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대를 졸업하고 석사학위 마치고
병원, 약국, 제약회사, 대기업을 거쳐 공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예전 입시 때 약대가자 카페에 가입했던 기억이 있어 오랜만에 들어와서
많은 질문이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써 봅니다.
출신대학이 중요하냐는 질문이 있는데,
결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제약회사, 대기업 임원, 공장장 하시는 선배들은 서울대출신이 압도적이며
그 뒤를 중대, 성대 정도가 따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후배님들이 임원되시려면 20년 정도는 걸릴것이고, 그 때는 지금보다 출신학교 소스가 매우 다양해질 것이며
점점 학벌보다는 능력 위주로 임원진도 선발 하기 때문에 출신학교는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력이겠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졸업 후에 진로선택의 폭을 넓히려면 최소한 대학원 진학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재 연구직에서 근무하는 약사의 수는 매우 적습니다. 앞으로 인력풀은 더 축소될 것입니다.
저도 졸업하고 나서 어떤 일을 해야할지 몰랐지만 이런 일 저런 일 다 해 볼 수 있던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제가 OUTPUT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평범한 지방국립대 출신이며, 인맥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이유로 어디든 원하는 일을 골라서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석,박사 하시고 약국개업한 선배님들은 언젠가 약국을 개업할 것이면 무조건 빨리 약국전선에 뛰어들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 권리금을 떼어 먹든, 망하든 우선 경험해 보라는 것이 지요..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적성이 졸업 직후에 알아채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대학원 진학을 하시라는 겁니다. 그러면 진로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공직(식약처,국과수 등등)에서 평생 일할 것이면 빨리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약사는 자격증이후의 경력을 모두 인정해주기 때문에 호봉인정 받으나,
진급하는데 있어서는 빨리 들어온 사람이 장땡이기때문입니다 ㅎㅎ
대학원 공부.. 2년 이라는 시간. 2년 동안 벌 수 있는 돈과
직업 선택의 폭을 늘리는 것에 대하여 기회비용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개국이든, 관리약사, 품질보증,관리약사 병원약사, 공직약사 등의 진로는
그 이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6 17:3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6 17:39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8 15: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7 09:0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8 15:0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8 22:15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8 15:10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8 15: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8 11: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8 15:0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9 15: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23 11:1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9 23:1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25 12: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29 15:5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02 21: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2.12 01: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31 00:50
첫댓글 약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는데, 글을 읽으니 대략적으로 감이 잡히는군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