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피스는 여러 종류가 있다. 똑같은 리드를 붙여도 마우스피스가 벌어진 정도나 모양에 따라 불 때의 느낌은 크게 달라진다.
크게 벌어진 마우스피스는 깊은 맛이 있고, 작게 벌어진 마우스피스는 가벼운 느낌이 든다. 마우스피스는 악기와 만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 반응이 클라리넷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아무리 멋진 클라리넷이라 하더라도 마우스피스가 바르게 반응하지 않는다면 쓸모없는 연주가 돼버린다.
새 클라리넷에 딸린 마우스피스가 그 클라리넷에 딱 맞는다고는 할 수 없다. 그것이 비록 같은 회사 제품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므로, 우선은 자기가 갖고 싶은 클라리넷을 골라 놓은 다음 마우스피스를 거기다 맞추도록 한다.
마우스피스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음정,음질,안정성,반응,가격,재질,등등을 고려해 구입
올바른 마우스피스와 리드조합의 예
페이싱이 긴 마우스피스 = 딱딱한 리드
페이싱이 짧은 마우스피스 = 부드러운 리드
크게 벌어진 마우스피스 = 부드러운 리드
작게 벌어진 마우스피스 = 딱딱한 리드
마우스피스를 고를 때는 선생님이나, 선배와 의논해 보는 것이 좋겠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을 때는 아래에 소개한 마우스피스를 참조해 보도록 하자. 마우스피스에도 여러 회사 제품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프랑스의 방드렝 제품을 바탕으로 소개해 보겠다.
5RV, 2RV - 이 두 마우스피스는 방드렝 특유의 페이싱으로 내용상으로도 완전히 똑같다.
클래식 연주자, 클라리넷 지도자가 널리 사용하고 있다.
5RV Lyre - 약간 긴 페이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B44 - 5RV~B45 중간쯤 되는 것으로 클라리넷을 현재 공부중인 사람한테 맞는 마우스피스이다.
11.1 - 긴 페이싱을 갖는 마우스피스로, B45, 11-6같은 완벽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마우스피스이다.
B46 - 유연성 있는 이 페이싱은 모든 장르의 음악에 두루 쓰인다. 파퓰러, 오케스트라,
또 넓은 팁 오프닝을 원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주로 사용한다.
B45 - 이 마우스피스는 방드렝의 마우스피스 가운데서도 특수한 것이다.
이제까지 없었던 중후한 사운드를 내고, 넓은 음역을 커버하는 안정성과 유연성도 뛰어나다.
심포닉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좋아하는 마우스피스이다.
5JB - 재즈 연주자를 위한 마우스피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