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3구역 형제회장 조남신(시몬)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각 구역 형제회 활동이 멈춰버렸는데요,
예전과 같은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며, 저희 영화13구역 형제회 활동소식을 올려 봅니다.
영화 13구역 형제회는 2024년 8월 기준, 12명의 형제자매님이 같이 활동하고 있고요,
코로나 이전에는 매월 모임을 갖았으나, 2023년부터는 격월제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형제회는,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신앙공동체입니다.
하여 회의진행은,
소공동체 기도문을 합송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복음읽기 및 말씀 나누기, 구역장의 본당 공지사항 전달까지 약 40분 정도소요 됩니다.
특히 복음말씀 중 각자의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발표할 때에는,
일상 생활에서 겪었던 사례를 곁들여 얘기하다보니 진지할 뿐아니라,
때로는 웃음 나는 위트가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모임이 되고 있습니다.
[ 2024년 4월 모임 ]
회의가 끝난 후에는 맛난 식사에
막걸이를 주고 받으며 얘기를 이어가다보면,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죠.
이 시간만큼은 친형제 못지 않은 마음들이 되고 있습니다.
[ 2024년 6월 모임 ]
본당에서 최소 단위로 구성된 형제회는,
신앙공동체라는 길을, 같은 마음으로, 같이 가는 동행자라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겠지만, 혼자 지속해 나가기엔 힘들어 나태해지기 쉽고,
그러다보면 신앙을 포기하거나 냉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신앙이란 공감대가 있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형제회가
힘이 되어 주고, 손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2017년에 안양에서 수원으로 처음 이사왔을 때,
가장 먼저 집에 찾아 와 준 사람이 구역장이었고,
가장 먼저 손을 잡아 준 것도 우리 구역 형제회였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웠죠.
코로나 이후 침제되어 있는 본당 각 형제회가 조직을 재정비해서
힘차게 도약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