 듬뿍 표현한다. NAS는 HipHop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NAS는 이미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뮤지션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존재임과 동시에 가장 뛰어난 예술가 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그의 암울했던 과거와 HipHop is Dead란 도발적인 문구에 발끈하지만 글쎄... 적어도 NAS라면 그런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어 진다.
P.S 박지성 경기 보려고 버티다가 글적게 됬네요. 설입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_ 탈나지 마시길.(__)
[Nas]
There comes a day in your life when you wanna kick back
살다보면 그냥 모든걸 던져두고 쉬고 싶을 때가 있어
Straw hat on the porch when you old perhaps
늙으면 밀짚모자를 쓰고 베란다에 앉아서
Wanna gather your thoughts, have a cold one
생각을 정리하고, 찬 음료 마시고
Brag, to your grandkids about how life is golden
자기 인생이 황금 같았다고 손자에게 자랑하는 것
So I will light a cigar in the corridor of the crib
일단 난 복도에서 씨가에 불을 붙일게
Pictures on the wall of all the things that I did
내가 했던 일들이 담긴 사진들이 벽에 걸려있지
All the money and fame, 8 by 10's
모든 돈과 유명세, 모든 Rat Pack의
of the whole Rat Pack inside of a big frame
8과 10이, 커다란 액자 안에 담겨있네
Collidin with big names that could've made your career stop
이 일을 그만둘게 할 뻔한 모르는 큰 이름들과 충돌하고
All that, and your man is still here and I'm still hot
그 속에서도, 이 남자는 아직 여기서 열기를 뿜고 있어
Wow, I need a moment y'all
Wow, 잠깐만 쉴게
See I almost felt a tear drop
거의 눈물이 나올 뻔 했거든
[Chorus]
When was the last time you heard a real anthem
진짜 축가를 들어본지 얼마나 됐는지?
Nas, the millionaire, the mansion
Nas, 백만장자, 맨션
When was the last time you heard your boy Nas rhyme
마지막으로 Nas가 랩하는 걸 들어본지 얼마나 됐는지?
Never on schedule, but always on time
스케쥴은 안 지키지만, 항상 제 시간에 오지
[Hook]
These streets hold my deepest days
이 거리는 내 깊었던 삶을 쥐고 있어
This hood taught me golden ways
이 도시는 황금의 길을 가르쳐줬어
Made me, truly this is what made me
날 만들었지, 그래 이것이 날 만든 것
Break me, not a thing's gonna break me (2x)
나를, 무엇도 날 부서뜨리지 못해
Ohh, I'm that history I'm that block
오, 나는 그 역사, 나는 그 거리
I'm that lifestyle I'm that spot
나는 그 삶의 방식, 나는 그 장소
I'm that kid by the number spot
나는 그 번호를 쥔 꼬마
That's my past that made me hot
날 뜨겁게 만들어준 것은 과거
Here's my life long anthem
이건 내 평생에 대한 축가
Can't forget about you
널 잊을 순 없지
(Can't forget about, Can't forget about you) (2x)
(널 잊을 순 없지, 널 잊을 순 없지)
[Nas]
Can't forget about the old school, Bam, Cas, Melle Mel, Flash
올드 스쿨을 잊을 순 없지, Bam, Cas, Melle Mel, Flash
Rocksteady spinnin on they back
끊임없이 그들의 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Can't forget when the first rap Grammy went to Jazzy, Fresh Prince
첫번째 Grammy 랩 부문 상이 Jazzy, Fresh Prince에게 간 것도 잊을 수 없지
Fat Boys broke up, rap hasn't been the same since
Fat Boys의 해체, 그후로 랩은 완전히 달라졌어
So irregular, how it messed you up
참 불규칙적이지, 널 이렇게 망쳐놓고
when Mr. T became a wrestler
Mr. T는 레슬러가 되었네
Can't forget about Jordan's retirement
Jordan의 은퇴도 잊을 수 없어
The shot Robert Horry to win the game in the finals kid
결승전에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던 Robert Horry의 슛
Some things are forever, some things are not
어떤 건 영원하고, 어떤 건 아니야
It's the things we remember that gave the world shock
우리가 기억하는 것들이 세상에게 충격을 줬어
They stay in a place in your mind so snug
그들은 네 마음 속 따뜻한 곳에 항상 있지
Like who the person was with whom you first make love
마치 첫사랑의 기억이 자리한 곳처럼
[Chorus]
[Hook]
[Nas]
Unforgettable, unsubmittable, I go by N now
잊을 수 없는, 굴복 못하는, 내 이름은 이제 N
Just one syllable, it's the end cause the game's tired
단어 딱 하나, 게임은 피곤해졌으니 곧 끝이겠군
It's the same vibe, Good Times had right after James died
똑같은 음악, James의 죽음 이후로는 '좋은 시절(Good Times)'
That's why the gangsta rhymers ain't inspired
그래서 갱스터 래퍼들은 영감을 못 받네
Heinous crimes help record sales more than creative lines
창조적인 구절보다는 추잡한 범죄가 음반 판매를 돕고
And I don't wanna keep bringing up the greater times
계속 더 좋았던 시절만 늘어놓는 건 싫은데
But I'm a dreamer nostalgic with the state of mind
허나 나는 향수에 빠진 몽상가
The past the past enough of it, aight then
과거는 과거, 그걸로 충분해, 좋아
But nothing gives me chills like Douglas and Tyson
허나 Douglas와 Tyson, 혹은 말빨이 좋았을 적의
Or Mike when his talk was live
Michael Jackson이나, Motown 25에서
Or when he first did the moon walk on Motown 25
선보인 첫 문워크처럼, 날 소름돋게 하는 것도 없어
[Chorus]
[Hook]
[Nat King Cole sample]
That's why, darling, it's incredible
그렇기에, 달링, 믿을 수 없는 것이라오
That someone so unforgettable
잊을 수 없는 그 사람이
Thinks that I am unforgettable too
나를 잊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첫댓글 NAS형님....쵝오...ㅠ_ㅠ
복 많이 받으세요~
네_ 복 많이받으세요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제가 말했던 나스 리뷰가 있어 기쁜 마음에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 복많이 받으세요^^
나스와 비기 , 랩천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