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가.hwp
안민가(安民歌)
君(군)은 어비여
臣(신)은 샬 어여,
民(민) 얼 아고 샬
民(민)이 알고다.▶가족 관계에 비유된 군(君), 신(臣), 민(民)의 관계-가족주의
구믈ㅅ다히 살손 物生(물생)
이흘 머기 다랴.
이 리곡 어듸 갈뎌 디
나라악 디니디 알고다.▶백성을 다스리는 방법-민본주의
아으, 君(군)다이 臣(신)다이 민(民)다이
나라악 太平(태평)니잇다.▶직분에 충실함으로써 태평한 나라 건설-명분주의
● 해석
임금은 아버지며,
신하는 사랑하실 어머니요,
백성은 어린아이라고 생각한다면,
백성이 사랑받음을 알 것입니다.
꾸물거리며 살아가는 백성들,
이를 먹임으로써 다스려져,
이 땅을 버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를 말한다면
나라 안이 다스려질 것을 알 것입니다.
아,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할지면
나라 안이 태평할 것입니다.
● 배경 설화
경덕왕이 덕경 등을 예를 갖추어 맞아들였다. 왕이 24년 동안 나라를 다스릴 새 오악 삼산의 신들이 가끔 궁정에 나타나 보이기도 하였다. 경덕왕 24년 3월 3일에 왕이 귀정문 누상에 납시어 옆에 있는 여러 사람에게 이르기를 누가 길에서 영복승 하나를 데려오겠느냐 하셨다. 그때, 마침 위의가 있는 대덕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데려다 왕에게 모였다. 왕이 이르되, 이는 내가 말하는 영복승이 아니니 물러가게 하라 하셨다. 때마침, 또한 중이 해진 장삼에 앵통을 지고 남으로부터 걸어오므로, 왕이 반가이 누상에 맞아들여 그가 진통을 살펴보니 그 속에는 차가 가득하였다. 왕이 그대는 누구며 어디서 오는 길이냐고 물으니, 그는 이름을 충담이라하며, 매년 3월 3일과 9월 9일에 차를 달여 남산 삼화령 미륵세존에게 바치는데, 이제도 차를 올리고 돌아오는 길이라 하였다.... 왕이 다시 묻기를 일찍 들으니, 그대가 지은 찬기파랑 사뇌가의 뜻이 대단히 깊다 하는데 과연 그런가 하니, 그렇다고 하였다. 왕이 그러면 나를 위하여 이 안민가를 지으라 하시니, 충담사가 그에 따라 노래를 지어 바쳤다.... 이 안민가에 이르되,
-출전:{삼국유사}, 권2, 기이(紀異), 경덕왕 충담사 표훈대덕(景德王 忠談師 表訓大德)
● 핵심 정리
▶작자 : 충담사
▶갈래 : 10구체 향가
▶연대 : 신라 경덕왕 24년(765년
▶성격 : 교훈적, 유교적
▶특징 : 현전 향가 중 유일한 민본적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한 작품
▶창작 동기 : 임금에게 치국안민의 도리를 권계하기 위해 지음, 민심을 수습하려고 애씀
▶주제 : 치국안민(治國安民)[또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의 도(道)와 그 이상(理想)-가족과 같은 사랑의 유대
● 작품 해설
신라 경덕왕 때 승려인 충담사가 지은 10구체 향가로 치국(治國)의 이념을 설파한 노래이다. 대부분의 행가 작품들이 불교 사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반해, 오늘까지 전해지는 향가 작품 중 유일하게 유교적 이념을 노래한 작품으로서, 왕은 왕으로, 신하는 신하로, 백성은 백성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한다면 나라가 보전되고 태평할 것이라는 치세의 올바른 군주학을 일깨워 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왕명에 의해 치어 바친 것이므로 ‘찬기파랑가’와는 달리 예술성보다는 목적성과 교훈성이 강한 작품으로, 당시 지도층 인사들의 국가와 국민에 대한 관점이 어떠했는지를 짐작하게 해 주는 작품이다.
이처럼 이 노래는 현전 향가 중에서 사회성을 가장 많이 함축하고 있는 작품으로, 이는 당시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안한 사회성과 왕권을 위협하는 정치적 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며, 그것들의 극복을 위한 임금의 성의가 대단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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