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이 노개님의 적선그릇을 건드려?흐흐..나무가지 하나 부퍼뜨려서 개패듯이 패버릴까?'
늙은 거지는 느긋하게 생각하며 천천히 걸음을 소천에게 옮기며 걷고 있었다.순간 늙은 거지의눈은 부릅 떠질수 밖에 없었다.
'저....저..저런 개새끼!'
소천은 늙은 거지의 돈을 강탈(?)한후 또다시 늙은 거지의 후배(?)뻘되는 거지에게 다가가 자신에게 행했던 똒같은 수법으로 돈을 뜯어 가고 있었다.
'크헉..크헉..헉헉헉..'
늙은거지는 눈을 부릅뜨며 온몸이 떨리는 것을 주체하지 못하며 숨이 벅차는 것을 느꼈다.
'내돈을 강탈한것 까지 모자라,이젠 우리 개방의 후지기수들한테 손을 뻗쳐?에라이 거지만도 못한놈아!'
늙은 거지는 더이상의 소천의 만행을 지켜볼수 없다는 듯이,자신의 밥벌이(?)와 거지후배들의 생업(?)을위하여 발걸음을 빨리 했다.
또 한편 소천은 현재 자신에게 다가올 재앙을 예감치 못하여 오늘의 특별수입(?)을 보며 흡족해 했다.
"히히 이거 꽤 돈되는데?거지녀석들이 산적들보다 부자잖아?그러고 보니 요즘에 수입이 없어서 전전긍긍 했는데 잘됐다.앞으로 이방면으로 나가 버려?"
소천은 현재 눈앞에 보이는 결과를 보며 흡족해하며 무당육검에게로 돌아 갔다.무당육검은 황당함 반,굳은 얼굴 반으로 소천을 바라보았다.상념의 시간을 깬 무당일검이 더이상 두고 보지 못하겠다는듯 소천에게 소리쳤다.
"소천!다른건 괜찮지만 돈을 강탈하는건 용서하지 못한다!자고로 무림인이라면 정도를 밟아야 하거늘 어찌 돈에 욕심을 낸단 말인가?썩 다시 갔다 두지 못하면 우리 무당육검이 널 용서치 않겠다!"
무당일검은 이렇게 외치며 칼을 빼들었다.다시 갔다 놓지 않으면 피까지 보겠다는 의지였다.
소천은 자신의 밥벌이(?)에 대해 왜 이렇게 무당육검과 특히 소천이 무슨말을 하건 칼에 맞을때는 막아 주었던 무당일검이 왜이렇게 분개 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한편 늙은 거지는 칼을 차들고,무당파를 상징하는 표식을 보자 그들이 무당육검임을 금새 알아보았다.
'으잉?저놈이 무당육검과 아는 사이란 말인가?그렇다면 정도인이란 뜻인가?근데 정도를 걷는다던 자식이 거지의 돈을 빼앗는 다는 소리는 듣지도 못했는데?요즘 문파에서는 거지돈을 뜯어내서 재정을 채우나?'
늙은거지는 같잖은 생각을 하면서 무당육검과 소천을 주시했다.
"내가 왜 다시 돈을 갔다 주어야 하나요?"
"그건 너가 가난한 거지의 돈을 뜯었고,게다가 그건 무림잡배나 사마외도인들이 하는짓거리다!"
"그런 미친...누가 그러냐?"
방금 전까진 존칭을 섞어서 해주었던 소천이었지만 무당일검이 자신이 한일에 흉을 보자 더이상 존칭을 대해 주지도 않았다.
무당일검은 소천이 들을 생각도 안하자 결심을 했는듯 칼을 소천에게 들이대며 말했다.
"쯧쯧...저자식은 말을 함부로 하는 구먼.나이도 어린 자식이 말야..쓰읍..그럼 저놈이 혼나는걸 좀더 지 켜보기나 할까?"
이젠 아예 편안히 길 모퉁이 한구석에서 다리 쫙피면서 구경하는 늙은거지였다.
"이야아압!받아랏!"
무당일검은 자신이 자랑하는 태청검법(太淸劍法)을 발휘하며 수십개의 검기를 소천에게 뿌려댔다.
무당일검을 제외한 무당육검은 얼굴이 일순 굳어 졌다.
"젠장..사형이 자랑하는 태청검범에 걸렸으니 소천도 끝장이군."
"일검사형이 봐주지 않는 한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려울 텐데..."
무당 삼검과 육검인 옥유화가 중얼거리 면서 안쓰러운 얼굴로 소천을 바라보았다.수십개의 검초가 갈라져 나와 순식간에 소천의 바로 앞까지 와 몸을 갈기갈기 찢겨 놓을 정도로 맹렬한 기세로 뿜어져 나왔다.
그러나 소천은 봉황무(鳳皇武)를 시전하며 은근슬쩍 수십개의 검초의 회오리 속에서 빠져 나왔다.
"씨팔...."
소천은 욕을 해대면서 무당일검을 노려 보았다.무당일검은 소천이 우연히 빠져 나간주제에 한다는 소리가 욕소리 였기에 더욱 열이 받아 자신이 할수 있는 최고의 검술을 펼쳤다.
"그럼 어디 이것도 한번 받아 보시게나!"
수십개로 나누어져 있던 검기들이 한개의 검기로 뭉쳐 부드럽고,강맹한 기운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무당육검은 무당일검의 무공을 보자 어쩔줄 모르며 만류하기 위해 소리 쳤다.
"헉...태극혜검(太極慧劍)까지.."
"이런..태극혜검까지 시전할 정도로 원수진 일도 아닌데..참으세요 일검 사형!"
"그래요!둘째사형의 말이 맞아요.게다가 태극혜검은 우리들중 사형만이 겨우 초기에 입문한 단계아닙니까?너무 위험해요!"
그러나 무당일검은 그런 사제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혀 멈출생각이 없다는듯 불안전한 무공을 펼치며소천을 향해 검을 날카롭게 찔러 들어 갔다.소천은 피할 생각이 없다는듯 눈을 가늘게 뜨며 무당일검이 펼치는 이제 갓 입문한 불안전한 태극일검을 바라보았다.
"쉬이익"
부드럽고,빠른 그러면서 강맹한 기운이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소천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무당일검은 태극혜검을 배운지 얼마되지도 않았고,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여서 검기가 많이 흐트러지고 있었다.
그러나 무당육검은 저 불안정한 태극혜검에 소천이 끝장 날걸로 생각하며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콰앙"
콰앙 소리를 내며 어디선가 날아온 하찮은 돌맹이가 무당일검이 전력을 다하여 펼친 태극혜검을 무마시켰다.
"헛헛...보아하니 무당파 사람 같은데 남존무당(南尊武當)이 함부로 사람을 해치라고 가르치던가?"
갑자기 소천과 무당일검의 싸움을 지켜보던 늙은 거지가 소천이 무공을 모르는줄 알고 남존무당 운운하며끼어 들은 것이다.(작가주--->남존무당이란 무림의 정세를 나타내는 간접적말로 북송소림 남존무당으로 불리울 정도로 소림과 무당은 무림의 태산북두라 일컬어 지는걸 뜻한다.)
무당일검은 돌맹이 하나로 자신의 필살기(?)를 무마시키는 걸 보자 소스라 치게 놀라며 늙은 거지에게 말했다.
"뉘..뉘시옵니까?"
"허헛..그건 몰라도 되고,저 자가 돈을 훔쳤다고 하나 사람을 죽일정도로 나쁜짓을 하지 않았는데 살수를 펼쳐대니 위험해서 나선거니 별신경 쓰지 마시게나."
"흥...늙은 거지가 함부로 나서다니..에잇 재수가 없으려니 원.."
"따악!"
늙은거지는 들고있는 나무지팡이로 소천의 머리를 있는 힘껏 내리 쳤다.
"아얏!쓰읍...이런 젠장 거지한테 맞다니 꼴받네.."
"따다닥!"
"컥...이..이런 거지새끼를..."
"따다다닥!"
"이.."
"따다다다닥!"
"......"
드디어 조용해 졌다.아마 계속 꿍시렁 거렸으면 십단콤보까지 나올지도 모를 일이었다.
소천은 머리를 부여 잡으면서 눈물을 글썽거렀다.
'씨이...이 거지새끼는 뭐야?내가 피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내리치다니..우씨 기껏해야 나무지팡이로 내리치는데 내 돌머리(?)가 이렇게나 아프다니..우웁..하두 맞아서 어지럽다.'
그거야 당연했다.늙은 거지가 단단한 소천의 머리를 그냥 내리칠줄 알았는가?내공을 실어서 내리쳤으니 소천의 머리가 고통스러운건 당연했다.아마 그냥 내리쳤다면 무림의 신물(神物)이라도 소천의 머리에 부러 졌으리라...
"홀홀....조그만 자식이 입이 험하구나."
"......"
"따악!"
"우욱...이런 개새....아니 아무말도 안했는데 왜 때려요?"
"홀홀..심심해서 때려봤다.타격음이 독특하더구나."
'개새끼...'
작가
제가 제주도도 갔다오고,다음주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여기 저기 정신이 없습니다.
아마도 며칠동안은 소설을 올릴수 없을 지도 모르겠슴다.
글구 점점 글이 이상하게 돌아가는점 정말 죄송합니다.원래는 이게 아니었는데 글을 쓰다가 여기 저기
요리재료를 첨가했더니 스토리가 원래 콘티와는 전혀 딴판이 되서 새로 스토리를 작성해야 된다는 최악의 상황이....게다가 여기저기 글이 엉성하더군요.(내가 봐도..ㅡ.ㅡ;;)
앞으론 잘할게영.고럼 이만.몸보신 잘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