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기 전부터 존재했던 씽크대는 밑으로 내려가는 물이 새어
바닥을 흥건하게 하기 일쑤요 목재들은 젖어 있을때가 많아 몇년을
버티다 3월 3일날 푹 무너져 더이상 쓸수 없어서 영주에 있는 경북
씽크공장 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씽크대 들여놓고 호스물을 틀어 놨어야 했는데 늦게 들어와서
내일 아침에 하기로 미루었더니...
다음날 호스물이 얼어버렸다.
날씨가 따뜻하게 풀리기 전까지는 엄마께서 바깥 샘에 나가서
설거지 하시고 물 퍼와야 하니 한동안 불편하시 겠다.
무너진 목재에서 씽크데 스덴을 뜯어내어 아빠와 같이 씽크대
받칠 것을 만들 었다.
몇번씩 스덴의 크기를 재보고 손자귀로 깎은 각목을 대고 더 깎고
기본 나무준비를 한 후 못으로 박아 나가면서 아래 양옆 뒤도
판자로 막아주고 뒤쪽에 호스 대도록 Y자 나무 두개를 박았다.
디카가 있었다면 이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텐데 아쉽다.
시멘트 위라해도 흐르는 물이 나무 받침을 썩게 하고 강한 햇빛에
목재가 얼마나 견딜지 의문이다.
샘에 멋지게 만든 씽크대를 갖다 놓으니 밖에서도 설거지 하기 좋겠다고
엄마께서 기뻐하셨다.
첫댓글 멋진 체험을 하셨네요.엄마를 기쁘게 해드린 건강한 아드님께 내내 평안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