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새해엔 둘째임신을 하였어요...
예정일은 9월초..장사도 잘되고 이대로라면 별걱정없시 살수있겠구나...
너무 안일한 생각을 한것 같아요...
저희집 매운갈비찜이 최고인줄 착각한거였어요...
알고보니 상권자체가좋았지요..그때 당시 세대수는만세대인아파트 주변에
먹을꺼리라곤 삼겹살과 해장국이전부였으니까요...
다름아닌 매운갈비찜을 오픈하니 사람들이 한번씩 호기심에 먹어본거죠...
맛있다는분도 있었지만...인상쓰고 (아무말없시)드시는분도 많았죠...
하여간 제입맛엔 별루인것 같아 계속연구하고 책도 사서보고 티브에나오는
맛프로그램은 죄다보았지요....
4월되니 주변상가들이 속속망하고 다시 들어오더라구요....원할머니보쌈..
매우리 불닭...낙지한마리 수제비..경쟁력있는 업체들이 들어오니 손님은 선
택할수 있는폭이넓어졌지만 저희는 더힘들어 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등갈비(일명바베큐립)..
그때..당시 하는곳이 없어서 빨리시작해야겠구나 생각나서 하는곳을 찾아보니
청주엔 한곳 밖에 없더라구요..그집은 저녁에만 포차식으로...
갈비양념으로 재워서 한번 해보았는데 돼지의 특유의그 뭐랄까...냄세가 전 실터
라구요..양념에 추가로 로즈마리와...(**)넣으니 냄세가 한결났더군요...
시식한 결과 (8명이 시식)정말 맛있다....였습니다..바로 장비구입...그릇가게 출신
이라..스텐원형좌탁(실외용)8개와..방부목으로 테이블4개를 짜고 숙성고25박스(문두짝
짜리)구입..석쇠개당6000원짜리 30개이것저것사니300백만원정도 들더라구요...
바베큐 구이기는넘비싸서 중고야끼바로하고..숯장치는 대충삼만원정도....
실외라서...2단파라솔 이쁜걸로....4개만사구요...밖에선등갈비와 찜다팔고...
안에선 연기때문에(닥트시설이 안되어있어서)등갈비는 팔지 않었어요....
가격은..등갈비1인분에만원받았어요(1줄)...보통객단가4~5만원나오더라구요..
손님이 구름처럼 몰려들더라구요....솔직히장사가 넘잘되어서..아침에제운갈비를
손님한테 내준게..넘미안하고...내가왜그랬지이런 죽일놈..
비가오늘날은 등갈비를 팔지않았어요...그런대도 멀리서 왔다고꼭좀부탁한다고...
비오는날 파라솔 쳤다구비않맞겠어요...결국손님파라솔안에서 비쫌맞으면서
맛있게 드시더라구요...제가얼마나 미안한지...1인분써비스....
소문이 이상하게나더라구요....
저집 등갈비가 얼마나맛있으면 비맞으면서 먹냐구....
저희집건너건너에 칼국수집이 인테리어 들어가더라구요..뚜딱뚜딱...
간판설마했는데....등갈비전문점...
헉...이때가7월..둘째가 발로엄마배를 괴롭힐시기...
비극은 지금부터에요..
둘째 영인이 입니다..............
벌써 4살이네요.....
첫댓글 스릴 만점, 운영의 노하우가 팍팍 와 닿습니다요.
반갑습니다. 일전에 통화했던 제주에 팡돌입니다. 모처럼 카페왔는데,,,, 계속 쓰시지요! 성공과 실패의 경험의 내용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될겄같습니다. 저도 현장감이 느껴지네요!
이런..진짜 일났네여.등갈비 전문점.참 뭐좀 된다하면 옆에다가...
빈이님! 아직 안 끝났죠?
이것도 중독인가?/졸린디..다 보고자야하는데..
아기대되기대되(노홍철 처럼)근데 몇부작할꺼에여
재밋네요...*^^* 흥미진진합니다....
4부 남았죠?..기대됩니다...
하시는일마다 대박이시네요 안목이 뛰어 나며 사업 재주가 좋네요 힘드셔도 빨리 4부 부탁드림니다 목빠지겠어요
감명깊게 읽고 추진력도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빽립해서 성공하셨군요 저는 빽립을 상품으로 집어넣었다가 기계값 250만원 포함해서 손해만 많이 보았던 기억이 아프게 자리하구 있는데 ~~~ 비극 뒤에 마무리는 주인공이 행복한걸루 끝나는거 맞지요 ??? 그래야되는디 ^^ 꼭
기대되네요~ 다음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