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옹심이는 감자가루로 만든 손수제비 같은 것을 일컫는 모양입니다.
강원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간혹 볼 수 있는 음식이름입니다.
강릉에도 유명한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근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 있는 곳입니다.
정선읍에 장이 서는 날이면 서울서 관광열차가 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얼마전까지는 증산에서 구절리까지 운행되는 국내 유일의 비둘기호 열차가
거쳐가는 곳이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그 비둘기호는 없어져 좋은 구경거리가
하나 사라졌습니다.
"이모네 식당"의 메뉴는 감자옹심이 하나뿐 입니다.
감자옹심이를 메밀칼국수에 섞어 넣은 형태의 음식입니다.
감자옹심이는 익으면 반투명이 되며 씹으면 사각되는 맛이 한번 먹어보면
쉽게 잊기어렵습니다. 중독성이 있다고나 할까요?
국물은 감자옹심이로 인해 걸찍하면서도 개운합니다.
메밀칼국수는 흔히 정선의 명물중 하나인 콧등치기국수에 이용되는데
이집의 감자옹심이를 먹으면 메밀칼국수도 같이 먹게되니 일석이조입니다.
반찬은 간단한 김치종류가 전부인데 항상 싱싱하면서도 맛깔스럽습니다.
정선에 유명 음식점들이 몇곳 있지만 그 근처를 지날때 면 핑계거리를 만들어
반드시 들르게 되는 집입니다.
이모네 식당이지만 식당일은 이모부에 해당되는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가 주로 하십니다.
정선읍내들어서서 강가 가장 안쪽길 법원근처에 있습니다.
물론 전화를 하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033-562-9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