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인원 : 동수,승룡,영환,민주,재성
8.21
11:00 북부
16:45 속초
18:30 설악 한옥 민박 마을
11시에 북부에 모이기로 했는 데 동수형이 조금 늦게 도착해서, 민주,영환이와 함께 먼저 출발하게 되었고 후발대는 1시 반차로 출발했습니다.
2시간을 넘어서는 얼마나 지겨운지... 가져간 책을 다보고도 3시간을 넘게 남았더라고요.. 그때부터 잠을 청했는 데 3시간 내도록 자는 건 좀 무리가 있더라고요 -.-
설악동에 도착하니 배는 고프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코펠은 후발대에 있고해서 예정한 비선대 산장이 아닌 민박마을에서 민박을 했습니다.
이번은 좀 힘든 산행을 계획했는 데 여느 산행같다는 기분도 들고...
8.22
08:30 민박마을
10:00 소공원
11:00 흔들바위
12:00 울산바위
14:10 신흥사
15:20 비선대
18:40 양폭산장
아침을 먹고 출발하는 데 동수형과 승룡형이 소공원까지 걸어간다면서 먼저 출발을 하고 저희 세명은 버스를 타고 소공원에 도착해서 기다리니 진이 빠진 형들이 오더군요..
설악산까지 왔는 데 울산바위라도 한번 보자는 말에 울산바위를 먼저 정복하고 예정대로 비선대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데 그 물이 어찌나 시원해 보이는지.. 세수 한번 하고 발도 한 번 담가보고.. 이렇게 올라가다 보니 일정보다 늦어 양폭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탁주가 그렇게 맛있어 보이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무려 만원..
민주의 애교에 넘어간 선배들 선뜻 사드라고요.. 먹어보니 그 맛이 정말
최고... 돈이 넉넉치 못한게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8.14
07:30 양폭
09:15 희운각 산장
13:00 대청봉
18:30 수렴산장
양폭에서 올라가면서 부터는 계단과 급한 오르막이 얼마나 많은지...정말 힘이 들드군요... 또한 동수형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할 수 없이 제가 준비한 복합약을 주었지요.. 아랫배가 아프면서 머리아픈 약인데 동수형은 그걸 먹고 1시간 후에는 머리가 나았다고 고맙다고 하는 데 좀 웃음이 나더군요.. 그래도 났긴 나았으니...
희운각에서 소청봉으로 오르는 데 아주머니들이 어찌나 많이 내려오시는지 '반갑습니다'를 반복해야만 했고 유동식이 떨어져 라면을 먹는 데 영환이는 자신만의 유동식인 건포도를 신나게 먹더군요...
대청봉에서 사진도 몇장 찍고 내려오는 데 가져간 김치 봉지가 터져서 영환이 가방은 김치 냄새가 진동하고 어쩔 수 없이 저녁 반찬인 김치찌개를 점심에 먹고 라면을 저녁에 먹기로 하고 내려오는 데 동수형과 승룡형은 계속 백담산장까지 가자하고 우리는 수렴산장까지만 가자고 하고 결국은 수렴산장에서 자기로 하고는 계곡에서 등물을 하고 영환인 수영을 하고 즐겁게 즐기다 수렴산장에 갔는 데 어찌나 협소하든지.. 다락방같은 곳에 30명을 가두어 두드라고요..
8.15
06:40 수렴산장
08:45 백담사 매표소
11:00 속초
이곳에서 부터는 거의 평지수준의 길이었는 데 민주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그 긴 두다리로 성큼성큼 가는 데 얼마나 빠른지... 막날인디 오늘도 여전히 선배들의 영환,민주 놀리기는 계속되고 4일동안 같은 말을 계속들었더니 얼마나 지겨운지 그래도 그 이야기만 나오면 민주가 힘을 내더라고요..
계곡을 지나고 부터는 탁 터인 넓은 길이 걷기에 부담도 없고 좋더군요.
또한 버스 시간도 잘 맞쳐서 빠르게 설악산을 빠져 나오게 되었습니다.아쉬움을 뒤로 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