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분지종주 춘천댐에서 의암댐 크스를 년말에 마치려고 했는데 년말 틈이 나질 않아 해를 넘기게 됬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너무 어둡다
랜턴을 켜고 의암댐매표소를 통과하여 산으로 접어드는데 랜턴산행이 익숙하지않아 그런지 어지럽고 중심이 자주 무너진다
의암산장 앞 조망터에서 보는 춘천 야경이 아름답다
법당조명이 켜져있는 상원사를 지나 긴 너덜 오름막 끝에 있는 안부
몸에 서서히 열기가 올라 걷옷을 벗고 다시금 시작되는 급한 바위경사를 지나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다시 시작되는 급경사 바위길
뒤돌아본 춘천시 야경이 볼만하다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의 빛에 연엽산과 구절산쪽으로 붉게 타오르고 있다
일출을 보려고 전망대에 올랐으나 일출은 아직 이르고 영하 10도를 넘는 추위에 바람까지 불어 더 기다릴수 없어 삼악산 정상으로 간다
산성터로 내려가는 긴 내리막을 지나 산성위로 난 길을 따라가는 청운봉길
봉이라기엔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
등선봉이 아닌 석파령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곳에서부터 는 인적이 드문 곳이라 능선상에 나뭇잎이 쌓여 미끄럽고 걷기 불편하다
석파령은 예날 춘천 현감이 바뀔때
현 현감은 하루라도 빨리 가고싶어 석파령까지 나가 부임하는 현감과 돗자리를 펴고 앉아 교대를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채종장이 있는 계관산 임도까지 조망도 없고 큰 오르내리막 없이 평이한 길
민공묘를 조금 지나면 재작년인가 새로낸 임도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올라가면 알수없는 거대한 묘가 나오고 이곳부터 계관산까지는 잡목과의 사투구간
전에는 방화능선이라고 해서 매년 잡목과 풀을 깍아 놓던 곳인데 어느핸가부터 제초작업을 하지않아 길이 없어졌다
계관산 오름길중 제일힘든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춘천시계와 만난다
좌측 계관산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북배산
이곳에서 20여분 가면 나타나는 계관산
오늘 아침을 먹지 않아 허기지지 않도록 자주 쉬면서 떡을 조금씩 나눠먹으며 걷는다
한겨울인데도 눈을 볼수 없었는데 계관산 북사면에는 낙엽위로 눈이 쌓여 미끄럽다
이정표가 있는 싸리재를 지나 이구간 유일한 암릉구간
이곳을 지나 북배산 오름구간까지 크고 작은 오르 내리막이 빈번하다
북배산 800m 긴 오르막을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200m쯤 더가면 조망이 좋은 북배산이다
화악산과 응봉 그뒤로 기지가 있는 봉우리가 보이는데 모양은 대성산인데 방향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북배산 하산길은 급경사에 땅이 얼어있어 조심에 조심을 더해 내려간다
계관산에서 북배산구간과는 달리 이곳 가덕산 가는길은 오르 내리막이 많지 않다
멱골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길고 경사가 있는 가덕산 오름길을 오르면 몽덕산 방향으로 치우쳐있는 가덕산 정상
다시 공터로 돌아와 삿갓봉갈림길 이곳부터 옛 수렵장 철책길을 따라 길이 나 있는데
작년 12월 비가 나뭇가지에 얼어 붇으며 그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부러지고 쓰러지며 길을 막아 우회해야 한다
작년 이칠봉 산행하며 찍은 사진
철책 능선길에서 임도로 내려서 300m쯤 가면 오늘의 마지막 산인 삿갓봉
다왔다는 안도감에 긴장의 끈을 놓았는지 삿갓봉에서 내려가다 공중재비를 돌고 떨어져 어깨를 다쳤는데 통증은 심해도 팔을 돌아간다
사고는 항상 내리막에서 일어난다는걸 알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능선길로 춘천댐까지 갈까하다 어깨 통증도 있고매운탕골 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