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6. (월)
5월 6일 연휴(5/4~6) 마지막날, 당진에 살고 있는 친구와 함께 <해뜨고지는 왜목마을해수욕장>을 찾았다.
왜목마을은 그 친구와 함께 몇 번 갔던 곳이지만 갈 때마다 느낌이 좋아서 당진에 가게되면 특별한 계획이 없는한 또 가는 편이다.
이번은 당진 고속터미날에서 친구를 만나서, 곧 바로 당진 시내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지나서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시내버스 전광판에 '해뜨고지는 왜목마을' 안내가 뜬다.
오후 1시경. 해변에는 어린이날이 대체휴일로 연휴인 때문이어선지 모래사장 가득 텐트가 빼곡히 쳐져있어서 다른 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대개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한 가족들로 텐트 앞 작은 테이블에는 먹거리들이 푸짐하게 놓여있었다.
멀리 해안가에는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가족이 삼삼오오 모여 바지락을 캐는 풍경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어린이날 단 하루 만이라 해도, 어린 자녀들과 함께 호미를 들고 바닷물에 발을 담근채 바지락 캐는 가족 모습이 더없이 행복해보였다.
부모도 물론이지만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먼 훗날까지 부모와 함께했던 바지락 캐던 특별했던 체험이
행복의 불씨로 남아 오래 오래 가슴을 훈훈하게 할 것 같다.
시내버스 하차, 모텔 뒷길로 100m정도 걸어가면 해변 보인다.
당진 고속터미날에서 시내버스타고 40여분지나면, 전광판에 '해뜨고지는 왜목마을' 안내가 뜬다.
해변에서 나와서 길건너 정류장에서 당진 고속버스 터미날 가는 버스를 탄다.
버스 시간표를 잘 보고 움직여야 많이 기다리지 않음 .
친구와 나는 그 부근 숯불 불가마를 검색, 고대 시장 부근에 있는 '당진 전통 참숯가마'에 가려고 고대 시장 앞에서 하차,
300m 가량 도보로 갔는데 정말 좋았다.
시내버스에서 하차, '당진 전통 황토 참숯 가마'로 가는길
[에필로그]
요즘은 여독도 있고해서, 어딘가 간다는 것이 선뜻 내키지 않기에 연휴동안(5/4~6) 집에 있기로 했다.
그런데 당진 사는 친구가 피곤에 지친듯한 나에게 힐링을 앞세우며 잠깐이라도 다녀가라는 성화에 못이겨 잠깐 갔는데,
완전 힐링 타임이었다. 언제 피곤했었나 싶게 정말 쾌적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친구에게 너무 고맙다.
사실 지치면 지칠 수록 집에 있기 보다는, 누구하고라도 마음 내키는 사람과 함께 어디든 다녀온 다면 오히려 피곤도 풀리고
재충전의 시간이 되는 거 같다.
첫댓글 왜목마을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로 기억하고 있는데요~오래전 초등동창들과 같이 댕겨왔는데 그리크지않은 바닷가에 횟집서너군데있고 조그만대접에 굴까서팔던 할머니들.. 지는석양본다고 동산위에올라간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그때가 언젠지 기억이 가믈가믈~내고향은 온양온천 이거든요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해뜨고 지는 곳으로
유명해졌지만,
왜목마을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준애님 말씀처럼 아담하고 조용해서 일거에요. 저도 마찬가지 이니까요.
고향이 온양온천이시군요. 물 좋은 온천이 고향이셔서 미인 이시군요^^
삼길포는 자주 갔었지만 왜목마을은 한 번도 간적이 없네요. 사진을 보니 너무 좋아보입니다. 다음에 당진가는 길에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당진이 많이 좋아졌어요. 시골이기는 해도 도시처럼 유명 브랜드 상품이 다 들어와있어서 생활하기도 편하다고 해요.
오래전에는 대전에서 갈려면 구불구불한 야산을 돌고 돌아가서 거의 5시간 걸렸는데요, 지금은 한시간 반이면 가거든요.
왜목마을 버스는요, 12번 10번 타시면 되고요
사진이 선명해요 ~~
제 폰은 LG G8 최신폰인데 이정도 선명하게 안나오거든요, 리아님폰은 어떤폰인지요 ?
제폰도 이젠 구형이 되었네요. 삼성 G8 ,
바꿔야 될때 온거 같아요.
사진 화질 좋은건 디카도 영향 있지만 공기 때문일거에요. 공해없는 공기요
준애님 반갑네요 저도 온양온천토박이네요
고향분 만나면 반갑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