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리스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몇 곳의 외국계 기업에서만 영어 면접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 대기업과 공사 등 영어 면접을 보는 곳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요즘 영어 면접을 보는 기업 리스트 정리.
대기업
얼만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기업의 영어 면접은 형식적인 것이었다. 아주 간단한 의사소통 수준만 체크하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제대로 피력할 수 있느냐를 평가한다. 특히 지원 분야가 해외 영업이나 마케팅 무역일 경우 영어 면접의 중요도가 더 높아진다.
LG 전자 - 영어에 능통한 내국인이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실제 업무에서 영어를 사용할 때 어려움이 없을 만한 사람을 가려낸다. 고사성어를 영어로 풀어 설명하라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대우조선해양 -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현지에서 영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외국인강사가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3인 이상의 면접관이 지원자 한 명에게 질문한다. '자기 소개' 같은 일상적인 질문은 하지 않고 지원자의 순발력과 상황 대처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신문의 주요 기사를 영어로 표현하라거나 속담을 영어로 설명해보라고 한다.
포스코 - 외국인 강사가 면접관으로 나와 일대일 면접을 한다. 외국인 면접관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5~10분 정도 진행한다. 질문은 비교적 까다롭지 않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언어 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지원자가 질문을 이해하는 능력과 표현의 정확성 등을 평가한다.
한진해운 - 사내 외국인 강사 한 명과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직원 2~3명이 면접관으로 나온다. 3인 이상의 지원자가 동시에 면접을 본다.
삼성전자 - 외국인 면접관 2명이 들어오며 한 번에 1~4명의 응시자가 면접을 본다. 이미 토익으로 한번 거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 실력은 있다는 가정하에 영어 질문을 명확이 이해하는지, 대답은 적절하게 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GM대우 - 인성 면접과 동일한 장소에서 같은 면접관에게 면접을 본다. 3~5명의 면접관 중에서 1명이 갑자기 영어로 질문하는 것. 돌발 질문이기 때문에 당황하기 쉽다. 개인 신변부터 시사, 상식, 직무와 관련된 질문을 던진다. 난이도가 꽤 높은 편. 1차 면접이 끝나면 2차 영어 면접이 있다. 2차 영어 면접은 지원하는 부서에 따라 문제가 달라지며 업무 관련 질문을 받게 된다.